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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고교평준화 보다 학교인프라 구축 선행돼야"

처인구, 일반계고 단 3곳… 강행하면 역차별 부작용

 

   
▲ 권오진 도의원
경기도의회 권오진 의원(민주·기획재정위원회)은 오는 2015년 시행 예정인 용인고교펑준화를 앞두고 “수지·기흥구와는 달리 일반계고가 3개밖에 없는 처인구 지역의 역차별이 우려 된다”며 학교 인프라가 선행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교육지원청의 용인시고교평준화확대를 위한 지역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 의원은 “지역별 편차를 무시한 채 처인·기흥·수지 등 용인시 전체의 고교수용율을 100% 장담하는 교육청 통계는 무의미하다”며 “일반고교가 태부족한 처인구만의 수용율을 놓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014년 평준화를 가상한 수용검토 보고결과 ▲수지구는 중학생 졸업예정자 4249명, 고교신입생 정원 4080명, 고교 수용 학급수 120개, 학급당 정원 34명, 수용율 104.3% ▲기흥구는 중학생졸업예정자 5248명, 고교신입생 정원 4914명, 고교 수용 학급수 117개, 학급당 정원 42명, 수용율 101.8% ▲처인구는 중학생 졸업예정자 2679명, 고교신입생 정원 2479명, 고교 수용 학급수 37개, 학급당 정원 67명, 수용율 100.6%였다.
그러나 처인구 한반 수용인원을 기흥과 비슷하게 40명으로 잡았을 때 1000여명의 학생이 갈 곳이 없어진다.
권 의원은 당시 “처인구 한반수용인원을 67명으로 잡은 것에 대해 강력히 대책마련을 촉구하자 고림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축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현재 고림지구가 무산되면서 고교신축이 물 건너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교실수를 늘리는 땜질방식으로 100% 수용하겠다는 도교육청 관계자의 답변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학교 신축이 급선무”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학교가 멀다는 이유로 평준화에서 제외된 처인구의 백암고에 대해 백암 인근 학부모들은 가뜩이나 학교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 의원은 “평준화는 골고루 평등한 혜택을 받자는 것인데, 교실만 늘리겠다는 발상은 교육환경을 악화 시키는 것”이라며 “학교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운데 하나로서 처인구의 고등학교 신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교시절은 통학거리를 줄여줘 공부에 주력하게 하고 학부모가 곁에서 관찰하고 도와줘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교육감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