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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올들어 16개 기업 소규모산단 제안…투자의향'러시'

덕성산단 표류 장기화 특례법으로 입지수월

   
용인지역에 소규모 산업단지 입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장기 지연과 특례법 제정에 따라 입지가 비교적 쉬워진 것이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6개 기업이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다. 입지 희망지역별로 보면 처인구 11곳, 기흥구 5곳이다. 또 산단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도 70곳에 달했다.

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경기도 산업단지입지심의회에 기업들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를 상정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 산단의 경우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입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3만㎡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해 중소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 2006년부터 추진된 덕성산단 조성사업이 장기 지연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덕성산단 입주를 기다렸던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산단 대신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소규모 산단 개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달 원삼면 죽능리 일대 7만4054㎡가 용인지역 최초의 소규모 산단으로 지정됐다. 올초 대안화학(주)이 소규모 산단 투자의향서를 제출, 도의 입지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원삼 산단에는 용인과 안성에 분리돼 있는 대안화학의 제조라인 외에 고무제품 등 5개 업종 9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례법에 따라 입지 여건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소규모 산단 조성 쪽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신청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입지 여건 등을 검토해 도에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