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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와 식물성 산업폐기물, 음식물 쓰레기 등 잉여슬러지를 친 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잉여기술 분리기’시연회가 지난달 30일 광주시 도척 하수처리장에서 열렸다.
잉여슬러지 분리기술 특허를 출원한 (주)넬테크 측이 주최한 이날 시연회는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 광주시와 군포시 등 지자체 관계자, 현대산업개발 등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잉여슬러지 분리기술은 그동안 화학약품을 사용해 하수 슬러지 등을 분리하던 것과 달리 탈수방식을 사용해 환경유해요인이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분리된 슬러지는 지렁이 사육과 비료,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 된다.
(주)넬테크 관계자에 따르면 잉여슬러지 분리 시스템의 경우 기존 슬러지 분리시설보다 설치비가 낮고 공간을 덜 차지해 효율적이다.
특히 화학 응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하수슬러지는 대부분 화학 응고제를 사용해 분리된 뒤 매립 또는 소각돼 왔지만, 독성화학약품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가 제기돼 왔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완공된 하수슬러지 처리장에서 일부 소각하고 있다.
이상철 시의장은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 경제성 모두 현재 하수슬러지 처리 시스템보다 앞선 기술로 생각된다”며 “특히 최근 농민들의 소득증대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렁이 사육 등 농업과 연관성 등을 볼 때 도입을 검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