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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방식을 두고 벌어진 토지주 간의 법정 소송과 공공개발 방식 전환 후 3차례에 걸친 체비지 매각공고 유찰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갈역세권 개발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시행자와 토지소유자간의 업무 협약 조건에 따라 토지소유자가 체비지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것.
시는 지난 7일 당초 3800세대였던 주택건설 공급규모를 5100세대로 변경한 내용을 포함한 ‘구갈 역세권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구갈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분당선 연장선이 이미 개통돼 있고 올해 상반기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과 환승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다.
이에 따라 백남준 미술관과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등 주변지역과 연계,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 지역을 상업용도의 도시개발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인 용인도시공사는 도로 및 부지조성,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 이용자를 위한 휴식공간과 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보행 동선체계 구축 등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대중교통환승센터는 지하철, 경전철, 버스, 택시, 환승주차장 등 주상복합단지 내 복합건물로 조성해 대중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해 기존 도심공간을 활성화하고 기반시설 확보에 주력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성장관리 방안 구축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