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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경전철 구갈~광교 연장선 ‘수립’

도, 9개 노선 사업비 5ㅈ8573억원 추산…도시철도기본계획 국토부에 '제출'

   
오는 4월 개통예정인 용인경전철을 광교 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것을 포함해 도내 6개 지자체가 신청한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경기도는 지난 7일 도내 6개 자치단체에서 신청한 도시철도 9개 노선 136.1㎞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이 국토부를 통과하면 분당선 연장선과 환승 가능한 용인경전철이 광교지구까지 연결돼 경전철 수요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각 자치단체에서 도시철도사업을 개별 추진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도에서 도시철도기본계획 10년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가 확정한 9개 도시철도 노선은 6.8Km 규모의 용인선 연장(구갈~광교)노선을 비롯해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광명역) 17.3㎞ △동탄1호선(광교∼동탄2∼오산) 22.6㎞ △동탄2호선(병점∼동탄2) 17.1㎞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6㎞ 등이 포함됐다.

또 △성남2호선(판교∼정자) 13.7㎞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수원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성남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 등이다.

도는 광명·시흥선과 동탄1·2호선, 파주선은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성남2호선과 안산1호선, 수원1호선은 경제성 측면에서 기준 점수(0.8)를 넘었다고 밝혔다. 성남1호선과

평택안성선, 용인선연장은 종합평가점수에서 70점을 넘어 정책적으로 필요한 노선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들 9개 노선의 총사업비를 5조8573억 원으로 추산했다.

용인선 연장구간은 당초 ‘용인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당시부터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경전철 연장선은 잘못된 수요예측 및 MRG 부담 등으로 추진이 불투명했지만, 최근 경전철 문제에 대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책임론 등이 불거지며 계획에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각 자치단체는 38개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 신설 계획을 도에 신청했다. 도는 대한교통학회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38개 신청 노선에 대한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연계성, 추진의지, 비용편익(B/C) 등을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도시철도기본계획은 국토해양부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간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국토부의 승인이 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중앙정부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아 지역여건과 토지이용 변화 등을 고려,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