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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봉사회가 발대식을 가진지는 2년밖에 되지 않지만 포곡지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는 자리는 물론 환경정화활동 등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벌써부터 포곡읍에서 참사랑봉사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참사랑봉사회 회원 대부분이 부녀회 활동을 비롯해 포곡자원봉사회 등 수년간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해 왔기 때문이다.
부녀회장으로 8년간 활동하고 포곡자원봉사회장을 6년 동안 맡아온 고 회장을 비롯한 참사랑봉사회 회원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활동한 무대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오래도록 알아온 사이라서 손과 발을 척척 맞춰가며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맛본다.
고 회장은 “부녀회장은 임기가 정해졌기에 오래도록 활동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봉사의 끈이 끊어지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포곡참사랑봉사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포곡읍사무소에는 시끌벅적한 포곡읍 어르신들의 행복이 가득한 웃음소리와 담백한 삼계탕 냄새가 퍼졌다.
말복을 맞아 독거노인을 비롯해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참사랑봉사회가 삼계탕을 대접하는 것이다.
삼계탕을 드시는 어르신들은 물론 이들을 대접하는 회원들 모두 보람과 행복이 가득한 미소를 지우지 않는다.
회원들은 “삼계탕 국물을 푸는 국자에는 이들에 대한 사랑도 가득 담겨 있다”며 “내가 담은 삼계탕이 가장 맛있을 것”이라며 국그릇을 가득 채우는 훈훈한 인심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은 회원들끼리 조를 나누어 일부 회원들은 ‘효행의 집’의 자원봉사를 다녀오는 등 대대적인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마친 뒤 모두 돌아가고 ‘효행의 집’을 찾았던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돌아오자 이곳은 참사랑봉사회가 앞으로 추진할 사업과 회원들의 제안사항 등을 토론하는 회의장이 됐다.
회원들 모두가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격려로 시작된 이 자리에서 회원들이 앞으로 추가로 찾아갈 시설들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한편 시설 내의 문제점들과 발전방향 등을 토론했다.
또한 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곳을 찾아 좀 더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할 것을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경안천 무료급식소와 포곡농협 노인 장수대학 점심식사 봉사를 비롯해 요한의 집, 온누리 요양원, 예닮마을, 에녹의 집, 영보자애원, 사랑밭 재활원 등을 찾아 목욕 및 말벗, 청소 봉사를 하며 참사랑봉사회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 회장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부들이 모여서 가정에서 하던 일을 밖에 나와 남들을 위해 하는 것일 뿐”이라며 “가끔 힘이 들어도 나보다 더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앞에 있다보니까 힘들다는 내색 대신 웃음으로 그들을 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곳을 다니다 보니 운동도 돼 회원들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운 날씨로 많은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곡주민을 비롯한 용인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주는 포곡참사랑봉사회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