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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백지화 될때까지 반대운동”

이동면 어비·묘봉,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반대 시위

   
 
지난 5일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는 이동면 어비리·묘봉리 주민 300여명이 지난해 12월 18일 처인구청 집회에 이어 두번째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반대 집회’를 가졌다.

처인구 이동면 어비2리 시립장례문화센터 반대추진위원회 김세영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서정석 시장과의 면담에서 다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라고 했지만 시가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장례문화센터 건립이 전면 백지화가 될 때가지 계속 반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비2리 시립장례문화센터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일 묘봉4리 마을회관에서 묘봉 1~4리 주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총 투표자 137명에 122명이 투표, 찬성1 , 반대 115, 기권 15, 무효 2표의 투표결과와 주민 결의문을 지난해 12월 21일 용인시에 제출한바 있다.

이에 용인시 사회복지과 조순구 담당은 “2001년부터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은 곧 인구 120만을 바라보는 용인시로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신청과 철회를 반복하며 5년을 끌어왔으니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입지선정은 강제로도 가능하지만 최대한 주민들의 주장과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장과 의견을 수렴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와가며 건립을 추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9일 이동면사무소에서 묘봉리, 어비리의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장례문화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위해 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립장례문화센터 반대추진위원회는 “장례문화센터 건립이 전면 백지화가 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시가 어떻게 주민들을 설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