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7.2℃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6.9℃
  • 맑음보은 11.8℃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4.8℃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탐방/상현1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희애)

주민의견 반영 낮은 자세로 근무

   

 

위원회, 지역자원 이용한 주민교육

주민참여행사 개발, 숨은 능력 발휘

   
▲ 위원장 최희애
상현1동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희애)는 지난 2003년 개소 후 현재 기획, 문화환경복지, 도서교육 등 3개 분과 17명의 위원이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동면 묘봉3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직거래장터운영 및 일손돕기 등 농촌돕기와 수원장애인복지관, 포도나무선교원, 시몬의집 등 시설에 후원 및 봉사활동으로 넓은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성인·어린이포함 49개 교육프로그램은 활력 넘치는 주민 삶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개관한 상현 작은도서관은 도서교육분과 위원들이 직접 운영하며 주민 교양증진 및 윤기 흐르는 삶을 인도하고 있다.

유치원과 각 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 성교육은 수원 여성의 전화에서, 안보특강은 군부대에서, 청소년 위주의 금연·영양교육은 보건소에서 각각 강사를 초빙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문화제인 심곡서원에서는 작은 문화제를 열어 서원 가꾸기, 심곡백일장, 사생대회 등 문화제를 알림과 동시에 역사교육의 효과도 제공한다.

지역 자원을 이용한 알찬 교육을 인정받아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평생학습분야에서 장려상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7월, 현 최희애 위원장이 취임했다. 최 위원장은 부녀회장, 통장,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장 등 지역봉사 활동에 경험이 많았고 상현1동주민자치센터에서는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사무국장 재임시절 위원장과 손발을 맞추며 주민자치위원회의 크고 작은 일을 함께했던 최 위원장은 첫 사업으로 센터 이용자를 위해 낡은 시설을 개선했다.

이후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물색, 2010년 10월에는 ‘행복한 상현제’를 실시했다.

상현동 6개 단체와 아파트입주자 대표가 한마음으로 준비해 1부 작품발표회와 2부 합창제로 진행됐으며 상현동의 15개 아파트가 참여한 2부 합창제는 행사의 꽃이었다.

합창제는 준비과정에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냈고 주민자치센터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무엇보다 주민자원을 발굴해 참여의식을 심어주는데 큰 몫을 했다.

행복한 상현동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한 행복한 상현제 행사는 2010년 용인시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데도 영향이 컸다.

지난해에는 요가, 웃음치료, 만들기, 노래교실, 풍수지리, 문화탐방 등 어르신 대상 상현장수대학을 운영했다.

최 위원장은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어르신들의 무료한 일상을 보고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했다”며 “어르신들의 폭발적 호응으로 우선 경로당 회원에게 자격을 주고 장수대학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한 어르신 가운데 87세 고령인 분도 계셨다”며 “걱정했던 예상을 깨고 가장 일찍 등교했고 앞자리에 앉았으며 최우수성적으로 수료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큰 목표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화, 환경, 생태체험단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신청 폭주로 제한을 두고 신청 받는다.

   
최 위원장은 “상현 작은도서관 회원 중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너무 행복해“라는 말을 들을 때 같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숲에 가려진 상현동주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이 합심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