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용인실내체육관앞 도로는 탱크로리, 대형화물차와 심지어는 굴삭기로 점령을 당해 버렸다. 왕복4차선의 도로지만 양쪽을 다 주차차량으로 점령 당해 2개 차선뿐이 이용을 못하고 있다. 단속을 하지 않는 경찰이나 시에도 문제가 있지만 생각없이 길가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의 양심이 더 문제 아닌가 싶다. 이 도로도 이렇게 방치된다면 결국 대형차량들의 차고지로 변해 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지난 11일 상현동 고가차도 갓길에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정차해있는 버스들이 눈에 확 띄었다. 홍보도 좋지만 긴급차량이나 사고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갓길에 한대도 아니고 커다란 버스 몇대가 길게 정차해 있으면 눈에는 띄겠지만 좋은소리 할 시민들이 어디있을까? 마침 그길은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있어 바깥차선으로 빠지는 차량들도 많은 도로라 사고위험이 높아 보였다. 광고도 좋고 홍보도 좋지만 상식을 벗어난 광고는 홍보효과 보다는 욕만 먹을 뿐이다.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사령관 김관진)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문화복지행정타운에서 ‘진중창 작품 및 무궁화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 사진 등 장병 순수작품 37점과 한국무궁화협회에서 제공한 무궁화사진 35점 등 총 72점이 전시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에 전시된 진작품은 3군 예하 전 장병들이 제출한 작품 300여점을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별한 진중창작품 37점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을 순간포착한 무궁화의 사진이다. 한편 3군사령부는 지난 6월 부대창설 3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군 군악연주회’ 및 특집 ‘국군방송 위문공연’등을 개최하는 등 딱딱한 군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에게 가깝고 친숙한 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제16회 용인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용인시 문화상은 문화예술부문, 교육부문, 지역사회 봉사부문, 체육부문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별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상패를 증정한다. 모집 대상은 3년 이상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본적이 용인시인 사람으로 용인의 향토문화 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으로 관련 단체의 장이나 기관장 등이 추천한 시민이다. 한편 용인시는 각 기관단체장과 대학 총장, 교육감 등으로부터 수상 후보자 추천도 함께 받고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9일 열릴 계획이다. 또한 추천서식은 용인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지난 14일 용인시에서 주관하는 ‘금요예술마당’의 여섯 번째 마당인 ‘라이어 그후 20년’공연이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막을 열었다. 객석을 꽉채운 공연장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들떠있는 듯 했으며 용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연극 공연이라 관객들은 많은 기대를 품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대학로에서 언제나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전체공연 예매율 1위를 차지했던 명성을 뽐내기라도 하듯 시작부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라이어는 서로 모르게 두 개의 결혼생활을 하는 한 택시기사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거짓말과 어설픈 진실로 속고 속이는 인간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웃음으로 전하는 연극이다. 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오해들의 충돌을 속도감 있게 쉴새 없이 전해줘 연달은 웃음으로 관객을 지치게 한다. 용인무대에서 시민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라이어’는 공연회수 2600회이상, 80만이상의 관객을 일찌감치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오늘 문화예술원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용인시는 금요예술마당 일곱번째 공연으로 파워 락 페스티발 2006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파워 락 페스티발 2006’ 공연은 ‘멀어져간 사람아’, ‘청바지’, ‘무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벽산블루밍(입주자 대표 최형중)아파트는 원형으로 디자인 된 독특한 단지로 아파트 중앙의 원모양의 공원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형으로 설계된 이 아파트는 모든 세대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집집마다 베란다를 통해 엄마들의 아이 부르는 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 하나를 나타내는 ‘원’ 이곳의 주민들은 아파트의 모양 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원을 닮아가고 있다. △아파트 아닌 공원에서 산다 2004년 246세대가 입주한 벽산 아파트는 주변 광교산의 아름다움을 한 것 살려 공원인지 아파트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이 곳에서는 단지로 다니는 차량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넓은 지하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 지상을 공원으로 꾸며 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단지와 광교산 사이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광교산 안에는 벤치 등 휴게 공간이 꾸며져 주민들은 늘 자연과 함께 생활 한다. 밤의 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산책로의 은은한 가로등도 다른 곳에선 맛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아름다움이다. 둥글게 둘러싼 동들을 연결하는 중앙공원은 가운데 자리한 워터파크를
김호경 기자의 인터넷세상 나들이22 차세대 광미디어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세계 최초의 Blu-ray Disc 플레이어 BD-P1000을 지난달 25일부터 미국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BD-P1000은 패키지 소프트 전용의 재생용 블루레이 디스크규격 BD-ROM의 재생에 대응하는 첫 플레이어이다. 그동안 미디어 시장에서 기술력으로는 일본에 이어 항상 2위라는 오명을 벗어던진 쾌거가 아닐수 없다. 차세대 미디어시장에서의 우리 업체의 선전과 함께 블루레이와 HD-DVD간의 표준이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이번 시간에는 치열한 전쟁의 중심에 서있는 블루레이와 HD-DVD가 어떤것인지 차세대 미디어산업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블루레이와 HD-DVD 광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될 블루레이와 HD-DVD기술은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온 CD나 DVD라는 미디어 기술을 몇배 뛰어넘는 기술력이다. 블루레이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보다 약 10배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대용량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을 말한다. 소니가 주도하는 블루레이 디스크 창립 협회는 국내 LG, 삼성을 비롯해
지난 1일 오후 2시 용인시 처인구 송전리 이동저수지 앞 이동천에서는 송전초 4학년 안 아무개 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기 직전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안 군은 같은 학교 친구들 5명과 함께 항상 즐겨 찾던 이동천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보아왔던 이동천이지만 그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 안 군은 그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깊이가 깊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뛰어 들었다. 하지만 그 곳에는 겉에서는 표시가 나지 않는 깊은 웅덩이가 자리하고 있었다. 다행이 건너편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송전매운탕 주인 홍순문씨와 친구인 임문규씨가 물속에 몸을 던져 구했다. 홍씨는 “6명의 아이들이 이동천에서 노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아이가 갑자기 사라져 뛰어 갔더니 물속에 빠져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었다”며 “내가 아이를 구하러 물속에 들어갔을 때 물 깊이가 내 키를 훨씬 넘겨 나조차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천이 원래 아이들 어깨까지의 깊이인데 이곳에 이런 웅덩이가 있다는 걸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러나 이 사건이 있기 6년 전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익사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
만남 / 부처를 닮은 사람들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많은 재소자들과 탈선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매일 교화활동을 나서며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부처를 닮은 사람들(대표 의선 스님·40)’. 의선 스님은 “종교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이라며 “우리들의 활동하는 모습을 봉사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에서 소외계층으로 남아버린 범죄자들로부터 재범의 우려를 막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재소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등 그들에게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절차들을 개선해 재소자들을 교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7년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 있는 교도소들을 찾아가 재소자들이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부처를 닮은 사람들’. 이들의 교화프로그램을 거친 재소자들이 사회로 복귀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재범률이 80%에서 20%로 낮아지자 법무부에서는 이와 관련한 영상CD를 전국 교도소로 배포하기까지 했다. 10여년간 수많은 재소자과 만남을 가지다 보니
아스카는 나라(奈良)로 도읍지를 옮기기 전까지 고대 일본의 도읍지(552-645년)였다. 쇼토쿠태자[聖德太子]의 섭정기로 소가노우마코[蘇我馬子]와 함께 중앙집권 강화, 관료제 확립, 헌법17조 반포 등 천황의 절대적 지위를 명백히 하였던 시기이다. 천황이라는 칭호도 이 시대부터 쓰였다. 한반도에서 전래된 불교를 받아들인 그들은 아스카문화라고 부르는 일본 고대문화의 꽃을 피웠다. 아스카문화는 나라, 헤이안시대로 전해져 일본문화사의 큰 축을 이룬다. 아스카는 지금 면적은 24.08㎢, 인구는 7000명에 지나지 않는 한가로운 시골이다. 이 일대에는 다카마쓰총 고분[高松塚古墳]· 이시부타이 고분[石舞臺古墳]· 아스카사[飛鳥寺] 등 고분과 사적이 15개소나 된다. 1980년 아스카촌[明日香村] 보존 특별조치법을 제정하여 옛 도읍을 보존하도록 하였다. ■ 다카마쓰총 고분(高松塚古墳) 한적한 아스카 시골마을이 일본인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1972년 3월에 다카마쓰총고분에서 극채색 벽화가 발굴되면서부터이다. 일본의 고분에서는 처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다시 주목을 끌었는데, 작년 6월 28일, 일본 문화재청이 이 고분의
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의 뉴스교환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한산신문 제공으로 구절산-우두포를 잇는 등산로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 궂은날과 더위가 반복되면서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 권하고 싶은 산이 있다. 고성 동해면 구절산이 바로 그곳. 구절산(559m)에는 높이 20m 정상에서 포효하듯 떨어지는 구절폭포가 한여름 불어난 물줄기를 쏟아 더위를 물리친다. 폭포암 뒤편 흔들바위도 명물. 한 사람이나 열명이 밀어도 똑같이 흔들린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당항포 방향 조망도 기막히다. 최근에 고성군에서 구절산-철마산-시루봉-우두포를 잇는 등산로(6시간 코스)를 정비하면서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 찾는 산꾼이 나날이 늘고 있다. 이번 산행은 폭포암(구절폭포)-흔들바위-갈림길-구절산 정상-백호굴 시계방향 원점회귀 코스로 시간은 3시간가량 걸린다. 동부농협 지나 첫 번째 오른쪽 시멘트길이 외곡리 입구. 파란 판넬지붕 가건물이 보인다. 논 사이로 가로질러
어느 마을에 푸른 기와지붕과 붉은 초가지붕이 두 채 있었다. 서편 건너 마을에 하얀 대리석 지붕이 있고, 동편 건너 마을에는 타지마할의 황금지붕이 있었다. 어느 날 끼니도 잇지 못해 연기가 전혀 없던 붉은 지붕 굴뚝에서 갑자기 대포 쏘듯 연기가 풀풀 나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푸른 지붕은 옆집에서 오르는 미사일 같은 연기가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였다. 그러나 물 건너 마을의 하얀 지붕에서는 “저것이 바로 화전차 쏘는 것이라고” 소리 소리 지른다. 그러면서 그들은 푸른 지붕한테 묻는다, “윗집에서 뭘 하고 있는지 혹시 아세요?” “아뇨, 오랜만에 배고픔 잊기 위해 콩깍지 태우고 있는 모양이죠. 아궁이에서 가끔씩 터지지 않은 콩깍지가 저렇게 요란스레 터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둘이 친하니까, 직접 한번 물어봐주시죠. 저런 불이 잘못! 번지면, 우리 마을까지도 위험에 처하니까요.” “괜찮네. 저 집은 제가 훤하니, 걱정마세요. 저 집은 그런 화전차를 몰래 만들 힘도 없어요. 우리 집에서 매일 쌀과 밀가루, 비료를 꿔가는 집인데. 무슨 여력이 있겠어요. 걱정 마요.” “그래도, 남의 집 다락방을 들여다보진 않았잖아요? 확인하는 게 좋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