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제9대 용인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개원 초반부터 의장단 선출을 두고 여야 간 깊은 갈등을 겪은 지난 8대 시의회와 달리, 9대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단계부터 무난하게 출발했다. 9대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7번의 임시회 등 총 10회를 개회해 조례안 120건과 예산‧결산안 14건, 동의안 53건 등 용인 시민들의 삶과 연관된 258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쉼 없이 1년을 달려온 9대 시의회는 지난 5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9대 개원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의회 주최의 개원 1주년 행사를 연 것도 9대 시의회가 처음이다. 윤원균 의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개원 1주년을 맞아 시의원들을 선출해 준 시민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 9대 시의회가 해 온 일들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윤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상일 용인시장, 시의회 의정회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대 시의회 개원 이후 1년간의 의정활동 및 시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시청, 의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
[용인신문] 이영희 경기도의회 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경기도 내 빈집을 활용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경기연구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경기도 빈집활용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자문 안건에는 △경기도 빈집정비 패러다임 전환 △2024년 빈집정비 지원사업 개선 △빈집정비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도입 추진 △도시·농어촌 지역 빈집 관리 체계 개편 등 정부 동향에 대한 조치 △반지하 빈집 적극 해소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2022년 말 기준으로 경기도 도시 빈집이 1650호이고 농어촌 빈집은 2454호에 달하고 있다”며 “빈집이 지역 쇠퇴를 가속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도 내 빈집정비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빈집 소유자들이 정비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등이 많아 예산 집행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빈집 철거로 증가되는 재산세 증액분을 지원하는 등 소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빈집의 정보를 공개하는 빈집플
[용인신문] 최근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영유아 사망 유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출생 미등록 영유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 임산부와 유기 영유아에 대한 도 차원의 보호·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것. 지난달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인애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 유기 영유아 보호 지원 조례안’을 다음 달 입법예고 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불가피한 사유로 출산 뒤 영유아를 양육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위기 임산부와 출생 후 1년 미만의 유기 영유아의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각종 지원책을 수행할 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소중한 생명에 대한 반복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 단계부터 위기 임산부에 대한 공공의 지원 강화 및 유기 영유아 보호 체계 마련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조례 발의 배경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에는 경기도가 ‘위기 임산부 및 유기 영유아 보호 상담지원센터’를 설치해 △철저한 비밀상담 지원 △일시보호 △치료 연계 △관련 실태조사 △지원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
[용인신문]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장 교수를 포함한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장 교수가 발탁된 문체광부 2차관은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한다. 장 교수는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목에 걸었고,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장 교수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뒤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해왔다. 이어 지난 2015년 용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이듬해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시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소속 근로자가 직접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지위와 자격(노동이사)을 갖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이사회 의결권 행사 등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이사란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를 법령, 조례 또는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장 또는 공공기관의 장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를 말한다. 노동이사 대상기관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용인시가 설립한 공사 및 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출자·출연기관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조직 구성원의 한 축인 노동자가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선호와 이익을 대변하고, 민주적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대학교수와 환경 및 안전 등 분야별 전‧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이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수지지역 발전 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포부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지난 20일 수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연구원장으로 고석 변호사(법학박사·예비역 준장)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병석·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용인지역 대학 및 수지구에 거주하는 교수와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반도체중심도시로의 도약 등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 수지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구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학술교류 △정책개발 등에 대한 토론과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시민 사이 가교역할을 한다는
[용인신문]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처인구(용인갑) 지역이 정객들로 들썩이고 있다. 현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제3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데다, 이화영 전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역시 특가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등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밝히며 지역활동을 전개 중인 여야 정객들만 10여 명을 넘고 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2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 힘의 경우 강만희 세무법인 다율 대표세무사, 김대남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국장, 김희철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신재춘 전 경기도의원, 윤재복 (사)국민화합 이사장, 정필선 경기도당 부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만희 세무사는 처인구 양지면 출신으로 최근 삼가동 일대에 개인 사무실을 준비하는 등 총선 채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남 국민통합국장도 처인구 삼가동으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지역활동 폭을 넓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 전 비서관의 경우 처인구 지역에서 20여 년째
[용인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강웅철 경기도의원이 김 지사의 역점사업인 예술인 기회소득을 두고 도의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김 지사의 핵심 사업인 예술인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올해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에게 150만 원의 기회소득을 처음 지급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강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예술인 기회소득의 예술인 범위가 굉장히 모호하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데, 이 또한 추상적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을 편성하려면 법적 근거와 선결사항이 있는데 기회소득 예산은 보건복지부 협의와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채 편성됐다”며 “절차의 형평성, 공정성, 투명성이 무시되면 안 된다”도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사회적 가치는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 유무형 가치 창출하는 걸 본다”며 “기회소득의 취지는 많은 예술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에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대상을 두고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1일 독도를 방문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독도를 방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및 독도 수호와 나라 사랑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 방문에는 염종현 의장, 남종섭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 62명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독도수비대에 격려 차원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펼쳤다. 남종섭 대표의원(용인3)은 “(일본의) 독도망언에 침묵하고 국민의 안전을 팔아먹은 윤석열 정부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사를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만들어가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이곳 독도에 왔다”고 독도 방문 취지를 전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독도에 도착하자마자 ‘독도는 우리 땅의 노래’에 맞춰 독도수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어서 민주당 대일굴욕외교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독도 망언을 중단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영토, 주권, 국민의 생명은 외교적 협상이
[용인신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성가족위원장‧법제사법위원회)이 지난 1일 처인구 중앙동에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내년 총선 용인갑 출마 채비를 마쳤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우상호, 도종환, 정청래, 정춘숙, 이탄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3명을 포함해 백군기 전 용인시장과 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권 의원의 후원회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제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인사말에서 “처인구는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고 교수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첫 강의를 한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 ‘처인구는 민주당에게 너무나 어려운 곳’이라며 혀를 차셨지만 저는 오히려 그때 마음을 다졌다”며 “이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제 온 열정과 힘을 쏟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처인구는 변화와 성장이 무궁무진한 곳이기 때문에 운동화 끈 동여매고 열심히 뛰겠다”며 “처인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뿌리로 자리잡고, 민주
[용인신문]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지회장·이상식)가 지난 20일 처인구 김량장동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관·단체들이 통합해 만들어진 김대중 재단은 현재 광역·기초단체마다 지부·지회를 결성 중이다. 용인지회는 이날 전국에서 3번째로 지회 개소식을 열었다. 용인지회는 ‘월 후원금 1만 원 이상 납부하는 회원 50명 이상 확보’라는 지회 승인 요건을 충족해 결성했다. 초대 지회장은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맡았다. 용인지회는 김대중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김대중재단과 김대중도서관으로부터 서적·사진·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확보,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강연회·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장영달·배기선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이탄희·권인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식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나라와 국민 전체를 보며 통치권을 행사했다”며 “정권이 바뀌고 보수와 진보 간 권력이 교체될 때마다 탄압과 보복이 되풀이되는 오늘날 포용과 통합을
[용인신문] 용인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삼자를 통해 3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용인갑)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왕정옥 김관용 이상호 고법판사)는 지난달 25일 정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 선고와 동일한 징역 7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또 1심에선 기각된 검찰의 부동산 몰수 명령 요청도 일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정 의원이 이 법원에 이르기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점,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이 뇌물 공여를 요구했다는 점이 인정되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4월∼2017년 2월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타운하우스 개발을 하던 A씨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 부지 내 토지 4개 필지를 친형과 친구 등 제삼자에게 시세보다 약 2억 9600만 원 저렴하게 취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로부터 토지 취·등록세 5600만 원을 대납받아 총 3억 5000여만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