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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보다 더 쉽게

높아지는 하늘이 다가오는 가을을 재촉하는 요즘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속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달 29일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 마당에서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공연나들이 여덟 번째 공연으로 한국단편소설을 연극화한 ‘눈으로 읽는 고전명작’이 펼쳐졌다.

경기도립극단이 준비한 ‘눈으로 읽는 고전명작’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 단편소설을 극으로 각색하여 무대에 올린 공연으로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공연문화를 쉽게 접하기 힘든 우리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이고 유익한 공연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객석을 가득 채우고 펼쳐진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거나 읽어 보았을만한 작품인 이인직의 ‘은세계’,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연극으로 꾸며 딱딱하고 어려운 고전작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