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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작가의 길위의 풍경

   
고향 이야기에 웃으신다
베트남 낀장

30년을 홀로 자식들만 보고 사셨던 시어머니
비행기로 다섯 시간을 타고 수 만km를 건너 온 며느리
그 시간과 거리만큼
좁히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시무룩하게 밥만 먹었다

베트남 낀장
고향 이야기에 웃으신다

아버지 어머니와 둘러싸여
동생과 웃고 떠드는
저녁식사를 떠올렸을까

딱딱한 껍질을 깨고
흰 속살이 나오는 것을 보며 또 웃는다
지혜도 밝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