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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 4.8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공동인터뷰

오는 4월 8일 사상 최초로 주민 직접선거를 통해 경기도교육감을 선출한다. 2월 20일 현재 5명이 초대 민선 교육감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실정이며 김진춘 현 경기도교육감은 3월 초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에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기도협의회는 도민들의 교육감선거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후보선택을 돕고자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예비후보중 한만용 후보는 본인의 사정상 인터뷰에 응하지 못했으며 게재순서는 예비후보 등록순이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


- 질문순서 -
쩖 먼저 이번 교육감선거에 입후보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쩗 1100만 경기도민에게 실천을 다짐하는 공약이 있다면 중요 순서대로 3개 정도만 설명해주십시오.


“학생 수준별 특성화학교 확대”
◈ 김선일(62세) 후보
출신 : 인천시 산곡동
학력 : 동국대미술교육학과 | 인하대 교육학석사
경력 : 안성교육청 교육장

쥱 1974년 교직에 투신한 이래 교사, 교감, 교장을 거치고 장학사, 장학관, 경기도호국교육원장, 안성교육장 등 교육행정가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철학을 소신 있게 펴가면서 양적 성장위주인 경기교육의 방향을 내실 있고 질적인 교육으로 책임 있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또한 카운슬러협회 전문 지도위원, 청소년인터넷윤리헌장 제정 위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사회경험을 통하여 청소년들 인성교육과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변화, 희망, 일류 경기교육’을 구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쥲첫째, 학생 개개인의 자질과 역량을 최대화 시킬 수 있는 지역별 우수명문학교를 육성하겠다. 지역특성과 균형을 고려한 과학영재고, 국제중ㆍ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교, 공립형기숙학교, 문화예술특성화학교 등을 신설하거나 기존학교의 리모델링를 통해 경기도에서 배출된 인재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하겠다.
둘째,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학교’를 내실있게 운영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짐을 가볍게 하겠다. 도내 모든 시ㆍ군에 전문 인력을 갖춘 ‘방과후학교 센터’를 설치하여 초등학생의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 중ㆍ고등학생의 맞춤형 교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학력만큼은 사교육기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셋째, 조기유학 필요 없는 영어교육을 실시하겠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 교육청에서 투입되고 있는 영어교육의 예산을 분석하여 초ㆍ중고등학생의 영어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하겠으며, 학생 500명 전후를 기준으로 하여 원어민 보조교사 1인을 배치하는 한편, 영어교사의 영어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여 영어수업은 영어로 수업하도록 추진하겠다.




“고등학생까지 무상교육 실시”
◈ 송하성(59세) 후보
출신 : 전남 고흥군
학력 : 성균관대 경제학과 | 파리제1대학 경제학박사
경력 : 경기대 교수

쥱교육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저 스스로가 가난한 가정형편에서 어렵게 공부해왔다. 주린 배를 움켜쥔 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통을 감수하며 공부해야 했다. 결국 경제여건, 사회환경, 교육의 질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저는 20년을 넘게 경제관료로 일해왔고, 올바른 사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금은 교육현장에 종사하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교육목표의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제가 주창하는‘책임교육’의 모토이며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변화’다. 이러한 ‘변화’와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쥲첫째!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 이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유례없는 경기 침체속에서도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고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는 최소한의 교육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으로 0세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확대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둘째! 탄력적인 고교평준화정책을 시행하겠다. 경기도의 고교비평준화 지역 중에서 주민들의 요구가 높은 곳을 선별해 선택적으로 평준화시켜 나가겠다. 이로 인해 중학교부터 입시경쟁에 내몰리는 현 상황을 개선시켜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유도하겠다.
또 학업성취도가 높은 실력 있는 학생들이나 영재들이 그 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학교를 육성 지원하겠다.
셋째! 복지교육이다. 우선, 엄마들이 아이들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도내 전 학교의 급식직영화를 유도하고 시·군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경기 우수 식재료 인증제’를 도입하겠다.
아울러 말썽 많은 교복문제와 관련해 ‘교복직영화’를 위한 경기교복 자체브랜드(PB상품)를 만들 것이며 중·고교 입학시 상급학교 배정기간을 앞당겨서 교복 및 진학준비기간을 충분히 배려하겠다.




“사교육 보다 월등 공교육 만들 터”
◈ 강원춘(53세) 후보
출신 : 전북 김제시
학력 : 명지대 무역학과 | 성균관대 무역대학원 수료
경력 : 경기교총 회장

쥱전국 최대 3만9천여 선생님들이 가입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도내 전역을 뛰어 다니며 학부모, 학교와 교사, 지역사회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우리의 경기교육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직접 나서 경기교육의 중심에 서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동안 쌓아온 현장교육 실천가로서의 노하우와 교원단체를 이끌어온 검증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다 바쳐 경기교육의 성공시대를 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쥲첫째, 사교육보다 나은 공교육을 만들어 내겠다. 무엇보다 교실안의 수업을 혁신하여 교실수업을 개방하고 맞춤형 학습으로 개별화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도시와 농촌에 기숙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호텔, 바둑, 골프 등 소규모의 특성화 전문학교를 설립하며, 교육과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교육과정 자율형 학교를 확대해 수준과 특성에 맞는 학교의 선택권을 확대 하겠다.
학원보다 재미있고 알찬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 별로 방과 후 지원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위탁 경영제도를 도입하겠다. 또 글로벌 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외국문화체험 교육으로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겠다.
둘째, 학교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생책임제를 시행하겠다. 학교폭력과 왕따를 예방하고, PC, 휴대폰 사용 등 청소년 문화를 건전하게 조성하겠으며, 저탄소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녹색학교(Green school)등 학교환경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학교 보건교사를 증원 배치하는 등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학교급식을 직영화하고 식자재의 경기농산물 쓰기를 정착시켜 아이들의 영양과 위생을 지켜 드리겠다.
셋째, 소통구조를 개선하고 교육현장을 살려내겠다. 학점을 인정해 주는 ‘사이버 교실’, 학력을 인정해 주는 ‘사이버학교’, IPTV를 이용한 원어민과의 화상 대화교육 등 양방향 교육방을 모색해 시행하겠다.
교원과 교육행정의 기본 자료를 분석하여 편행된 인권구조를 균형 있게 재편하여 선생님과 교육행정 직원이 높은 의욕과 성취감속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의 틀을 바꾸겠다.





“고교평준화 경기도 전면 시행”
◈ 권오일(48세) 후보
출신 : 경북 청송군
학력 : 대구대 특수교육학과
경력 : 평택 에바다학교 교장

쥱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소위 이명박식 교육으로 지칭되는 현재의 교육정책은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즉 1% 부자들만을 위해 99%의 대다수 국민들을 차별과 배제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교육에서의 평등은 99% 대다수 국민들의 마지막 남은 보루이자 희망이다.
본인은 학교 현장에서 잘못된 교육현실을 온몸으로 맞서서 바꾸어낸 유일한 후보다. 소위 에바다사태는 제자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러 차례의 파면과 해임에도 굴하지 않고 수없는 테러와 협박, 유혹에도 7년의 고통을 겪으면서 끝내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투쟁으로 일관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 사회적으로도 많은 감동과 갈채를 받아왔다. 제자들의 성공적인 교육을 각 방송들과 언론들이 앞 다투어 모범사례로 수십 차례 보도하는 등 교육현장에서의 교육적 성공사례 또한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후보다.

쥲첫째, 영어몰입교육 폐기하겠습니다. 영어몰입 교육은 시대와 현실을 무시한 사대주의 교육정책이다. 영어몰입교육은 다시 사교육비를 증가시켜 경제위기 시대의 가계경제를 파탄내고 있다. 돈 많은 집 아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영어로 아이들의 성적과 능력을 평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해버리는 영어몰입 교육 정책은 즉각 폐기해야 한다.
둘째,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겠다. 이미 많은 실험과 연구 결과가 비평준화보다 평준화가 교육의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말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기도 학부모들은 70~80%이상이 고교평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인구대비 50%이상이 비평준화 지역이다. 고교 비평준화는 중학교부터 입시경쟁을 강요하고 있고, 학부모는 학원비에 학생들은 입시준비에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들은 좀 더 높은 성적의 학교를 가기 위해 멀리 있는 학교로, 다른 도시로 학교를 다녀야하는 실정이다.
권오일이 경기도 교육감이 된다면 주민투표나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해 지역의 의견을 묻고 도민들이 원한다면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겠다.
셋째, 유아교육, 노인교육, 장애교육,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교육적 대안을 마련하겠다. 지역, 빈부, 연령, 성별, 장애, 피부색과 국적에 의한 차별과 배제를 없애고 이들 모두가 교육에서 희망을 발견하도록 하겠다.




탐방 | 포곡읍주민자치센터(위원장 송원근)

“수강생들은 포곡읍 행사의 꽃”

한자쓰기 전국경연 1위 등 평생학습의 장으로
포곡읍-자치센터간 원활한 ‘소통’…발전 토대
지난 2003년 6월 9일 개소한 포곡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원근)는 지난달 27일 송원근 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올해 제 4기 출범식을 개시했다.

송원근 신임 위원장은 채규산 포곡읍장과 함께 새로운 주민자치위원을 선임함에 있어서 지역 특성상 서로가 이웃을 잘 알고 다른 지역에 앞서는 유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 봉사할 수 있는 마음속의 능력을 중요시 했다.

채규산 읍장은 “주민자치센터를 올바로 알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일반 서민을 위한 저렴한 프로그램 개발로 서민복지를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해야 한다“고 읍장으로서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송 위원장은 “채규산 포곡읍장의 주민들 위하는 마음을 많이 배운다”며 “어려움이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상의하고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현재 포곡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사회교육, 문화체육, 복지환경 등 4개 분과에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생 학습 프로그램은 한자교실, 스포츠댄스, 민요교실, 탁구교실 등 총 수강생 700여 명이 함께한다.

특히 한자교실 수강생 중에는 2008년 전국 한자쓰기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수강생들의 열기는 대단하다. 또한 2008년 용인시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에서는 민요부문에서 입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이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포곡읍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행사를 빛내고 있다”며 이들을 한마디로 ‘포곡읍 행사의 꽃’으로 표현했다.
도심과 시골의 특성을 모두 갖춘 지역특성상 농사일이 바쁜 철에는 평일 오후 10:00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수강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면 다른 일 모두 젖혀놓고 불편함을 해소 한다.

송 위원장은 “이들이 있기 때문에 주민자치센터가 존재 한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알고하는 봉사를 강조한다. 그는 포곡읍 토박이지만 잠시 외지에서 벽돌공장을 경영한 적이 있고 그 당시 봉사하는 참 마음을 몸소 배우고 실천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고향 어르신들께 못했던 봉사의 참뜻을 펴고자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그에게는 계획이 있다. 우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주민자치에 대한 참 뜻을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그동안 전문가들이 실행하던 이 미용봉사를 주민자치위원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이 미용과목을 신설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을 수강하게 한다. 또한 매년 참가하는 경안천 꽃길 가꾸기 행사도 발원지부터 소하천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생태계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또한 주민자치센터를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다니면서 알릴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는 “임기동안 포곡읍 주민자치센터를 큰 나무로 키울 것”이라며 “용인시 최고의 주민자치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