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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자녀 눈높이 대화, 스킨십과 애착관계 형성” 강조

레인보우 아카데미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부모의 자세’

   

내 자녀는 안전한가. 가해자로서, 피해자로서의 내 자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고 있는 상처는 자살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실로 엄청나다.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대처가 필요한 학교폭력.

그러나 지난달 29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학부모의 자세’에 대한 레인보우 아카데미는 학부모들의 참가가 저조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우지향 강사는 학교폭력이 초교 5, 6학년부터 시작된다며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만의 상처가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법이 강화되면서 가해학생도 가해기록이 남게 돼 평생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황. 아이들이 폭력적이어서가 아니라 별 생각 없이 가해에 쉽게 동조하는 현상도 있으므로 가정 내에서 자녀와의 따뜻한 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일방적 훈계, 명령은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들기 때문에 부모도 자녀만큼 나약한 존재이고 어려움이 있는 존재임을 이야기 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 눈높이 대화가 자연스런 대화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야스퍼거 증후군(지적 능력을 갖춘 자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바쁜 부모 사이에 많은데, 부모를 닮아 지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가족 내의 대화와 소통 훈련이 안 돼 학교에서 또래들과 잘 사귀지 못하는 가운데 발생한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창피해 질까봐 부모에게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 강사는 “아이의 머리만 키우지 말라”며 “충분한 스킨십과 애착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강사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사건처럼 소외되는 아이들은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을 키워 한 순간에 사회를 향해 폭발하는 범죄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우 강사는 이날 자녀의 감정조절 능력을 키워주고, 나눔과 배려의 습관을 통한 피해학생의 조력자로서의 역할 키우기, 타인과의 공감훈련, 공동체 체험을 통한 협업능력 키워주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