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매장에 위장 취업해 업주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휴대폰을 훔쳐 중국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용인과 경기도 양주, 인천 등에서 휴대폰 매장에 위장 취업해 업주가 외출한 틈을 노려 휴대폰 123대 등 시가 1억2000여만원을 훔친 일당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용이 좋지 않은 소액대출자들에게 접근,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면 사업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매장을 개업하게 한 뒤 대리점에서 납품 받은 휴대폰을 통째로 훔치기로 공모했다.
이후 이들은 해당 매장에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해 점주가 외출한 사이 매장에 진열된 고가의 휴대폰을 훔쳐 중국으로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 ‘아무조건 없이 대출을 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급한 나머지 대출을 하려다가 오히려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면서 “대출업체가 사전에 신고 된 업체인지 확인 후 대출을 받아야 억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