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경전철로 기록될 용인경전철(Yongin Everline)의 개통이 미뤄지면서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개통 때문에 주무 관청인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간의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주)경전철 측은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 경전철 준공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시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주)경전철 측은 적법하게 공사를 완료해 공사감리업체로부터 안정인증까지 받아 개통을 남겨 놓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용인시가 소음 등의 시설 미비를 문제 삼아 의도적으로 개통을 미뤄왔고, 최근엔 경전철(주)에서 제출한 준공보고서 확인까지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결국 업체 측은 준공과 개통지연에 따른 적자운영 때문에 행정소송은 물론 사업해지라는 마지막 카드까지 꺼내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이다. 업체 측의 주장대로라면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만도 6200억 원에 달하고, 개통지연으로 하루 1억2000만원의 금융 이자와 매달 28~30억 원의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다. 업체 측은 또 처음으로 최소운임수입보장(MRG) 과 소음민원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시가 실제 준공을 미루며
전국 최초 개통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용인경전철(EverLine)이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용인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용인경전철 측이 최소운임수입 보장(이하 MRG)과 민원해결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준공 및 개통지연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격고있는 업체측이 행정소송과 함께 내년 1월 10일을 기점으로 개통이 안 될 경우 사업해지 등 법적행동 돌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하지만 시 역시 선 민원 해결 후 준공이라는 당초 입장을 고수, 경전철 개통을 둘러싼 양 측의 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용인경전철(대표 김학필)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0일 제출한 준공보고서를 용인시가 거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취소처분소송을 곧 수원지법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필 대표는 시가 요구조건을 자꾸 늘려 정당한 준공 승인을 미루고 있다며 매월 130억 원에 달하는 이자와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사업의 존폐를 결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민들이 시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 우선권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본지의 문제제기 이후 시의회 측이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과 관련,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민 복지를 위해 480억 여 원을 들여 만든 자연 휴양림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평이다. 제15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용인시의회는 최근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홍종락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용객이 많은 여름 성수기와 주말과 공휴일 등의 경우 숙박시설 예약을 추첨제로 전환하고 용인 시민들에게 예약 우선권을 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홍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자연 휴양림 숙박시설 예약은 인터넷을 통한 선착순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연휴양림의 편의시설과 주변 경관 등 환경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외부 관광객의 예약이 주를 이뤘다. 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예약현황 분석결과 전체 예약자 중 용인지역 주민 비율은 약 30% 수준 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따라 시민의 혈세로 건설됐음에도 용인시민보다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이용율이 높아 예약제 변경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홍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공식행사 참석 건보 측과 진실공방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자신의 사회단체장 재임당시 시 보조금 정산 등을 지적한 동료의원에 대한 욕설 등 폭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H 시의원(민비례대표)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관련기사 본지 849호 2면 H 시의원이 임기가 만료된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참석수당까지 받는 공식행사에 참석해 서명을 했기 때문. 특히 H 시의원은 당초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일부 사실을 부인했다가 행사 주최 측이 H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도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H의원은 이 과정에서 여단협 측과 현직 회장에게 행사 개최 및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의도적 행동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사(이하 공단)는 지난달 17일 수원시 A 호텔에서 여성 및 소비자 시민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경기인천지역 YMCA와 여성단체 등 36개 시민단체장이 참석대상이다. 하지만 H 시의원은 이날 용인시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 참석자 명단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 용인
기흥구 구성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영채)는 지난 9일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1층에서 손 뜨개로 만든 인형 100여점을 선보이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손 뜨개실 회원들이 손수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20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채 회장은 손 뜨개는 치매예방에 탁월해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좋은 취미활동이며 손자?손녀들 선물은 물론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뜨개 동호회는 외부강사 등의 도움 없이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해 운영 중이다. 영어 원문으로 된 손뜨개 인형만들기 설명서의 번역부터, 뜨개질 코 수와 강의까지 어르신들이 하나 하나 손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직접 강사를 맡고 회원들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실버세대의 경우 대부분 젊은 시절 뜨개질을 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인형 만들기 등 전문적인 뜨개질은 쉽지 않다며 어르신들의 열정이 동호회와 부녀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손 뜨개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수업 준비물만 들고오면 무료로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제154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0년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시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과 시 집행부 측 답변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 발췌한다. 편의상 시정질문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 이우현 의원 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용 계획은.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많은 예산 투자에도 불구, 용인시는 여전히 교통난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지지구 동천동 지역의 경우 중1-17호 도로공사가 몇 년째 지연되고 있다. 현재 용인시 전역에 117개 사업 136㎞ 도로공사를 추진 중이며 총 공사비만 3조 3000억 원 규모다. 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도로 개설사업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로사업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가. = 시에서 추진하는 도로사업은 총 117개에 연장 136.3㎞로 앞으로 시 예산 소요액은 1조 480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시 재정여건이 악화돼 도로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진행중인 사업을 대상으로 시급성, 효율성, 가용재원 등을 면밀히 분석해 47개를 우선 사업을 선정해 조기개통을 추진 중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인 처인구지회(지회장 염상덕)는 지난8일 처인구청에서 부동산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불법 중개행위 퇴출을 위한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캠페인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협회 운영위원 및 공인중개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원들은 처인구청사 주변 및 김량장동 전통시장과 역삼동 일대 등을 돌며 무등록, 무자격자 및 자격증 대여업자로 인한 피해사례 등을 담은 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염상덕 지회장은 불법중개 행위에 대한 피해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자격자 등의 불법 중개행위 퇴출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측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도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예산이 1천4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9일 한나라당 박준선 국회의원(용인 기흥)에 따르면 이는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보다 100억 원 증액됐다. 분당연장선 건설사업 예산은 그동안 박 의원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들에게 기흥지역 주민 숙원사업이라는 점과 당초 계획보다 너무 늦어진 사업 진행상황 등을 설득해 협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분당선연장선 사업은 지난 2000년 국비 20억 원이 설계비로 편성되며 2008년까지 완공 계획으로 추진됐지만 그동안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기간이 오는 2013년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통과로 죽전~기흥 구간 전철사업의 경우 내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번 예산 확정은 시민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11년 안에 분당선 전철이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용인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탄천 도심하천 복원사업 5억 원을 비롯해 ▲용인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 31억 원, ▲서천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 여원, ▲기흥레스피아 총인시설 설치사업
용인시가 지난 10일 조직개편 및 1951년~1952년 출생 공직자들의 명예퇴직 신청에 따른 사무관 승진인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인사예고를 단행한 10일 현재까지 5급 사무관 승진 TO(Table Of Organization)는 6자리인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1952년~1953년 공직자들의 명퇴 압박용 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당초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전망됐던 4급 공직자들의 경우 아직 명퇴 움직임이 없는 분위기다. 시 인사예고에 따르면 연공서열과 근무평가 순으로 8명의 승진교육 대상자를 선정해 교육 후 평가점수와 근무평점을 합산해 순차적으로 승진 임용한다. 시 행정과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이만우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이연우 기흥구 자치행정과장, 백남정 기흥구 세무과장, 채규산 차량등록 사업소장 등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 중 이 구청장의 경우 조직개편과 함께 서기관 TO가 1곳 없어지게 된다. 여기에 시의회 승인을 받은 조직개편안에 따른 부서신설, 인사비리 문제로 재판 진행 중인 김광열 전 행정과장에 따른 공석, 사무관 장기교육 배정을 통한 정원 외 TO 등 총 6명의 승진이 가능하다. 시 집행부 측은 승진대상자 교육 후 평가에 따라 우선적으로 5~6
호화청사 논란과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받았던 문화복지 행정타운 시 청사의 에너지 효율 강화 방안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청사 에너지 효율화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에너지 진단결과 마련된 청사시설 개선권고안을 용인시 등 각 지자체에 시달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의 에너지 효율등급은 등외판정을 받았으며, 내년까지 5등급 이내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 측은 내년 예산안에 13억 여원을 편성, 청사 내 에스컬레이터 철거와 1층~3층의 가천장설치, 현재 통유리로 돼 있는 건물 외벽에 판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내 32W 형광등을 28W 형광등과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 조명으로 교체해 전체적인 조명밀도를 25%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에너지 효율화 방안이 마무리 된 후에는 매년 약 7000여 만 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 청사에 대한 오해와 오명을 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안정적 세원 발굴 및 악화된 시 재정상황 정상화 등을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5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답변을 통해 산업육성 전략으로 내년 중 용인시 산업입지 및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업유치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첨단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방안 △덕성산업단지 조성 △동부권 개발사업 등에 대한 시의회 박재신, 김정식, 신현수, 고광업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시장은 용인은 수정법 등 각종 규제로 기업입지 및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대학과 연구소 등 산업 인프라와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아 기업입지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산업입지 담당을 신설하고,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유치단을 결성해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규제개선과 관련, 기업유치에 도움이 된다면 전문가 등과 협의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집행부의 이 같은 기업행정 방침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 재정상황과 관계가 깊다. 안정적 재원마련 방안으로 기업행정을 우선
탁구와 핸드볼 등 12개 종목 시 직장운동경기부 해체를 발표한 용인시가 무조건 해체라는 당초 입장을 번복, 해체 팀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는 방안을 컴토키로 했다.본지846호 1면 구조조정 종목 감독과 선수, 가족들의 두 차례 기습 방문과 시장 면담 후 협의된 결정이지만 현재 시의회 심의 중인 예산문제 등으로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시 체육발전협의회로부터 최종 퇴출 결정된 직장경기부 감독과 선수 및 가족들은 지난 6일과 8일 김학규 용인시장실을 기습 방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탁구와 복싱, 체조 등 8개 종목 감독들은 지난 6일 김 시장과의 면담에서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시간적 배려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예산상황 등으로 인해 당초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며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지난 8일 각 종목 감독과 선수, 가족 등 60여명이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존 입장을 한 발 물러섰다. 이날 선수 가족들은 김 시장과의 면담에서 평생 운동만 한 선수들을 유예기간도 없이 한 순간에 거리로 내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감독과 선수들도 시 재정상황을 감안한 고통분담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