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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이상일호 1년, 용인 곳곳에 변화·혁신 시동”

민선 8기 1주년 ‘언론 브리핑’
이동·남사 국가산단 후보 지정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사 자부

[용인신문] “지난 1년은 각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의 시동을 걸고 상당한 성과를 낸 한 해였다. 많은 시민께서 ‘용인 르네상스’가 실감 난다고 말한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지키며 최선을 다 하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26일 민선 8기 용인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 및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지난 1년 간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 ‘민선 7기에 해결 안 된 각종 숙원사업 해법 마련’과 ‘생활밀착형 정책과 시민 만족’ 등도 보람을 느끼는 성과로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용인 유치를 성과의 금자탑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자마자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가장 먼저 결재했다. 그리고 전국 최초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실질적·전문적 정책 자문을 위한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제2용인테크노밸리와 원삼 반도체협력단지 추가 조성, 반도체 인력과 가족들을 위한 정주 환경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내 대학 계약학과 및 반도체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기업을 위한 신속한 인허가 및 사전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반도체민자 고속도로 △경강선 연장(광주 삼동~용인 남사) △국도 45호선 및 국지도 57호선·82호선의 확장 등 반도체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신과 시의 모든 에너지를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묵은 과제 해결 ‘보람’

그는 민선 7기에 해결되지 않았던 용인의 각종 숙원사업에 대한 해법을 마련한 것도 민선 8기 성과로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을 위한 용인‧경기도·성남시 간 협약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재투자 명문화 △시청 앞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도로’ 개설방안을 마련△보라동 지방도 315호선 지하도로로 건설 등을 기억에 남는 성과로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포곡읍 일대 수변구역에 대한 불합리한 중복규제 해제와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등도 기대했던 결과가 나올 것으러 전망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전략을 세운 뒤 제가 가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활용해 시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 앞으로 과제 … 인프라 확충과 도시 정체성 확립

이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용인시의 과제로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 살리기’, ‘철도·도로망 확충’,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도시품격 높이기’ 등을 제시했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용인 중앙시장 일대에 국비 186억 원과 시비 466억 원 등 4년 간 652억 원을 투입해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는 대대적인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40 도시기본계획과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고 용인종합운동장 부지 복합개발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용인 발전의 체계적 비전을 만들 계획이다.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 인적 네트워크 및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선 경강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동백~신봉 구간과 기흥~광교 연장 구간 반영, 신분당선 지선(동천~동백)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달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