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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기부금과 입장료 수입으로만 짓는
성당은 가우디 자신도 언제 완공될지는
하느님만 아실거라 말했다고 한다.
그만큼 완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의
의미와 혼, 작품을 만들겠다는 철저한 장인정신,
그리고 본인 스스로 완성을 못하더라도
다음사람에 대한 인계와 인정, 그리고
자신이 한 업적에서 내려놓는 마음들은
내게 충격과 깊은 감동을 주었다.
임기 내에 모든 것을 다하려하고 부실공사에
스스로 생색까지 내려는 우리네 모습과 너무
달라 보고 있는 내내 부끄러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