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처인구음식업지부,백설컨벤션웨딩홀 공동주최


용인신문(대표 박숙현)과 처인구 음식업지부(지부장 송병우), 백설컨벤션 웨딩홀(회장 박기동) 공동주최로 처인구 전체 읍·면·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경로잔치가 지역 어르신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본지와 백설 컨벤션 웨딩홀, 처인구 음식업지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처인구 원삼면 원삼초등학교 강당과 남사면 한화리조트 청송실에서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세 번째와 네 번째 마당을 개최했다.

원삼면 기관단체와 음식업 지부 남사면 상조회(회장 윤찬노)가 주관한 행사는 갑작스런 기온저하로 참석 어르신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각각 700석 규모의 초등학교 강당과 리조트 식당을 가득 메웠다.

원삼면의 경우 당초 오전 11시부터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계획 됐지만 추운 날씨 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로 인해 계획보다 앞선 시간부터 진행됐다.

원삼지역 각 마을 이장들의 차량봉사로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백설 측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과 원삼농협 측의 협찬으로 마련한 떡 선물 등으로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한화리조트 측의 차량협조와 이장들의 봉사에 따라 행사장으로 이동한 남사면의 경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씨에도 불구, 봉사차량을 기다리지 못해 미리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도 많았다.

남사면의 경우 상조회 측이 준비한 우산과 수건 등 풍성한 선물과 식사시간 동안 진행된 사물놀이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원삼면과 남사면 행사는 참석한 어르신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 해 농사를 마무리 지은 어르신들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됐다는 평이다.

음식을 준비한 백설 김경환 사장은 “농촌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원삼과 남사면의 경우 고향과 같은 생각이 든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를 위한 실무를 담당해 온 최인학 음식업지부 부 지부장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행사지만 어르신들이 피부로 느끼는 감정은 그 이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를 계획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박숙현 대표는 “추운 날씨로 인해 행사장을 찾는 어르신이 적을까 걱정했었다”며 “백설과 주최 측이 준비한 따뜻한 음식과 마음을 받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포곡읍과 중앙동, 역삼동 행사와 달리 ‘효도사진(영정사진)’ 촬영에 많은 어르신이 몰리는 등 호응을 받았다.

백설 측 관계자는 “바쁜 농사일을 하는 어르신이 대부분이다 보니 효도사진 등에 대한 준비가 없던 것 같다”며 “효도사진(영정사진)을 찍어놓으면 장수한다는 옛 말처럼 어르신들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처인구를 순회 중인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다섯 번 째 마당은 오는 26일 모현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설웨딩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초 모현면 행사는 왕산리에 위치한 한국 외국어대학교 용인 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협소한 장소 등으로 인해 백설웨딩홀로 변경됐다.

이날 행사장까지의 교통봉사는 외국어대 측의 버스지원과 이장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