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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단 만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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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단 만평 | ||
용인신문 | 명지대부터 명지대 사거리 구간 등 시민들이 다수 이동하는 지역에 대한 킥보드 제안 구역 지정을 신청합니다. 몇 년 전에도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명지대 학생회장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중, 고등학생 할 것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면허도 없이 타고 다니는 실정입니다. 소리도 나지 않아 지나갈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들이 인도로 갈 때 부딪힐 것 같다는 현장을 목격할 때도 많습니다. 단속 또한 쉽지 않아 경찰서에 민원이 넣어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서울시가 마포구와 서초구 등 2곳에서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해당 지역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업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킥보드 없는 거리에선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는 통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통행금지 위반 적발 시 일반도로의 경우 범칙금 3만 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 등 경찰의 단속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용인시도 유동
용인신문 | “도시는 커지는데… 정치는 우리 삶을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아침 출근길, 처인구 양지면의 한 골목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 주민과 나눈 대화다. 그날 하루 종일 그 한마디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도시가 커지는 속도와 시민의 마음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짚은 말이었기 때문이다. 용인은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첨단 산업과 물류, 반도체 클러스터, 광역 교통망이 연이어 들어서며 용인의 변화는 이미 진행형이다. 그러나 개발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시민들의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있다. 개발의 현장은 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상생을 위한다는 논의는 치열하지만 답은 여전히 멀다.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에게 불안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갈등이 생겼을 때는 조정의 중심에 서는 일이다. 그러나 용인의 지역 정치는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시민의 일상과 동떨어진 채 머뭇거리고 있다. 그 사이 시민들의 삶에는 오해와 불안만 더해지고, 정책과 행정 사이의 빈틈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묻는다. “지방의원은 무엇으로 평가받아야 하는가.” 지방의원은 행정을 지휘하는 자리가 아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힘이
용인신문 | 찰스 디킨즈의 작품 『어려운 시절』은 1850년부터 1859년까지 잡지 《매일 쓰는 말들》에 매주 연재하던 소설이다.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찰스 디킨즈는 힘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사회개혁을 촉구하기도 한 인물이다. 『어려운 시절』은 영국이 증기기관에서 비롯된 산업혁명의 수혜를 받던 시기 권력자들의 공리주의적 사고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국회의원까지 된 토머스 그래드그라인드는 자신을 “현실적인 인간. 사실과 계산의 인간. 둘 더하기 둘은 넷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이며, 넷 이외의 다른 숫자를 생각하도록 설득될 수 없는 인간”이라 소개하며 자신의 자녀 루이자와 톰에게 “상상”은 쓸데없는 것이라 가르친다. 결국 딸 루이자는 자본가 바운더비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고, 아들 톰은 건달이 된다. 루이자와 결혼한 바운더비는 항상 자수성가했다며 허세를 부린다. 하지만 그의 성공 이면에는 자신을 희생한 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허위는 그가 가문의 유며세라는 덕을 보려고 데리고 있던 스파짓 부인에 의해 무너진다. 이들의 변화에 관여하고 있는 씨씨, 슬랙브릿지, 스티븐, 레이첼의 행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걱정 상자 박수현 우리 엄마는 늦게까지 딴 것 하면 쓸데없는 짓이라고 잔소리 하신다 문을 잠궜는데도 혼자 있을 (때) 누가 들어올까봐 걱정된다 이런 걱정들을 나는 걱정 상자에 다 담을 것이다 그 상자를 열기구에 넣어 하늘로 보낼 것이다 훨~훨~ 지적장애(중증) 2023년 개인시집 출간(5인 5색 사업)
용인신문 | 신뢰가 부서지는 경험도, 그 이후에 돌봄을 받는 경험도 했다. 더 큰 배움을 위해 모든 것이 왔다는 믿음을 가지면서 ㅡ 자연과 더 연결되고, 산이 기뻐하는 것과 화내는 것을 모두 봤다. 자기 욕심을 위해 계속 받는 사람은 결국 혼이 날것임을 알고 있다. 어느 순간은 산이 이제 나가! 라고 말하는 듯이 추워지고 분위기가 무서워졌다. 바로 전 주에만 해도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친절한 산이었는데 말이다. 산 위에 있는 호수에서 수영하고 매일매일 산책했다. 비가 온 후에는 추워져서 물이 정말 차가웠다. 그래서 훅 들어가서 반대편까지 헤엄쳐 가니 몸에서 열이 돌았다. 처음에는 추워도 오분 정도면 괜찮아진다. 그렇게 새롭게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다시 시작한다. 살아있으니 뭐든 괜찮다! *** 모험가 장진하가 많이 힘들었나보다. 1년 넘게 해외 여행 중인 이십대의 그녀가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보이스톡을 걸어왔다. 한달 여간의 일본 체류 중에 힘든 일이 있었지만, 이제 괜찮다고. 마침 싼 비행기표가 있어 다음주엔 호주로 떠날 계획이란다. 다음은 레바논~. 그녀는 일본 여행 전에 이미 남미의 여러 나라를 1년 여간 여행하며 소식을 전해 왔다. 미지의 세계를 떠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