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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식 위원장 |
탐방/원삼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준식)
시작보다는 지속적인 실행에 역점
주민자치센터를 지역 사랑방으로
“부부가 함께 스포츠 댄스를 배우며 호흡을 맞추다보니 가정생활에 활기가 넘칩니다. 도·농 복합 도시인 용인시에서 원삼면은 농촌지역에 속하지만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세련됐습니다. 농촌지역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원삼으로 이주해온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겐 큰 행운이죠. 지금은 부부가 아니더라도 수강이 가능하고 더 여럿이 어울리다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원삼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준식)의 스포츠댄스 반은 최초 부부만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 함께 할 수 없는 주민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지금은 원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현재 40~70대 수강생이 주를 이루며 주민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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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식 위원장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이용, 원삼면민 간 화합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어른들에게 스포츠댄스가 있다면 어린이에겐 벨리댄스가 있다. 15명이 당차게 수강, 해마다 용인시 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전통무용대회에 출전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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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시설에도 150명 정도를 유지하며 이용자들끼리 잘 어울린다. 최 위원장은 “형편상 트레이너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 항상 이용객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 외에 요가, 노래교실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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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운영과 버금가는 지역사랑도 있다. 지난 2009년, 고당~학일 간 도로에 무궁화 길을 조성했다. 매년 비료를 주고 전지며 보식 등 무궁화를 가꿨다. 지금은 양쪽으로 싱싱하게 자란 무궁화가 운전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원삼면 무궁화 길이라는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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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매월 반찬봉사를 비롯해 김장은 물론 겨울에는 내복을 선물하고 명절에는 과일까지 선물로 챙긴다.
최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개소 후 계속 이어졌고 앞으로도 계속될 사업”이라며 “어떤 일이건 중요한 것은 벌이는 것 보다는 그 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