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 위치한 IT기업 5곳 가운데 4곳은 정보통신기기 관련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내 IT 기업들의 매출은 지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율은 감소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3 용인 SW융합산업 통계(2012년 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기업 390개사 가운데 79%가 ‘정보통신기기’ 관련 기업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51%가 처인구 지역에 위치하고 있었고 기흥구 41.8%, 수지구 7.2%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기’ 업종은 처인구에,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은 기흥구에 가장 많이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 현황을 보면 총 종사자수는 1만 3546명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총매출액은 6조 4756억원으로 2009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증가율에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총수출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수출지역은 중화권이 5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는 지원 내용으로는 자금 지원을 가장 원했고, 지원사업으로 도움받은 부분은 기술개발(16.9%)·마케팅(10.9%) 순이었으며 도움받기를 원하는 지원사업은 '신제품 개발지원(36.3%)'으로 조사됐다.
용인이 사업장 소재지로 유리한 점은 ‘저렴한 임차료 및 입지비용’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종 및 지원업체와의 근접성’, ‘전문인력 확보 용이성’을 꼽는 기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