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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음식 먹는 것을 즐깁니다. 음식 베푸는 것이 생활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뭉쳐서 ‘베풀선’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 엄마의 한 끼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곳입니다.”
판교에서 풍덕천 사거리 방향, 사거리를 800m 앞둔 지점 오른쪽에 길게 이어진 돌담이 눈에 들어온다. 돌담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보이고 우거진 나무숲과 함께 ‘베풀선’(대표 이선아)이란 상호를 볼 수 있다.
‘수원성’이란 상호를 지난 2008년부터 ‘베풀선’이라 바꾸고 ‘수원성’을 이끌던 바로 그 사람들이 ‘베풀선’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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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풀선 음식의 맛과 멋, 손님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주방의 전상만 실장은 쉴 틈이 없다. 그의 꾸준한 연구와 음식개발은 찾는 손님으로 하여금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이선아 대표는 “음식을 사랑하는 전 실장과 처음부터 함께한 것이 베풀선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거침없이 말할 정도다.
점심메뉴로는 인기 폭발인 갈비탕과 베풀선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를 들 수 있다. 점심시간 이후에 찾는 손님에게 미안할 정도로 준비한 음식은 이미 매진이다.
갈비탕은 “갈비는 뜯어야 맛”이란 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갈비를 충분히 넣었으며 육수는 한우뼈는 물론 뼈에 붙은 살과 양지 등을 충분히 고아서 맛과 양을 다 잡았다. 차돌 된장찌개, 육회 비빔밥은 전 실장이 개발한 메뉴로, 다양한 손님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코스요리는 점심이지만 베풀선의 모든 요리를 골고루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가격대로 손님이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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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탕은 어르신 보양식으로 손색없으며 강남 삼봉냉면의 맛을 그대로 전수받은 함흥식 냉면은 “이 지역 유일한 맛”이라고 소문났고 ‘수원성’시절의 냉면 애호가들이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올 정도다.
저녁메뉴인 한우 꽃등심구이는 직원이 권하기 전에 손님이 미리 달라고 할 정도로 말이 필요없다.
모든 고기는 A+이상 등급의 한우를 공급해 주는 중간도매상이 있다. 거래처는 물론 손님, 직원이 12년 동안 이어온 신뢰로 믿음 그 자체다.
이 대표의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미술공부를 위해 유학을 다녀왔지만 어려서부터 친근한 음식으로 ‘베풀선’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이 베풀선을 더 여유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