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7가정에 뿔뿔이 흩어져 입양됐던 어미와 6남매 유기견들이 2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생일잔치를 벌였다. 사는 지역도 다르고 생활환경도 다르지만, 입양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견주 가족들의 노력 덕분이다. 지난달 2일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댕스어랏 애견카페에서는 매우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렸다. 지난 2022년 입양된 문일 6남매와 어미견이 한자리에 모여 생일잔치를 하게 된 것. 문일 6남매의 생일은 5월 5일이지만, 유기견들을 입양한 가족들의 일정에 따라 이날 합동 생일잔치를 진행했다. 시 동물보호과에 따르면 6남매는 지난 2022년 5월 11일 처인구 양지면에서 택배기사의 신고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어미견은 눈도 못 뗀 강아지 6마리와 함께 지친 상태로 발견됐다. 시 동물보호센터는 구조된 어미견은 ‘문미’, 강아지들은 큰 아이부터 문일, 문이, 문삼, 문사, 문오, 문유 라는 이름을 지어주었고, 정성스럽게 보살폈다. 이후 문미와 6남매 강아지들은 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양돼 새 가족의 품에 안기며 뿔뿔이 흩어졌다. 어미견 문미는 처인구 포곡읍의 가정에 입양돼, ‘밤이’이라는 이름으로, 평택시로 입양된 첫째 문일이는 ‘
용인신문 | 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6일 기준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총운용 규모 1조 20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4188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약 2년 정도 운용 금액도 2000억 원 정도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식’에서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G-펀드는 도정 방향에 부합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기반 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운용 상황을 살펴보면 스타트업·탄소중립·재도전 등 10개 펀드가 5197억 원, 소부장·AI·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 8개 펀드가 5046억 원, 북부균형·디지털전환 등 5개 펀드가 1825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도는 G-펀드 조성 1조 원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판교 스타트업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24일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함 한 것에 따른 예방 차원이다. 시는 지난달 25일 지역 내 배터리 제조공장 9곳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에 다르면 현재 용인지역에는 화성시 아리셀 공장과 같은 양극재나 전해액 등의 화학재료를 이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다. 다만 이를 활용해 배터리 모듈이나 에너지 저장장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가 있어 유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안전 점검은 시 공직자와 안전관리자 자격을 갖춘 노동안전지킴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무엇보다 배터리 제조과정 중 화재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와 소방 안전 시설물 설치 현황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장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4대 재해 원인인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에 유의하도록 지도했다. 점검에서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안전 컨설팅이 필요한 곳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점검 방법을 지도했다. 또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비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가 도내 유일의 국립대학교인 한경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의회와 한경대는 농업과 장애인 복지 분야에 특화된 대학교의 특성을 활용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지난달 20일 의장 접견실에서 ‘도의회-한경국립대학교 교육협력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골자를 뒀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상호지원 △공동 사업 추진·인적교류 활성화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활동 △현장실습, 기관방문, 진로특강 등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원이나 의회사무처 직원이 한경대 석·박사 학위과정에 입학할 시 정규학기 수업료의 30%를 졸업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협약 유효기간은 이날부터 3년까지로, 만료일 이전에 별도 협의가 없는 한 1년씩 연장된다. 염종현 의장은 “한경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주창해 왔는데 오늘 자리가 그러한 상생
용인신문 | 경기도 내 첫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가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문을 열었다. 가상현실 스포츠센터는 장애인과 장애 학생을 위한 시설이지만, 시는 비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4일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설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용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는 전국에서 4번째,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설치됐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힘을 모은 첫 사례란 게 용인시의 설명이다. 시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있던 이곳에 스포츠 체험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리모델링 비용 1억 원을 내놨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교육청
용인신문 |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용인시 공무원노조(이하 용공노)가 오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자, 이틀 뒤 오 회장이 “공무원에게 오히려 갑질을 당했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것. 용공노 측은 오 회장의 반박 기자회견에 대해 다시 반발하며 오 회장 퇴진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용공노는 지난달 25일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와 공동으로 오 회장 규탄 집회를 열고 사퇴를 요구했다. 용공노는 이날 체육회 사무실이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집회를 갖고 오 회장이 용인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체육회 직원 등에 갑질을 했다고 규탄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용공노측은 “지난 4월 26일 주말 체육행사 중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인시청 공무원들을 욕설한 체육회장에게 공개 사과와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후 체육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자진사퇴는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 회장은 2023년 2월 취임 이후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라 용인시 명예를 계속해서 실추시키고 있음에도 진정성 없는 사과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회장이 자진
민주 의총서 남홍숙 의원 누르고 당선 용인신문 | 유진선(라선거구‧3선) 시의원이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내정됐다. 다수당인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남홍숙(나선거구‧3선)의원에 승리하며 사상 첫 여성 의장에 오르게 된 것. 시의회 민주당은 27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 의원을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제9대 시의회는 제적의원 32명 중 민주당 17석 국민의힘 14석 궐위1석으로, 민주당 내 경선을 통과하면 사실상 의장에 오르게 되는 구조다. 앞서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을 통해 이창식( 자선거구·2선)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한 것을 감안하면,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이날 의총에서는 유 의원과 남 의원 두 명이 후보로 나섰다. 각각 정견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로 선출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투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당 대표의원 선출 결과 1표차 승부로 당락이 갈린 것을 감안하면 유사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란 관측이다. 유 의원은 “갈등과 대립보다는 배려와 존중, 포용과 통합, 그리고 원칙과 상식,
용인신문 | 민선8기 이상일 집행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다. 4년 임기 중 반환점을 맞은 셈이다. 지난 2년 간 용인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신도시 지정,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 대형사업에 따른 후속 인프라 조성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7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이 시장을 만나 국가산단 및 교통 인프라 조성 현황 및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편집자주) Q) 민선8기 4년 임기의 반환점에 섰다. 소회는? = 기자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선출직 공직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민생’이다. 대부분 이 ‘민생’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지난 2년간 시장으로 일 해 보니, 진짜 민생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입법 활동과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민생을 실천하긴 하지만, 지자체장 만큼 체감하지는 못한다. 지자체장에게 ‘민생’이란 관념적 가치가 아닌 체감적 현실이다. 2년 간 생애 처음으로 3번씩이나 링거를 맞는 등 몸은 힘들었지만, ‘민생’의 현장에서 행복과 보람을
용인신문 | 오프라인 ‘용인신문’과 ‘인터넷 용인신문(www.yonginilbo.com)’을 위한 ‘제2기 편집자문위회’가 지난달 17일 위촉식을 열고 출범했다. 본지 제2기 편집자문위원회는 용인지역 각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 중인 오피니언 리더, 또는 분야별 추천으로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용인신문 기사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자문을 받기 위한 별도 독립기구로, 더 많은 인적 자원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제2기 편집자문위원은 김기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장, 김향숙 건축사(코아건축 대표),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 남종우 서울예스병원 행정원장, 박인철 용인시의회 의원, 오수환 변호사, 윤상형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채원 단국대학교 외래교수, 정관선 용인문화시민광장 후원회장 등이다. 한편, 김희영 용인시의회 부의장은 이날 위촉식에서 2기 자문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용인신문 | 용인시 도로 지형과 교육 환경 개선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을 잇는 도로망이 하나 둘 본 궤도에 올라가고 있는 것. 여기에 경기도 최초의 반도체 고등학교 유치에 이은 경기 남부 과학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공모 참여 등 교육환경 다변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27일 본지와 진행한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기획재정부의 국도 45호선 8차선 확장 예타 면제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동‧남사와 원삼 반도체 산단은 물론, 용인시 전역을 잇는 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6조 원 규모를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국도 45호선 8차선 확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발표했다. 국도45호선 8차선 확장은 지난 3월 용인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 중 이 시장이 건의한 내용으로, 국도 45호선을 용인 국가산단 팹 건설 부지를 관통하도록 현 노선을 옮겨 건설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국도 45호선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구간 12km를 4차로에서 8
용인신문 | 용인 서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지난달 19일 개청했다. 서부소방서는 이날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임시 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부소방서는 기흥구와 수지구의 소방 수요를 분담한다. 관할 구역 인구는 83만여 명이다. 인구가 110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소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왔지만, 지역 내 소방서가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소방서 한 곳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한 끝에 이날 공식 개서식을 하고 소방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와 이언주·부승찬·손명수·이상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도의원,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인구가 110만에 육박하는 용인은 화재나 구조나 소방수요가 전국 1등이다. 하루에 (관련 신고가) 약 220건씩 용인에서 발생한다”며 “이런 중에 오늘 용인서부소방서가 개청하고 의용소방연합회가 설립했다.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기쁜 날”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지금은 임시로 이곳에 개청하지만, 이른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84 번지 일대, (구)아모레퍼시픽자리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해당 부지에는 현재 맹꽁이가 서식 중입니다. 맹꽁이는 국내에서 도시화에 따라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어서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환경부)과 지역 적색 목록 취약 등급(VU,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지정·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관찰되지 않는 습성 때문에 ‘개발과 보전의 문제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종의 생물’입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도 맹꽁이를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책 없이 지식산업센터 부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야생동물보호법상 맹꽁이 서식이 확인되면 보호 대책을 수립한 후 사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야생 생물 전문가를 섭외하여 정밀 조사를 진행해 주시고, 멸종위기 2급 종인 맹꽁이에 대한 보호 조치를 요구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