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산(현 호암미술관 뒤편)에 위치한 청백리 이백지 묘가 용인시 향토유적 제 57호로 지정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달 21일 용인시문화재보호위원회를 열고 문화재 지정신청 심의자료를 검토, 이백지 묘를 용인시 향토유적에 지정키로 하고 지난달 27일 향토유적 지정을 예고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백지 묘를 비롯해 같은 시대의 문신이었던 김약향의 묘와 광제사 불교미술품 5점에 대해 심의하였으나 김약향 묘의 경우 이장을 해 용인으로 옮겨온 점이, 불교미술품은 제작연대가 오래되지 않아 향토유적 지정에서 제외됐다.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해 향토사학자이며 광제사 불교 미술품에 대해 조사했던 이인영 위원은 “칠성산신탱화는 칠성을 불교의 호법선신으로 수용해 이를 의인화한 불화”라며 “칠성의 주불인 치성광여래 하단 반원의 능화선으로 구분된 중앙의 산신도를 볼 때 호법선신과 함께 재래신인 산신령이 호법선신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이 탱화의 특징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청백리 이백지는 고려말 조선초 문신으로 태종 15년인 1417년 동부대언으로서 청백리에 녹선됐다. 이백지의 본관은 용인이며 우왕 11년(1358년
용인시 여성회관(관장 이연우)은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공연나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여름 맞이 무료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7월 4일에는 여성의 삶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은 ‘수다 콘서트 통? 통! 통~’공연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이해하기 쉬운 해설과 함께하는 세계민족 ‘타악여행’, 알록달록 눈으로 읽는 가족 무용극 ‘어린왕자’를 7월의 마지막공연인 25일에는 ‘진보라의 재즈콘서트’ 등을 공연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으로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8월에는 첫 번째 공연으로 1일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재 구성한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 8일에는 선청성사지기형 장애가 있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특별한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22일에는 ‘국악동화 호랑이와 곶감’을 29일에는 눈으로 읽는 고전명작 ‘은세계’, ‘운수 좋은 날’, ‘메밀꽃 필 무렵’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색다른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화요예술여행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주력 할 것”이라며 “더불어 공연장을 자주 찾아올수 없
지난달 23일 우리의 아픈 과거인 6.25전쟁으로 운명을 다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와 학생, 용인시민 등 1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성대하게 ‘6.25전쟁 56주년 기념식’행사를 마친 황신철 회장. 그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비롯해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묵묵히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용인시회를 이끌어왔다. 또한 매일 재향군사무실에서 6.25전쟁으로 희생한 참전용사들과 유가족의 친목을 도모하고 그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많은 계획들을 세운다. 지난 6.25기념행사에서도 그는 북한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을 기리자는 뜻을 보여주고자 평양예술단의 공연을 준비하는 등 많은 참전용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6.25기념행사를 마친 후에도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아픈 역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황 회장은 “요즘은 6.25전쟁의 아픈 과거를 잊고 사는 젊은이들과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6.25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한국전쟁을 상기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이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는 전세계에 우즈베키스탄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달 30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1동에 위치한 풍덕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전 용인시 국회의원이면서 현재 동서울로타리의 회장으로 있는 김윤식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3명의 우즈베키스탄 초등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서울의 63빌딩을 비롯해 경복궁, 서울타워, 용인 민속촌과 에버랜드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날 방문은 학생들이 풍덕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한국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둘러본 후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기 위해 이뤄졌다. 말이 통하지 않는 수업을 흥미있게 지켜본 13명의 학생들은 수업이후 한국말로 자신의 이름과 취미, 소감 등을 간단하게 밝히고 이들을 환영하는 한국학생들과 기념촬영 및 기념품 교환 등을 했다. 김 회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타쉬켄트 266번과 217번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교장 2명, 한국어교사 2명을 초청했다”며 “로타리 회장단과 회원들이 한명씩의 아이들을 후원했으며 아이들은 회장단의 집에서 홈스테이 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17대 국회가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 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회 ‘기초 정당공천 폐지 의원모임’은 지난달 29일 열린우리당 심재덕 의원을 비롯한 2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토론회를 갖고 정당공천 폐지의 당위성을 알리는 등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 의원모임은 이날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달 21일 최초 42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8일만에 폐지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1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의원모임은 정기국회 전 까지 여·야의원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과 중선거구제 적용 등을 내용으로 지난 해 6월 30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개정당시부터 일선 지방자치 단체의 재개정 요구를 받아온 바 있다. 우제창 국회의원(열린우리당, 용인갑)은 “기초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실상을 파악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것임에도 정당공천제로 인해 전국적 선거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공직선거법의 재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해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
지난 1일 용인소방서 제7대 서장에 이동우 소방정이 취임했다. 신임 이 서장은 경기도 안양시 출생으로 지난 85년 소방간부후보생 4기로 소방에 입문한 후 성남소방서를 시작으로 광명소방서, 성남 소방서 소방행정과 과장, 경기도 재난본부 구조계장, 초대 여주 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고객 및 시민 중심의 소방 서비스 실천,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소방이 앞장서고 시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소빙서는 이 서장의 취임으로 그간 추진해온 소방정책의 새로운 변화와 시민의 안전욕구 충족 등으로 용인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들이 현재 개정하겠다는 공직선거법은 지난 해 6월 30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 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정한 법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와 기초의원들은 지난 5·31 지방선거 공천 전 까지 수많은 반대 시위와 서명운동, 헌법소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재 개정 요구를 해 왔다. 당시 법 개정을 둘러싼 배경을 살펴보면 초선이 대부분이었던 17대 국회의원들이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의원들의 공천권을 움켜쥠으로서 지역구 내에서의 영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또 이를 통해 18대 총선에서도 보다 쉬운 길을 갈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물론 지방의회도 책임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강행 한 일이다. 용인시의회도 개악 선거법 재개정을 위한 결의문 채택, 사직서 제출 등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법”이라며 끝없는 투쟁을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공천 관문에 들어서자 이들은 공천을 지역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정당공천제 폐지를 부르짓던 외침은 어느새 사그라 들었다. 또 이들과 평소 껄끄러운 관계였던 인사들은 줄줄이 공천관문에서 미끄러졌다. 국회
고교 축구계의 신흥강호로 불리는 용인 신갈고등학교가 제35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신갈고는 지난달 2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맞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중앙수비 강화를 위해 수비 시스템을 변경한 신갈고는 경기 초반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학성고 한경인 선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7분 뒤 신갈고 신인섭 선수가 단독찬스를 동점골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7분후 학성고 조영철 선수에게 골을 내줘 2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수비 시스템을 다시 전환한 신갈고는 6분경 박준태 선수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나온 것을 김다빈 선수가 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신갈고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다 후반 30분 박준태 선수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역전승 했다. 한편, 신갈고는 김주영 선수의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박준태 선수(7골) 득점상, 이윤기 선수 도움상, 김원식 선수 골키퍼상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유재영 감독과 서영석 코치는 지도상을 받는 개인상
용인배태랑테니스연합회(회장 지태환)는 지난달 24일 신갈초등학교에서 제1회 용인배태랑테니스연합회장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용인시생활체육협의회와 용인시테니스연합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대회는 각 클럽에서 추천하거나 대회우승자들로 짜여진 금조와 참가를 희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은조, 70세이상 테니스인과 초보자들이 경기를 치루는 봉황조로 나뉘어 치러졌다. 노련한 선수들로 구성된 금조에서는 이규태(21세기), 곽광식(양지클럽)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삼영(21세기), 김종민(21세기)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반 참가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인 은조에서는 원현식(보라쌍용), 서칠성(청명회)씨가 우승을 김형식(용관회), 김경민(초입클럽)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70세이상 테니스인들과 초보자들로 짜여진 봉황조에서는 수지조기회의 박웅서, 윤태모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수지조기회의 이병호, 신갈 모닝회의 최영철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태환 회장은 “연합회가 태어났음을 알리는 첫 번째 대회를 갖게돼 한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회원들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알찬 운영으로 더욱 발전하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
지난달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2006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이 영원한 맞수 천안 KB국민은행에 짜릿한 역정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안산 신한은행을 66-54로 여유있게 제압한데 이어 기분좋은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으며 정규리그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달 26일 안산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는 1쿼터 시작부터 이종애(13점)의 골밑공격과 박정은(19점)의 득점으로 앞서나가 공격은 물론 수비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변연하(11점) 역시 깨끗한 외각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50~36으로 여유있게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연달아 9명을 교체해가며 선전을 펼친 신한은행에 잠시 고전하는 듯 싶었지만 변연하, 이종애, 바우터스(14점)가 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연승을 이어가며 28일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 12-18로 뒤진채 마무리한 삼성생명은 2쿼터 변연하(17점)의 외각슛이 터지기 시작하고 바우터스의 골밑 공격이 성공하면서 3쿼터에
헌재(憲制)를 나서는 두 기자는 다방에 앉아서 신문법에 대해 토론을 계속한다. “야, 오늘 저 발표를 어떻게 이해해야지? 저 복잡한 언어 숲 속에 숨은 괴물은 뭘까?” “현대인간은 정말 괴로워. 백설공주와 그 에미로 대비되는 이원구조가 확실하면, 내용 읽기가 쉬울 텐데. 마술거울도 다 깨지고, 얽힌 속내를 쉽게 읽어낼 스토리도 없고.” “그래. 독자들은 사회주의 지향적 정부와 자본주의적 신문사의 양대 구조로 읽긴 하겠지만, 진짜로 뭐가 뭔지 제대로 알까?” “내면에 숨은 퍼즐게임이 있다는 건가? 원래 언론 자유를 표방하는 신문과 국가통치의 효율성을 쫓는 정부는 고양이와 개새끼의 관계 아닌가?” “서로 물고 무는 앙숙관계지만, 이번 화산폭발은 서로 다른 먹이싸움 같은데.” “한쪽은 자유, 다른 쪽은 개인 인격을 서로 표방한다는 말인가?” “그래. 표현의 자유보장과 개인 인격추구는 원래 동일 가치 아닌가? 그런데 서로 응얼거리는 거보면, 접근하는 방향이 다른가봐?” “신문사에서는 지분 제한 때문에 언론 자유가 제약된다는데, 여론 지배율이 50-60% 정도면 전체주의 국가 여론 같지 않나? 70% 이상의 시장 지배율을 통제하는 공정거래법과는 차??다를 꺼야.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