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의회가 새해 첫 임시회를 앞두고 폭풍전야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지난해 말 자신에 대한 징계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민생 조례안 처리마저 거부하며 의회 기능을 마비시켰던 유진선 의장의 ‘의원직 사퇴’ 약속 이행 여부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지난해 말 열린 제298회와 299회 임시회는 용인 지방자치 역사상 ‘최악의 오명’을 남긴 회기로 기록됐다. 지난해 마지막 본회의 파행 사태의 핵심은 유 의장의 개인 징계 문제였다. 국민의힘 측이 유 의장에 대한 30일 자격정지 요구안을 본회의에 부의하려 하자, 유 의장은 의사일정 운영권을 휘두르며 독단적인 방어막을 쳤다. 당시 유 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을 무시하고 자신에 대한 징계안을 의사일정 최상단에 배치하는가 하면, 상임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민생 조례안과 예산안마저 본회의 상정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하루 종일 대기하는 촌극이 벌어졌고, 결국 민생 안건들은 처리되지 못한 채 산회했다. “개인의 안위를 위해 의회 전체를 인질로 잡았다”는 비판이 쏟아진 이유다. 유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당시 소속 정
용인신문 |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최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용인 보평1지구 전 조합장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억 8000여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공사비 증액 대가로 뒷돈을 건넨 시공사 서희건설 전 간부 등 관련자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서민의 절박한 주거 염원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삼은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범죄 수법은 대담했다. A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공사와 분양대행사 등으로부터 공사비 증액 및 수주 대가로 총 2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실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 증액분은 142억 원 수준이었으나, 이들의 뒷거래를 통해 공사비는 무려 385억 원으로 부풀려졌다. 정상적인 증액 규모보다 243억 원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탐욕의 결과는 고스란히 987세대의 조합원들에게 전가됐다. 조합원들은 최초 책정가보다 평형별로 1억~2억 원의 추가 분담금을 떠안게 됐다.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보유자였던 이들이 일반 분양자보다 비싼 가격에 입주하게 된 역설적인 상황은 지역주택조합 제
용인신문 |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추진을 위해 용인시와 성남·광주·화성·안성·진천·청주 등 7개 지자체가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지난달 26일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만나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새로운 ‘교통 혁명’인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추진을 위한 7개 지자체장 명의의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김 장관을 만난 4개 지자체장들은 국가철도망 핵심 사업인 JTX의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JTX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경기 광주와 용인(처인구), 안성, 충북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약 135km의 대규모 노선이다. 총사업비 약 9조 원이 투입되는 혼합형 민자사업(BTO+BTL)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포곡읍과 시청 주변, 이동·남사읍에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다. 노선이 신설되면 용인 처인구에서 잠실과 청주공항, 오송역까지 각각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반도
용인신문 | 용인시의 노후 공동주택 정비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수지구 지역 리모델링 단지 중 최대 규모인 ‘수지 초입마을’이 최초로 이주에 돌입하는 가운데, 성복역 리버파크 등 후발 단지들의 사업계획 승인이 이어지며 용인 전역이 ‘리모델링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역 리버파크’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수지 초입마을, 보원, 동부, 한국아파트에 이어 용인시에서 다섯 번째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성복역 리버파크는 기존 지하 1층~지상 20층 규모에서 지하 5층~지상 24층으로 대폭 변모한다. 세대수 역시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103세대가 늘어난 805세대로 확대되며, 주차 면수 또한 1075대로 대폭 확충된다. 스카이라운지와 다함께 돌봄센터 등 신축 단지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 수지 초입마을, 2일부터 이주 개시 용인 리모델링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풍덕천동 수지 초입마을(삼익·풍림·동아)은 오는 2일부터 실질적인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조합은 2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4개월간
용인신문 |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현재 공원 내 시설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놀이터’ 설치를 청원합니다. 현재 공원을 이용하는 반려견 동반 시민은 크게 늘었지만, 정작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현행법상 공원 내 목줄 착용은 필수지만, 좁은 산책로에서 보행자와 반려견이 밀접하게 접촉하며 발생하는 돌발 사고 위험은 늘 상존하고 있습니다. 또 공원 곳곳에 반려견 배설물이 방치되면서 위생상의 문제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환경 오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위해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공원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비반려인과의 동선을 확실히 분리하여 사고를 원천 차단해 주십시오. 그리고 돌발 사고 예방을 위한 이중 안전문 설치와 견종 크기에 따른 대형견과 중소형견 분리 펜스 설치를 요구합니다. 또 이용 안내판을 통해 성숙한 펫티켓을 홍보하고, 시 차원의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주십시오. 이런 환경이 마련
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손가락하트를 전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신문 제2기 독자권익보호위원회를 겸한 편집자문위원회는 지난 26일, 2026년 제1차 1차 회의를 열고 지역 언론이 견지해야 할 보도 논조와 지역 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김종경 발행인의 주재 아래 오수환, 정관선, 박인철, 김향숙, 남종우, 김기태, 이채원 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우선 지역 언론의 시각적 이미지 개선을 통한 전달력 제고를 주문했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역동성을 신문 지면에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보도 사진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독자들에게 보다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편집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역 언론 본연의 기능인 정책 검증과 공정 보도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었다. 위원들은 선거구 획정 변화 등 급변하는 정치 지형 속에서 언론이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후보자들의 자질과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공정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김선구 관장(사진 우측)이 인지재활로봇 '보미1'을 전달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달 14일 로봇 전문 기업 ㈜로보케어로부터 인지훈련 및 재활을 돕는 스마트 로봇 ‘보미1’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보미1’은 약 800만 원 상당의 고성능 인지치료용 로봇으로 시각·청각 피드백과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비대면 건강 측정과 개인별 맞춤형 인지훈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재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복지관은 도입된 ‘보미1’을 활용해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훈련, 기억력증진, 주의집중력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발달장애인과 고령 장애인을 대상으로 로봇 기반의 1:1 맞춤형 인지 강화 훈련을 실시해 이용자들이 인지 활동을 보다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선구 관장은 “로보케어의 따뜻한 나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인지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보케어는 인공지능(AI) 및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
전환기 센터에서 직업 훈련을 받는 발달장애인들의 활기찬 모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치아 게임을 연습 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활짝 웃으며 손님에게 커피를 건네는 카페 '휴(休)' 내부 모습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도로 정보를 확인하는 시각장애인 올해 패러다임 대전환… 시설서 지역사회로 이동권·일자리·돌봄·문화체육 등 집중 투자 용인형 맞춤 고용 모델 구축… 안정적 일자리 용인신문 | 2026년 용인시가 지향하는 복지의 종착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도시’다. 시는 올해를 장애인 이동권 보장, 경제적 자립 확충,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체계 완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는 시혜적 보조금을 넘어 장애인이 당당한 구성원으로 역할 하는 ‘기회의 장’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특히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복지의 무게추를 옮겨 이웃과 일상을 나누는 진정한 ‘장벽 없는 용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용인신문은 용인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4대 핵심 분야의 변화를 조명한다. ■ ‘기다림 없는 이동’, 무장애 도시 완성 용인시가 그리는 무장애 도시는 장애인이 시공간 제약 없이 사회에 참여하는 환경이다. 올해 시는 교통 인프라 혁신과 디지털
문체부 중소출판사 성장부분 제작지원 사업 선정 이상권·장세정·황종금·서지연·김두를빛·김종경 작가 6인, 소년병·우크라이나·한국전 이야기 담아 용인신문 |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 전쟁의 현실에서 아이들의 용기, 사랑, 믿음을 다룬 여섯 편의 전쟁 동화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이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출판 별꽃(별꽃어린이)가 펴낸 이 전쟁 동화책은 아이들의 삶을 통과한 전쟁의 흔적을 통해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질문을 남기고 있다. 2025년 문화관광체육부의 중소출판사 성장부분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동화책은 6명의 작가가 함께 했다.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이상권, 장세정 작가,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작가인 황종금(우수상), 서지연(장편 부문 대상),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문학상 수상작가인 김두를빛, 시인 김종경 등이 아이들에게 전쟁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작품을 모았다. 이상권 작가의 ‘소년병 토마스’, 장세정 작가의 ‘아이스크림은 누가 먹었을까’, 황금종 작가의 ‘루니의 전쟁’, 서지연 작가의 ‘잔인한 여름’, 김두를빛 작가의 ‘슈사인 보이’, 김종경 작가의 ‘돌아오지 못한 영혼’ 등 6편이다. 이 동화책은 소년병, 반려견 등 다양한 시
용인신문 | 현근택 변호사(전 수원시 제2부시장)가 지난달 24일 오후, 처인구 유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저서 ‘현명하고 근사한 선택’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가속화 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용인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세 과시’의 장이 되었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17명(현역 13명, 전직 4명)을 비롯해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현 변호사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현근택은 지난 12년을 오직 용인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해온 사람”이라며 “실력과 의리를 갖춘 현근택을 용인 시민들께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지지 선언에 가까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용인갑 이상식 의원 역시 “반도체 메카 용인에는 현명한 리더가 절실하다”며 “현 변호사가 용인의 미래를 이끌 현명한 대장이자 근사한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저서 ‘현명하고 근사한 선택’은 제주 4·3 유가족으로 태어난 소년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인권 변호사로
용인신문 | 보험료는 조금 더 내지만, 받는 연금액은 늘어나고 저소득층 및 출산·군복무자에 대한 혜택은 더욱 두터워졌다. 1. 내고 받는 돈의 변화 (보험료율 & 소득대체율) 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노후 보장을 위해 기준이 조정된다. 보험료율 인상: 기존 9%→9.5%로 0.5% 인상된다.(2033년까지 매년 0.5%씩 인상해 13%가 목표다.) 소득대체율 상향: 은퇴 전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이 43%로 높아진다.(보험료를 더 내는 만큼 나중에 받는 연금액도 늘어난다.) 2. 현재 수급자를 위한 인상(물가 반영) 기존 연금수급자들의 실질 구매력 보호. 2.1% 인상: 국민연금(기본/부양가족 연금) 및 기초연금 수령액이 전년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1월부터 2.1% 더 지급된다. 3. 가입 혜택 및 지원 확대 (크레딧 & 지원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고 보험료 부담은 줄인다. 출산크레딧 확대: 첫째 아이부터 12개월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하며 최대 50개월 상한선이 폐지됐다. 군복무크레딧 확대: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인정 기간이 늘어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지원: 신고소득 80만 원 미만 시 보험료의 50%를 지원한다.(생애 최대
용인신문 | 이상일 용인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31일 시민들이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주최할 예정인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에 참가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시민단체 등이 여는 촛불문화제가 예정됨에 따라, 행사가 겨울철 야간 시간대에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시가 행사 전반의 안전관리 계획 점검,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유관 부서 간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시장 지시로 열렸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제1·2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현장 안전관리 책임체계 ▲질서 유지 및 관람 동선 관리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및 의료 지원 ▲청사 개방과 화장실 이용 ▲야간 행사에 대비한 간이 조명 설치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 야간 행사와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을 고려해 야외음악당 계단 등 조명 부족 구간에 대한 추가 조명 설치, 응급상황 발생 시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 체계 구축, 경찰·소방과의 협력을 통한 긴급 상황 대응 체계 가동, 주최 측과의 사전 협의를 통한 시민 안전 대책 점검 등이 논의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