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통합 출범 당시 양 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갈등을 겪은 바 있는 지역 축구계가 또 다시 홍역을 앓고 있다. 민선5기 체제가 출범하며 당시 축구협회와 통합에 합의했던 축구연합회 측이 당초 합의 내용을 번복하며 시 보조금을 받고 자체 대회를 추진했기 때문. 특히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정치적 외압이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통합체육회 출범이후 개정된 체육회 규정 5조에 따르면 시 체육회는 경기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가 가맹을 인정한 경기단체의 용인시 협회와 읍면동 체육회로 조직한다. 이에 따라 양 단체의 통합 운영이 인정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열린 용인시 축구연합회장기 축구대회의 경우 축구협회를 통하지 않고 J 전 축구연합회장을 단체장으로 하는 연합회 측에 직접 보조금이 지출됐다. 행사계획 및 보조금 지급 요청서도 경기도 체육회와 시 체육회에 등재되지 않은 J 씨 명의의 계획서가 제출됐다. 즉, 시 보조금을 지출 할 수 없는 대상인 것. 그럼에도 시와 시 체육회 측은 연합회측에 예산을 집행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민선5기 출범 이후 J 전 회장이 김 시
역북지구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용인지방공사(사장 김길성)가 연내에 해당 사업에 대한 공사채발행이 안 될 경우 부도위기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5대 시의회 당시 역북지구 사업을 반대한 일부 시의원들의 배후에 민간업자 및 국회의원 등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방공사에 대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것으로 부도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역북지구 사업은 물론, 지방공사 측이 진행 중인 각종 사업과 어려운 시 재정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 측은 여전히 부동산 경기 등을 이유로 채무보증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남숙)는 지난 1일 지방공사에 대한 2010년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 이날 시의원들은 LH공사 측의 사업포기로 지방공사가 진행 중인 덕성산업단지 등 지방공사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사업지구 내 세입자 등의 민원에도 불구, 최근 연이어 채무보증 동의안이 부결된 역북지구 개발사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지방공사 측은 지난 4월 발행한 공사채와 관련, 내년초 1차 만기가 오는데 채무 상환 또는 만기 연장계획이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제154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0년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시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 발췌한다. 편의상 시정질문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 이우현 의원 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용 계획은 기반시설 투자에도 불구, 용인시는 여전히 교통난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지지구 동천동 지역의 경우 아파트 연결도로인 중1-17호 도로공사가 몇 년째 지연되며 교통지옥을 격고 있다. 당장 내년에 6000억 원이 넘는 비용이 필요하지만 편성된 예산은 900억 원으로 15% 수준이다. 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도로 개설사업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로의 시급성, 효율성, 주민만족도, 가용재원 등을 고려한 도로사업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가. △ 한은실 의원 수의계약공사 병폐 개선방안은 지역사회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이장, 통장도 줄만 잘 서면 공사업자가 돼서 돈 벌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구청장, 동장, 면장, 읍장 등이 추진하는 포괄사업 명목으로 다양한 형태의 수의계약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
현역 시의원이 단체장으로 있던 사회단체가 보조금 허위정산 의혹 및 시 측에 등재되지 않은 계좌를 통한 후원금 모금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후원금을 받은 계좌의 경우 회장재임 당시 서정석 전 시장과 친분이 있던 H 시의원의 재임당시 개설한 것으로 확인돼 후원금 총액 및 사용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 보조금을 받는 사회단체는 후원금 계좌를 자치단체에 신고 한 후 모금을 할 수 있다. 그러나 H 시의원의 경우 단체장 재임당시 후원금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후원금 모금 자체가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보조금 정산의 경우 정산내역 자체가 누락된 사례는 물론, 보조금 지급통장의 개인거래, 직불카드로 사용해야 하는 정산내역과 전혀 맞지 않는 현금 지출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는 지난 1일 현 H시의원이 지난 7월까지 회장으로 있던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이하여단협) 담당 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단협 측 후원금 계좌와 지출 내역 누락 및 맞추기식 정산에도 불구, 정산을 승인한 보조금 정산서류가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선희 의원에 따르면 여
조례개정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갈등을 겪었던 무상급식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지난 152회 임시회 상임위와 본회의, 153회 임시회 상임위, 154회 임시회 상임위 부결 뒤 5번째 만에 통과된 것. 이에 따라 경기도 예산과 시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내년도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 3학년~6학년 전원과 초교 1~3학년 학생 및 중고등학생 중 저소득 계층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1950억 여 원의 예산이 편성된 경기도의회 예산심의와 시의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이 남아있어 또 한 번의 진통이 예상된다. 설봉환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154회 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은 시혜적, 선택적 지원이 아닌 보편적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당초 복지산업위원회에서 부결된 조례를 재 상정했다. 설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은 교육이자 복지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는 복합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한나라당 측은 상임위 부결안건을 또다시 상정하는 것에 대해 시의회는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야 함에도 이 같은 모
용인시가 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각종 대형사업의 중단 및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등 긴축재정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난달 30일 제154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해 2011년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진행된 시정연설을 통해 재정위기 극복 방안과 2012년도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용인시정의 현실을 고백해야 돼 송구하다며 용인시는 재정 위기와 신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0억 이상 투자사업 총 규모가 5조9000억 원으로, 약 3조원에 가까운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수 백 억원 규모의 경전철 손실금, 2200억워 규모의 하수처리시설 사업 건설분담금, 920억 원의 분당선 연장선 추가부담금이 요구되는 실정이라며 모든 사업에 대해 시급성과 경중을 가려 중지하거나 시기를 조정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마을, 서천 IT 집적시설, 시립골프장, 용인실내체육관, 일부 도로사업, 청소년수련원 확장공사 등 약 6000억 원 규모의 크고 작은 투자 사업을 중단했고, 시민체육공원, 기흥호수공원 등 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사업의 완공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시는
용인시 공직자가 수 억 원의 공금을 유용 및 횡령한 사실이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적발돼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용인시상수도사업소 소속 여직원 A(37기능8급)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금 유용 및 횡령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관급공사 자재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설계변경 또는 납품취소 등으로 반환된 사업비 중 일부를 개인계좌로 빼돌린 사실이 도 감사에서 적발됐다. 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거쳐 총 5억 2000여 만원의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횡령한 공금 가운데 2억 여 원을 빚 상환 및 어머니 치료비 등으로 사용하고, 3억 원은 지인을 통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확인 작업이 더 필요하다며 조만간 2~3차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용 및 횡령 금액이 커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경찰 관계자는 신병처리 수위와 관련, 담당 검사와 심도 깊은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며 워낙 (유용
62 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김학규 시장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태형)는 지난 23일 김 시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김 시장 측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장 아무개 씨(49세)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씨 등은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 A씨가 공직에 있을 당시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진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혐의다. A씨 측은 법원에 검찰의 김 시장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 씨 측은 지난 23일 김 시장 및 당시 선거 사무국장 K씨 등의 선거법 위반혐의 3건에 대해 검찰에 추가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발인 측은 김 시장이 선거당시 자신이 근무했던 지역 금융기관장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했지만 선거 회계보고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K 사무국장의 경우 선거법상 후보자 명의의 휴대폰 번호로 총 5회까지 할 수 있는 대량 문자메세지 전송을 자신 명의의 휴대폰으로 발송 후 약 1000여 만원의 비용을 회계보고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의원들 간의 이견에 따라 두 차례 부결된 후 시 집행부 측이 직접 상정해 김학규 시장의 첫 정치력 시험대로 관심이 모아졌던 무상급식 조례가 또 부결됐다. 뿐만 아니라 김 시장의 선거 당시 공약과 맥을 같이 하는 비젼교육센터 설립마저 부결돼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는 지난 26일 용인지역 초등학생 전원과 중고교생 중 저소득계층(차상위계층 포함)에 대한 급식비 지원과 친환경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 개정안을 부결했다. 또 사실상 김 시장의 공약사업인 비젼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조례안도 표결을 통해 부결했다. 지난 두 번의 임시회 당시 민주당 시의원들이 발의했지만 부결된 후 시 집행부가 상정한 무상급식 조례의 경우 김 시장이 직접 한나라당 측과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김 시장은 지난 22일 있었던 시의원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한나라당 측은 민주당 시의원들이 조례를 발의했던 152회와 153회 임시회 당시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공감할 만한 충분한 논의가 없었다며 부결한 바 있다.
동서균형개발의 신호탄으로 처인구 지역 첫 공공도시개발 사업인 역북도시개발사업(이하 역북지구)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또 다시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이주를 계획했던 사업지역 내 세입자들과 토지주에 대한 이사비 및 보상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져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남숙)는 지난 26일 상임위를 열고 시와 지방공사가 상정한 역북지구 개발사업 채무보증 동의안을 또 부결했다. 시와 지방공사 측은 이번 안건 상정과 관련, 토지분양가를 지방공사 수익을 낮추며 인하하고, 구체적인 토지 분양계획을 마련하는 등 지난 152회 임시회 당시 지적된 사안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가 열리기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당초 민관 공동시행 등을 요구하며 동의안 승인을 반대했던 시의원들 대부분이 승인을 약속한 상황이었다는 전언이다. 실제 당초 역북지구 동의안을 반대했던 이희수 의원은 지방공사 측이 지적됐던 사안을 보완했고, 동의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사업은 물론 지방공사 존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승인을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는 것이 소신이라며 당초 역북지구 사업에
62 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김학규 시장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태형)는 지난 23일 김 시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김 시장 측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장 아무개 씨(49세) 등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씨 등은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 A씨가 공직에 있을 당시 부하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가진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혐의다. A씨 측은 법원에 검찰의 김 시장 불기소 처분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 씨 측은 지난 23일 김 시장 및 당시 선거 사무국장 K씨 등의 선거법 위반혐의 3건에 대해 추가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발인 측은 김 시장이 선거당시 자신이 근무했던 지역 금융기관장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했지만 선거 회계보고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K 사무국장의 경우 선거법상 후보자 명의의 휴대폰 번호로 총 5회까지 할 수 있는 대량 문자메세지 전송을 자신 명의의 휴대폰으로 발송 후 약 1000여 만원의 비용을 회계보고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
지방의 한 금융기관이 본인확인을 하지 않고 인감증명서를 발급해 준 용인시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 승소했다. 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확인과정을 소홀히 해 본인이 아닌 사람에게 인감증명서를 발급해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액의 90%를 책임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수원지방법원 제10민사부(박성수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시의 한 금융기관이 용인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용인시는 총 손해액 7억 원의 90%를 책임져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공무원의 과실로 부정발급 된 인감증명서로 인해 아파트 담보대출이 실행되는 등 직무상 과실과 원고의 손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 다만 금융기관도 거액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신원을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출한 과실이 인정되기 때문에 용인시의 책임을 90%로 제한한다고 판시했다. 원고 측은 지난해 6월 용인시 공무원이 위조된 신분증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강 아무개씨(50여)에게 정 아무개씨의 인감증명서를 발급, 7억 원의 담보대출 피해를 입게 되자 인감증명서를 부정발급 한 용인시의 책임이 있다며 강 씨와 용인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위조된 신분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