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철 활성화 팀 ? …
현재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용인경전철과 관련, 시 경전철 활성화 프로젝트팀 정책 보좌관이 시의회 현황 보고에서 사업추진 공직자 등에 대한 책임추궁 계획을 밝혀 구설.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출신 P 보좌관 등은 지난 14일 “사업을 추진했던 공직자들에게 손해 배상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하지만 시의원들은 황당하다는 분위기. ‘경전철 활성화 프로젝트 팀’이라는 부서이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계획이기 때문.
P 보좌관은 지난 4대 시의회 당시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경전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인물이라는데.
한 시의원은 “경전철을 극구 반대한 사람을 해당사업 활성화 팀 수장 격으로 앉힌 것 자체가 코메디”라며 “P 보좌관 논리라면 수지레스피아 등 시책사업에 대한 반대로 시에 천 억원 대의 손해를 입힌 장본인도 밝혀 내 배상조치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
■ J일보, 티켓 다방촌 놀러오세요 ?
보수성향 대표 언론사인 J일보가 지난 19일 보도한 수지구 풍덕천동 이른바 다방촌 기사가 논란. 과도한 선정적 문구로 오히려 다방촌 홍보성 기사가 됐다는 것.
J 일보는 이날 지면을 통해 조선족 및 탈북 여성들이 이곳에서 성매매 등을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소문이 퍼져 활성화 되고 있다고 소개.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성매수 비용과 경찰 단속 등을 피하는 요령까지도 적나라하게 게재.
기사를 접한 시민들은 “풍덕천 다방촌을 소개해 더 많은 조선족·탈북 여성들이 이곳에 일하러 오라는 이야기인지 의문”이라며 “바로 인근에 중학교가 있는데 J일보 기사로 더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분개하기도.
■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
흥덕지구의 도시기반시설을 놓고 용인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
준공검사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도시기반시설물 인수인계가 늦어져 최첨단 방범시설과 각종 네트워크 등을 자랑하던 유시티(U-City) 시설물마저 모두 멈춰서야 될 지경.
급기야 LH는 흥덕지구내 16개소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전원을 모두 꺼버렸고, 유시티 상황실에 상주해 있는 KT 직원들까지 이달 말 철수할 예정으로 유시티 핵심 시설인 방범 CCTV까지 작동이 멈출 위기.
이에 흥덕지구 주민 박모(45·여)씨는 “시와 LH의 싸움에 왜 주민들이 이런 불편을 당해야 하는지 황당하다”며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