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진행이 가시화 되며 수지지역 주민들의 부동산 경기 상승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토부 측이 다음달 중 용산~강남 구간의 민자 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분당선 사업은 6년 간 예산확보, 공사구간, 역사위치 등을 두고 난항을 겪어 왔다.
현재까지도 실 착공시기와 역사 위치 등을 둘러싼 지역 간 이견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번 착·기공식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심리는 상승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분양·미입주 등이 많은 동천·상현·성복지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번 착·기공식으로 투자자 및 수요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착공시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투자자들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국토부와 실시협약을 맺은 경기철도와 국토부·경기도 측과의 운영손실보조금 협상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착공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것.
한선교 의원은 “경기철도는 실시설계를 대부분 마무리 했고,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해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선의 착·기공식은 재무적 투자자 모집에 신뢰성을 부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즉, 공식적으로 사업 안정성을 홍보해 실 투자자들을 끌어내 조기완공을 이끌어 내겠다는 설명이다.
한 의원은 “현재 국토부와 경기철도, 산업은행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해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