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흉노 땅에는 꽃이 피지 않아 봄이 봄같지 않겠지만 꽃이 만발한 요즘에도 새벽 바람은 봄같지 않다. 또 삶의 기본권이 아쉬운 사람들에겐 더 그렇다. 지난 23일 행정타운 브리핑룸에서는 민주노총에서 환경미화원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에 따르면 미화원들의 재해율이 다른 직업에 비해 24배가 높다고 한다. 매일 새벽별을 보며 일해도 어렵기만한 그들의 삶. 언제쯤 따뜻한 봄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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