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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싸움 수년째 ‘난항’

   
 
<1면 장애인단체 기사에서 이어짐>
장애인 단체와 관련된 인사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각 시·군·구별 지회장과 지역별 장애인 복지관장 등 이른바 요직에 대한 인사의 경우 최근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용인시의 경우도 김기호 용인시 장애인 단체 총 연합회장이 지체장애인 협회장, 용인 장애인 종합복지관장, 재활복지관장 등은 겸임하며 ‘독점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2005년 용인지역 특정 장애인 협회 관계자들은 지역 장애인 단체를 장악하고 있는 김 회장이 시 지원예산의 집행과 관련,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장애인들은 새로운 단체를 구성하거나 김회장을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벌여 수년째 난항을 겪어왔다.
지역 장애인 관계자들은 이번 지장협 내홍도 이와 비슷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일부 현직 단체장들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독점욕 때문이라는 것.

또한 각 지역 협회 및 지회장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는 단체장들의 이른바 ‘내식구 챙기기’도 문제로 지적했다.

경기지역 장애인 단체에 따르면 박덕경 중앙회장과 표창대 경기도 협회장 선임자도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 단체 지도층들이 장애인들의 복지보다는 ‘사리사욕’을 위해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