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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안작가 길위의 풍경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본다
오늘도 힘든 하루의 눈으로 물고기를 본다
밀려있는 일들, 맘대로 되지 않는 감정들
그 사이로 물고기를 본다
방울의 산소를 마시며 유사암초들 사이로
유영하는 물고기는
지금 그곳이 한 세상이라고 생각할까
아니면 나의 지친 눈빛을 이해하고
물 바깥에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며
사각 네모난 유리방에서 견뎌 내는 걸까
나 또한 이 세상 바깥에
분명 다른 세상이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살아가는 저 물고기가 아닐까
알며 사는게 좋은지
모르며 그 삶이 전부라 생각하며
사는게 좋은지
어떤게 건강에 좋은지 생각하다
돌뿌리에 걸려 자빠질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