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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오리대감(오리92 전문점)

반찬의 리필은 반드시 새 그릇에
좋은 기분은 맛과 건강까지 Up!

 

   

 

“다른 식당에 많이 다녔어요. 가끔 불편한 점이 있어도 식당주인에게 말하기 보다는 잘 기억했지요. 이제 직접 손님을 맞이하다 보니 손님이었을 때가 생각났어요. 손님에게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대표 황도영
오리대감(대표 황도영)은 수지구 성복동의 광교산 형제봉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리를 주 메뉴로 손님을 대감처럼 모신다는 의미로 붙여진 상호다.

 

특별한 디자인으로 로고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좌석은 모두 룸이며 10~50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개 룸에 “‘건강’한 ‘인연’으로 ‘동행’한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모두 ‘행복’하세요”라는 테마를 적용해서 이름을 붙였다.

황도영 대표는 “방에 숫자로 번호를 붙이는 것 보다 주제가 있는 이름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며 “찾는 손님에게 음식 맛은 물론 새로운 분위기로 건강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식당 앞에는 팔각정이 함께한 전용족구장을 갖추고 손님 소화는 물론 기쁨까지 주고 있다.

황 대표는 “반찬 리필을 새 그릇에 담아 내가는 등 작은 것부터 세심한 배려로 손님을 즐겁게 해 드리면 손님은 그만큼 음식의 맛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며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가족에게도 지시보다는 솔선수범으로 따라오도록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별미음식 황토진흙구이는 오리에 황기, 삼, 대추, 은행 등 8가지 한약재와 찹쌀을 넣어 연잎을 깔고 얇은 종이로 감싼 뒤 진흙으로 싸서 불의 세기를 적당히 조절하고 4시간 이상 구워낸다.

 

찹쌀의 쫀득하게 씹히는 느낌과 한약재 향기가 어우러져서 맛으로, 보양식으로 손님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약재 향기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육질이 매력인 엄나무한방오리백숙은 오리대감에서 주력하는 메뉴로 기본 야채육수에 음양곽(삼지구엽초), 천궁, 갈근, 엄나무, 구기자, 당귀, 운지버섯, 황기, 감초, 수삼, 은행, 밤, 대추 등 13가지 엄선된 한약재로 2차 육수를 우려내고 다시 한약재를 첨가하며 오리를 삶아낸다.

오리로스는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엄나무 달인 물을 사용하며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소화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원도에서 공수한 황 대표만의 비법을 가미했다. 주물럭 소스는 과일소스를 개발, 입안의 텁텁함을 싹 가시게 하는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겨울철 별미로 소문을 듣고 마니아들이 끊이지 않는 토끼탕은 집에서 직접 담근 고추장을 사용하며 냉이를 사용한 황 대표의 요리법으로 향이 일품이다.

 

직접 빚은 손 만두국과 손 만두전골도 겨울철 손님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여름철 별미이며 보양식으로는 음양곽(삼지구엽초)을 이용한 삼계탕을 들 수 있다. 땀으로 빠진 원기를 회복하고 손님의 포만감을 위해 넉넉한 크기의 닭을 사용한다.

그 외 모둠훈제는 훈제한 오리 반 마리를 동그랗게 롤로 준비하는 한편 삼겹살과 각종 야채를 가미, 손님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다.

옻닭은 건조시키기 전 상태의 전라도지역 참 옻을 구입, 직접 건조시켜서 사용하기 때문에 옻닭의 진미를 음미할 수 있다.

앞으로도 청결, 정성은 물론 꾸준한 맛으로 손님건강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황 대표는 용인경찰서 어머니자율방범대 연합대장 시절을 계기로 봉사에 남다른 생각을 갖게 됐으며 황도영 대표만의 개인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종업원 얼굴이 밝지 못하면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며 “조용하고 편안한 외식 공간이 될 것을 강조”하는 황 대표의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떠날 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