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과 총리의 대필, 각종 휘호 그리고 도자서예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온 지당 김홍배(池塘 金弘培)선생. 서대문의 독립문 현판을 새겨 넣기도 한 그는 45년 태어났으니 벌써 64세다. 하지만 그의 서예에 대한 의지는 지금부터가 시작인 듯 식을 줄 모른다. 하루에도 200점의 힘 있는 필체가 쓰여진다. 쉴수도 없으며 멈출수도 없다. 그것이 지당 김홍배(池塘 金弘培)선생의 업이다. 그가 써내려가는 글씨에는 어떤 목적이 있을까. 첫째는 공부요, 둘째는 정신 수양이다. 마음과 육체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서도가 나온다. 지당 선생은 우리나라의 예도인이 서예에 다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그 옛날 서당에서 붓을 먼저 잡는 법은 없었다. 글을 깨우친 다음에야 붓을 잡을 수 있었다. 그것은 손이 먼저하는 공부가 아니라 머리가 먼저하는 공부라는 뜻으로 예절과 도덕, 인의가 뒷받침 돼야 비로소 붓에 먹물을 묻힐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런 그가 물질 만능 주위로 변한 요즘 세대들에게 쓴소리도 서슴치 않는다. 서예인은 많다 그러나 서예의 맥은 끊겼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지당 김홍배 선생은 우리나라 서예의
지난 21일 치러진 제13대 신갈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 현장. 이날 개표 현장은 어느 때보다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불과 1~2분 단위로 1위와 2위가 뒤바뀌는 각축을 벌였기 때문. 선관위 측의 최종개표결과 현 김종기 조합장이 기호1번 김진성 후보를 25표 차로 신승, 용인 지역 현직 농협 조합장 중 최다선인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올 해 용인지역에서 치러진 농협 조합장 선거 중 현직 조합장이 승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신갈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지난해 말 발생한 금융사고로 현 조합장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진 터라 김 조합장의 당선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는 것이 조합원 내부 여론이다. 김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 더 열심히 일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3선, 4선 보다는 앞으로 신갈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조합원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지난 임기 중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과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에 따르면 김 조합장은 그동안 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현 보라지점 일대에 부지를 매입했으며,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추진
용인시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경영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용인지방공사 제3대 사장으로 김길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취임했다. 용인 지방공사 사장의 경우 그동안 시 퇴직 공직자들의 자리보존용이라는 비난과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기업의 설립취지와 공기업으로서의 공공성 우선순위에 대한 내외부적 상황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4일 취임한 김길성 사장은 공사 설립이후 최초로 임명된 외부인사다. 김 사장은 신문 기자출신으로 장기간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보좌관과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건설분야 인수위원, 청와대 행정관, 대기업 경영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지방공사의 이 같은 상황을 인식, 그동안 체득한 건설 분야에 대한 노하우와 정부행정 및 대기업 경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공사에 대한 그 간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6일 김 사장을 만나 지방공사의 현황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 용인지방공사는 용인지역의 큰 발전을 이끌 공기업이다. 취임이후 진행된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방공사의 나아갈 방향을
용인 최초 도의회 예결위원장 당선 국회를 비롯해 광역의회와 지자체의회 등 각급 지방의회의 대내외적 최고 권위자는 의장이다. 의장 다음으로 영향력은 누가 쥐고 있을까. 각각의 상임위원장을 들 수 있지만 알토란같은 역할은 예산을 총괄하는 예산결산위원장이 맡아 한다. 용인시 최초로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탄생했다. 재선의 신재춘 도의원이 그 주인공.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3일 내년 6월 30일까지 임기인 제7대 도의회 4기 예결위원장으로 신 위원장을 선출했다. 신 위원장은 13조원 규모의 도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며 적재적소에 예산을 배분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도정 중점사업에 대해 팔당상수원보호를 위해 진행 중인 하천정비 사업과 대심도 철도 등 교통 분야, 장애인 학교 등 복지 분야 등을 꼽았다. 대부분 용인지역과 관련이 깊은 분야다. 신 위원장은 팔당 상수원 보호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경안천 정비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실시 설계 단계의 신대천 정비사업, 양지천 정비 등의 예산확보가 중요하다며 상수원 보호 등의 규제로 발전이 더딘 용인 모현
용인 시민 화합과 나아가 국민 화합, 국민 간 소통,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일조하기위해 용인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지난달 16일 제 14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용인시 협의회 박병우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박 회장은 흔히들 민주평통을 관변단체로 알기 쉬운데 민주평통은 헌법상의 대통령 자문기구라며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민화합을 이끄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요즘처럼 경제문제와 북핵문제, 또 국민과 정부, 국민 간의 소통 부재에 따른 불협화음이 많을 시기가 민주평통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평통의 실질적 역할론을 강조했다. 민주평통 시협의회에 따르면 제14기 자문위원은 총 166명으로 지난 12기와 13기 당시보다 다수 증가했다. 전국적인 자문위원 현황도 부쩍 증가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수적 증가도 다양한 분야의 국민 소통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한 실천계획으로 민주평통 중앙 사무처 차원에서 추진 중인 통일 무지개 운동과 자체 사업인 찾아가는 통일교육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일 무지개 운동은 자문위원 1명 당 6명의 회원을 확보,
노력하고도 성공 못한 사람이 있다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한 사람입니다. 지난 11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용인남이로타리클럽 회장에 취임한 박철호 회장은 가슴에 남는 한마디로 취임사를 마쳤다. 클럽의 창립 멤버로 현재 천리원이란 전국규모의 사슴농장을 20여 년째 운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일이면 일, 봉사면 봉사 그가 마음에 계획한 일은 반드시 실행하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1만 2000여 전국 사슴농장 작목반의 회장으로서 공동구매 및 공동판매를 유도. 회원들의 근심을 덜어주는 한편 종자보관 창고를 운영하며 어려운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4-H후원회장이고 특히 경기 농업마케팅대학 3기를 수료하며 UCC동아리를 창립.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경기도 농업CEO 16기에 선발됐던 그는 지난해인 2008년에는 축산부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용인시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다. 봉사는 생활의 일부분일 뿐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그는 이웃농가들의 농사일에도 팔을 걷고 도움을 줘 이웃의 칭송이 마르지 않는다. 그는 클럽 회장에 취임 후 모든 임원선출을 회원들에게 맡겼다. 첫 임원회의에 그
포곡읍 일원과 원삼면 일원의 IC설치는 용인시민들의 편의성 제공 및 동부권 지역 발전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지난달 6일부터 시작 된 용인시의회 제141회 제1차 정례회의를 통해 결산감사를 펼치고 있는 이종재 의원이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용인 지역 2곳의 IC설치를 어필하고 있다. 동부 지역의 관광산업 연계 및 산업단지내의 수송체계 구축,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반드시 설치 되야 한다는 것. 그의 주장은 용인시민들과 함께 의정을 펼치고 있는 시의원들에게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는 서울~용인~천안~세종시를 잇는 129.1km 구간의 고속도로로서 사업비 5조4814억원이 투입되며 IC 4곳과, JCT 5곳, 교량 141곳, 터널 35곳이 건설 된다. 2009년 공사에 착수해 2017년 이전에 완공 될 예정이다. 그가 제2경부고속도로의 용인 동부권 IC 설치를 강력히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종재 의원은 포곡읍과 원삼면 2곳의 IC 설치의 타당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교통 분산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영동고속도로 신갈 IC
지난달 25일 치러진 포곡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78표의 근소한 표차로 승리한 김순곤 당선자. 김 당선자는 8년 전 현 정창진 조합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당선의 기쁨이 남다를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 당선자는 선거 이후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선후배 관계지만 선거에서 명암이 갈린 상대 후보와 지역 여론, 그리고 현 조합장에 대한 인간적이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기 위함이다. 지난 3일 김 당선자를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농협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당선의 기쁨이 남 다를 것 같은데. = 살아온 것을 평가받는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했다. 조직이나 금품에 선거판도가 좌우 된 때도 있었는데, 조합원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이 한 층 높아진 것 같다. 선거운동중 한 원로조합원께서 공든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격려해 준 적이 있다. 농민의 한 사람으로써 농업현장에서 조합원들을 만나 인간 김순곤으로 대했던 게 표심으로 연결된 것 같아 기쁘다. 8년 전 조합장 선거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출마했지만 고배는 무척 썼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지역화합과 농협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 이창구(52세) 후보 : 태성중고교 졸 한경대 동물생명자원학과 졸 현 포곡초 총동문회 부회장 전 포곡읍 이장협의회장 △ 출마의 변. 지난 십 수 년 간 포곡농협 이사경험과 30년 이상 농업에 종사해 온 농업인의 한 사람으로, 농민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의 발전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심각한 고민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지역 출신으로 선대부터 포곡농협의 발전과정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해왔기에 포곡농협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농협은 항상 모든 것에 앞서 조합원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 또, 지역 전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 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조화되지 않고서는 지역발전과 농협발전 모두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 농협에 대한 나름의 지론이다.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농업 및 경영에 대한 지식을 본인이 나고 자란 포곡읍과 포곡농협에 밑거름 삼기위해 출마하게 됐다. △ 대표적 공약은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이 조합원들의 실익에 한발 더 다가가는 길일 것이다. 지역과 농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실익을 지켜
최고보다 최선을 다 하는 서용인 JC. 서용인 청년회의소(이하 서용인JC) 제16대 김정식 회장이 내 건 슬로건이다. 오는 18일 취임식을 갖는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2008 서용인 JC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모든 단체의 대표는 해당 단체 회원들보다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상황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대외 활동보다는 회원 가족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용인 지난 1995년 당시 기흥JC로 입문했다. JC 회원 활동만 14년 째. 20대 초반, 단체에 가입한 후 오랜 시간동안 평 회원 활동을 해 온 탓에 임원직보다는 평 회원활동이 편하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단체장은 회원들보다 낮은 자세로 일해야 한다는 생각도 그동안 JC 활동을 하며 갖게 된 지론. 가족중심의 내실 있는 운영을 펼친다는 계획도 여기에 기인한다. JC가 다른 단체에 비해 선후배 간의 질서는 물론 유대관계가 돈독하다보니 자칫 가정생활에 소홀해 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모든 중심에 가정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등산 등 회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용인중앙시장의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있다면. 우선 기존의 호칭인 용인재래시장을 용인전통시장이라 칭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시장의 침체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로 대기업의 동네수퍼 점령과 대형 유통점의 지방 입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대형 유통점의 지방 공략과 더불어 그들은 나름대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유통구조상의 문제, 상품의 질, 가격경쟁력, 접근성, 이용의 편리성 등이 그것이다. 소비 패턴을 유통점 중심으로 바꾸어 놓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통시장이 침체되는 것은 당연하다.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시장질서 회복과 전통적인 상품을 보호함은 물론, 많은 상인들의 생계수단인 터전을 지켜주려는 것으로써 이 시대의 가치 있는 운동임에 틀림이 없다. △현재 환경개선과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이 가져다준 변화가 있다면 용인중앙시장은 그간 정부와 용인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설현대화, 환경개선, 교육 등 상인들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 아케이드 설치, 중심 로데오거리 조성사업, 상인 현대화교육, 주차시설 확충
△박노인 전임 회장에 이어 상인회 회장으로 취임 했다. 앞으로 상인회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현재 불황으로 인해 중앙시장의 모든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각종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공사 기간 수개월 동안 장사가 어려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또한 그로인해 상인들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버텨 왔다. 앞으로 상인회에서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구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우선으로 의식 수준을 높이고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 할 계획이다. △시설은 현대화 되고 있지만 재래시장을 보는 시각 중에는 아직까지도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는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를 벗어 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인 마인드 교육과 타 지역 시장 견학 등에 상인들이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이 실시되고는 있으나 상인들의 참여가 무척 저조하다. 상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하는 것이 상인회에서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 생각 된다. 현재의 용인의 쇼핑 문화는 대형마트 위주로 변해 있다. 대형 마트의 강점이라고 하면 싼 가격과 친절함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