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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불법 게임장의 진화… 며느리도 몰라…

교회ㆍ카페ㆍ헬스클럽 등으로 교묘히 위장 영업 '무더기 적발'

   

교회와 카페, 헬스클럽 등으로 위장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간 불법 사행성게임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위장영업을 한 게임장 등 모두 271건을 적발, 316명을 입건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아무개(57)씨는 용인시에서 카페 간판을 내걸고 무등록 게임장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김 씨는 게임장 내부를 일반적인 카페처럼 꾸미고 안쪽에서 바다이야기 게임을 제공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박 아무개(28)씨는 화성시에서 공장으로 위장한 495㎡ 규모의 대형 무등록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환전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박 씨는 차량 내부에서 외부가 보이지 않는 일명 깜깜이 차량을 이용해 수원 등지에서 손님들을 태운 뒤 게임장까지 데려오는 수법으로 손님들조차 게임장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 아무개(46)씨 등 2명은 부천시에서 헬스클럽으로 위장한 스크린 경마게임장을, 이 아무개(53)씨는 시흥시에서 식당으로 위장한 게임장을 영업하다 각각 적발됐다.

경찰은 또 부천시 원미구에서 교회로 업종을 위장한 게임장을 적발하고 달아난 업주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