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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토담두부

직접 수확한 음식 재료 사용

굿푸드 프로젝트는 용인 음식문화발전을 위해 용인신문, 용인가로수, 용인음식문화발전연구소, 용인아이, 티브로드기남방송, 수지구·기흥구·처인구외식업협회가 함께 합니다.

직접 수확한 음식 재료 사용

요리 재미… 찾아다니며 배워

음식 기본 알고부터 주방 점령

연구·개발로 맛, 멋, 건강까지

 

토담두부

 

 

   
▲ 대표 최원식 김영선 부부
“음식과는 문외한이던 제가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단지 슈퍼마켓을 7~8년 운영하며 익힌 손님 대하는 법과 식구들 건강을 책임졌던 시어머니 음식솜씨를 믿었습니다. 주위 대학교와 골프장도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토담두부 대표 최원식, 김영선 부부는 주위의 대학교와 골프장 등 골프장에서 운동을 할 정도면 건강에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토속·웰빙 음식을 선택, 시작했다. 특히 쌀, 야채는 직접 수확한 재료를 사용했고 콩은 고향친구가 직접 수확해서 조달했기 때문에 음식 재료도 토종으로 확보했다.

2003년, 토담두부를 시작할 즈음에는 친환경, 웰빙 등 사회분위기가 토속음식을 선호했고 두부, 청국장을 메뉴로 음식점을 차리게 된 계기가 됐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김영선씨는 자연스레 음식관련 학교를 다니게 됐고 요리 강습이 있는 곳이면 찾아다니며 요리를 배웠다.

 

 

   

 

 

   

 

 

 

 

 

 

 

 

김영선씨는 “요리를 배우다 보니 양념이나 조미료 사용법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됐다”며 “처음엔 두려웠던 주방 드나듦도 차츰 손에 익어가면서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도 요리를 배울 곳이 있으면 찾아다닌다. 재미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알자는 마음 때문이다.

 

   
   
토담두부의 맛을 즐기는 손님 중에는 처음 맛이 살아 있는 가운데 조금씩 업그레이드 된 맛이 궁금해서 찾아온다는 왕 고객도 있다.

 

김영선씨는 “배우는 대로 조금씩 변화를 주다보니 손님이 좋아한다”며 “이젠 손님의 맛 취향을 읽고 얼큰한 맛, 맑은 맛 등 취향에 맞춘다”고 말할 정도다.

지금은 오리 요리도 연구 중이다.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맛과 영양을 생각한 건강식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청국장 정식은 토담두부에서 주력하고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로 돌솥밥에 청국장찌개, 비지찌개, 보쌈, 두부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구수하고 담백한 가정식 전통 메뉴다.

 

오리훈제 보쌈은 부추와 양파, 버섯에 오리훈제를 얹어 손님 건강을 생각해 준비된 요리로 일반 보쌈을 생각하고 먹다보면 토담두부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맛에 매료된다.

순두부탕은 얼큰순두부·황태순두부 등 매운맛도, 시원하고 개운한맛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밑반찬도 제철야채를 정성으로 조리하며 새로운 요리를 배우면 배우는 대로 가끔씩 색다른 반찬을 연출, 손님으로 하여금 ‘오늘은 무엇을 배웠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김영선씨는 “토담두부를 찾은 손님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리에 정성을 담는다”며 “잔치 집을 찾은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면 맛도 한층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가족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 손님 기분도 좋아져 맛, 건강 모두 챙겨간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는 김영선씨의 말에 정성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