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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호5번 김학규(66·무소속) 후보

“재선통해 용인발전 꽃피울 것”

   
Q) 출마의 변
= 대한민국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 지방자치가 실현 된 지 20여년이 지났다. 지난 20년 동안 용인 인구는 20만명에서 96만 여명으로 늘었고, 재정규모도 전국 최고수준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외형이 성장하는 만큼 도시의 내실은 성장하지 못했다. 인구 100만의 대도시에 변변한 문예회관이나 국제규격의 운동장 하나 없다. 그동안 용인시는 중앙 정치논리에 갇혀 도시기반시설보다는 아파트 등 수익형 개발사업에 끌려왔다.

지방자치 20년 동안, 우리 용인에는 재선 시장이 단 한명도 없었다. 역대 용인시장 모두 출중한 능력과 애향심으로 시정을 이끌어왔지만, 정당 공천과정에서 공천권자와 중앙 정치인들에 의해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공천과 정치권 눈치를 보지 않는 무소속 재선 시장만이 용인의 시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Q) 대표공약(3가지)
= 우선, 2016년까지 용인시 지방채 제로화를 실현하겠다.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 체납세 징수를 강화하고 기업유치 및 세원을 발굴해 용인의 재정자립도를 원상복귀시키겠다.

둘째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 국·도비 등 정부재원을 지원받아 매년 시립어린이집과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아카데미를 확대하고 학교와 주택가의 노후 CCTV를 매년 60개소 이상 교체하겠다.

세 번째로 동·서 균형발전을 이뤄 행복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덕성산업단지 조기 준공을 비롯해 동부권에 민간제안산업단지 17개소를 조성하겠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동부권 발전도 병행 될 것이다.


Q) 용인시 재정난 해결 및 시 재원마련 방안이 있다면?
= 용인시 재정상황을 두고 많은 분들이 ‘위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본인은 잠시 어려운 상황이라 보고 있다. 경전철 국제중재와 재구조화를 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30년 간 갚을 빚을 일시불로 갚았지만, 어려움을 넘어서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물론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시 수입이 감소추세인 것은 사실이다. 시 세원확보를 위해 기업유치와 외부 투자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병행할 것이다.
또 문화컨텐츠 개발에 집중, 용인을 문화·관광·산업·교통 중심의 100만 대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Q) 용인경전철 대책은 무엇이라 보는가 ? 또 경전철 활성화 방안은 ?
= 사업재구조화에 성공한 용인경전철은 이제 민간투자 사업이 아니라 마을버스·공용버스와 같은 ‘시민의 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전철 이미지를 제고 해야한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경전철 역사 및 차량을 이용한 각종 문화컨텐츠를 개발해, 용인경전철이 더 이상 ‘수익이 목적인 민간투자사업’이 아닌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오는 9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하루 1만 여명이 탑승하지만, 환승할인 이후
5000명~1만 여명이 더 탑승할 것으로 본다.

처인구 지역에 중첩된 규제완화로 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고 대중교통 노선 및 각 대학 셔틀버스 운행 조정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Q) 내년부터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다. 그러나 처인구 지역 학급부족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고교 평준화에 대한 입장은?
= 고교평준화는 장기적으로 볼 때 용인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고교서열화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또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다.

이 같은 이유로 4년 전 고교평준화를 공약했고, 이를 이행했다. 하지만 현 상황만을 볼 때 2015년 고교평준화 시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처인구 지역 고교 학급 수 부족과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재선시장이 된다면, 학교개설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우선 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통학용 셔틀 공용버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사교육 환경이 열악한 처인구 지역 중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도 병행 할 것이다.


Q) 가족들의 비위문제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 목민관의 제일 첫 번째 덕목이 수신제가라 여기고 살아왔다. 이유를 떠나 물의를 빚은 점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부인이 정치자금법 위반을 하게 된 계기는 4년 전 지방선거와 관계가 깊다. 당시 선거업무를 담당해 준 공천권자 측과 불협화음을 겪으며 불거진 사건이다. 나의 불찰이 가장 크다.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께 사죄드린다.


Q) 시민에게 한마디
= 4년 전 민주당 공천을 받고 지방선거에 당선돼 용인시장직을 수행 해 왔다. 취임 초반 공천권자의 압력에 불복해 어려움을 겪었고, 또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의 특성과 어떻게 시정을 이끄는 것이 우리 96만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가는 길인지 잘 알게 됐다. 지방자치 20년 동안 용인은 정치권에 의해 재선시장이 탄생하지 못했고, 그 결과 용인은 10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된 기반시설이 없는 도시가 됐다

우리 용인시가 정치권에 의해 또 발목을 잡히고 더딘 성장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어려운 무소속의 길을 택했다. 시민이 힘을 실어준 무소속 재선시장이 탄생해야 용인을 둘러싼 정치권의 사슬이 끊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