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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근대문학관을 세워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일고 있다. 지난 달 25일 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와 국회 도종환 의원실(민주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 근대문학관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은 “국립 문학관이 최근 급증하는 개인 문학관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민족사적인 관점에서 문학사를 정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 근대문학관 건립 논의는 19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처음 제기됐다. 그러나 이듬해 외환위기로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근대문학 100주년인 2008년에도 변변한 논의 없이 지나갔다.
결국 지난해 도종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건립 여부를 질의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작가회의도 문학관 추진을 위해 산하에 한국문학유산사업추진단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