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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청(교육장 이종성)은 지난 14일 교육청 1층 회의실에서 교명선정위원회를 열고 2009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4곳의 교명과 현재 운영 중인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에 대한 교명을 변경·확정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명위원회는 흥덕 택지 개발지구 내 개교 예정인 가칭 흥이초교와 흥삼초교를 각각 흥덕초교와 석현초교로 확정했으며, 흥일중을 흥덕중으로 선정했다.
또 처인구 포곡읍에 개교되는 (가칭)둔전2초는 둔전제일초로, 기흥구 공세지구에 설립되는 (가칭)대주초는 공세초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 홈페이지 등에서 주민들의 공방이 일었던 신설고교 명칭의 경우 구성 택지지구 내에 문을 여는 (가칭)구청고를 청덕고로 확정했으며, 기흥구 동백지구 내에 설립되는 (가칭)용동고는 초당고로 명명했다.
또 기흥구 보라 택지지구에 건설 중인 (가칭)보라고와 처인구 포곡읍에 개교되는 (가칭)포곡고는 당초 가칭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더불어 처인구 이동면에 위치한 용인 농·생명 산업고등학교와 어정초등학교 등 기존학교의 경우 ‘용인바이오 고교’와 어정(漁汀)초의 한자명을 ‘임금이 머무르던 곳’이라는 뜻의 어정(御停)초로 변경했다.
교육청은 지난 7월 25일부터 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설학교 교명을 공모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열띤 토론과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동백지구 초당마을 인근에 설립되는 초당고교의 경우 어감상 초등학생에 비유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성산고’로 명명하자는 의견과 인근의 초·중고교 명칭과의 통일성 등을 위해 ‘초당고’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
이날 교명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교명은 도교육청이 조례개정안을 상정해 의결 되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