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된 재정문제로 촉발됐던 용인시와 지역 체육계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용인시가 지난 10월 퇴출 결정했던 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이적 등을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지난 17일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초 퇴출로 결정됐던 탁구와 핸드볼 등 12개 종목 선수들의 이적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퇴출 대상이 됐던 각 종목 감독 및 선수들도 예산문제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체적인 감원을 약속했다. 시 직장경기부 퇴출 논란은 지난 5일 김학규 시장과 퇴출 선수 및 학부모와의 면담에서 김 시장이 유예기간 검토를 지시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퇴출 대상이던 각 종목 선수 160여명 중 일부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이에 오는 31일 계약이 만료 되는 선수는 136명이다. 이날 선수단은 김 시장과의 면담 당시 약속했던 고통분담 등을 위해 74명으로 규모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약 22억 원 규모의 선수 74명 인건비 및 각 종목 운동부 운영예산은 내년도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체육계도 시와 심의위 측의 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선수들이 앞으로 열릴 각종 대회 성적에
김희배 전 용인시의회 부의장이 처인구 중앙동 지역 사랑나눔 전도사로 나섰다. 중앙동 사랑회(이하사랑회)는 지난 16일 동 주민센테에서 중앙동 사랑회 행복한 사랑나누기 행사 및 제5대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앙동 지역 7개 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배 신임회장은 선배회장님의 그간 노고에 사랑회 회원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함께 나누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중앙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회 측은 190여명의 회원이 매월 1만원 씩 기탁해 마련한 성금 1830만원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61세대에 전달했다. 사랑회는 지역 내 홀몸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과 법적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공공후원 운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03년 출범 후 현재까지 1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124승) 투수 박찬호(37ㆍ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난 15일 용인대에서 스포츠인의 도전정신에 대해 특강을 했다. 박찬호는 이날 용인대학교(총장 김정행) 무도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서 부와 명예는 나에게 장애 역할 밖에 안됐다며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성숙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994년 개척자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17년간 7개 팀을 거치며 환희와 시련을 두루 겪는 동안 느낀 점들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지난 1994년 20살 때 미국에 갔지만 그 때부터 시작된 도전과 시련을 통해 나에게 남은 것은 성숙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지난 17년 동안 메이저리그 생활을 되돌아보면 성공과 함께 실패, 시련이 동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속에서 희망을 가졌고 도전의식도 생겼다. 노력 속에서 좋은 결실을 얻게 됐고, 최종적으로 성숙함을 이루게 됐다며 운동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숙한 마음가짐이라고 덧 붙였다. 이날 박찬호는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다시 태어나면 골프나 유도 같은 개인종목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불거지는 국내 복귀설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올해 7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시와 사업자가 맺은 최소운임수입보장(MRG) 비율이 90%에서 79.9%로 낮아졌다. 그러나 7월 김학규 시장이 취임 후 MRG 비율을 75% 수준으로 인하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동백지구 등 일부 구간의 소음 민원 해결도 준공 승인조건으로 내걸었다. 용인시와 협약 상 경전철 시공과정을 제외한 환경관련 민원은 주무관청의 책임으로 명시 돼 있다. (주)경전철 측은 이를 받아들여 내년 3월까지 소음저감 시설을 설치키로 한 뒤, 준공승인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 측은 (주)경전철이 낸 준공보고서와 최초운임신고, 준공승인 모두를 거부했다. 그러자 (주)경전철 측은 시를 상대로 준공거부 취소처분소송을 제기하고 계약 해지 등 사업 청산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학필 사장은 내년 1월 10일까지 경전철 개통에 대한 용인시의 결정이 없을 경우 사업해지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법적 절차를 밟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업자가 경전철 사업을 포기할 경우 경전철 관련 시설은 모두 용인시 소유가 된다. 이 경우 사업해지 귀책사유 부분에 대한 법정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직개편과 함께 연말 1000여명 규모의 공직인사를 추진 중인 용인시가 5급 사무관 및 6급 담당요원 승진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 8명과 6급 담당요원 승진자 9명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시 행정과에 따르면 5급 사무관의 경우 행정직 4명, 세무직 1명, 농업직 2명, 기술직1명 등으로 직렬안배를 했으며, 근무평정 순위와 연공서열을 감안해 선정했다. 승진대상자는 △유기석 도시행정담당 △이정석 지원기획담당 △김종억 기업지원담당 △양경실 여성정책담당 △허완 농업정책담당 △현민용 공원행정담당 △최영만 공공시설 2담당 등이다. 시 집행부는 오는 24일 경 당초 인사예고에서 밝힌 내용과 같이 조직개편에 따른 최대 규모의 전보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3일 승진 111명과 보직이동 800여명에 대한 연말 인사를 예고 한 바 있다. 한편, 사무관 8명 등 대규모 승진인사에도 불구, 시 공직사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연공서열과 근무평정이 적절히 배분됐다는 것이 내부 여론이다. 하지만 당초 1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농업직 5급 승진의 경우 계산된 인사라는 평이다. 당초 명퇴가 거론됐던
우리나라 최초의 경전철로 기록될 용인경전철(Yongin Everline)의 개통이 미뤄지면서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개통 때문에 주무 관청인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간의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주)경전철 측은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 경전철 준공을 거부하고 있는 용인시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주)경전철 측은 적법하게 공사를 완료해 공사감리업체로부터 안정인증까지 받아 개통을 남겨 놓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용인시가 소음 등의 시설 미비를 문제 삼아 의도적으로 개통을 미뤄왔고, 최근엔 경전철(주)에서 제출한 준공보고서 확인까지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결국 업체 측은 준공과 개통지연에 따른 적자운영 때문에 행정소송은 물론 사업해지라는 마지막 카드까지 꺼내 공세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이다. 업체 측의 주장대로라면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만도 6200억 원에 달하고, 개통지연으로 하루 1억2000만원의 금융 이자와 매달 28~30억 원의 운영비가 소요되고 있다. 업체 측은 또 처음으로 최소운임수입보장(MRG) 과 소음민원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시가 실제 준공을 미루며
전국 최초 개통 예정으로 기대를 모았던 용인경전철(EverLine)이 결국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용인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용인경전철 측이 최소운임수입 보장(이하 MRG)과 민원해결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준공 및 개통지연 등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격고있는 업체측이 행정소송과 함께 내년 1월 10일을 기점으로 개통이 안 될 경우 사업해지 등 법적행동 돌입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하지만 시 역시 선 민원 해결 후 준공이라는 당초 입장을 고수, 경전철 개통을 둘러싼 양 측의 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용인경전철(대표 김학필)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0일 제출한 준공보고서를 용인시가 거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취소처분소송을 곧 수원지법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필 대표는 시가 요구조건을 자꾸 늘려 정당한 준공 승인을 미루고 있다며 매월 130억 원에 달하는 이자와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사업의 존폐를 결정해야 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민들이 시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 우선권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본지의 문제제기 이후 시의회 측이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과 관련,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민 복지를 위해 480억 여 원을 들여 만든 자연 휴양림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평이다. 제15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용인시의회는 최근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홍종락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용객이 많은 여름 성수기와 주말과 공휴일 등의 경우 숙박시설 예약을 추첨제로 전환하고 용인 시민들에게 예약 우선권을 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홍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자연 휴양림 숙박시설 예약은 인터넷을 통한 선착순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연휴양림의 편의시설과 주변 경관 등 환경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외부 관광객의 예약이 주를 이뤘다. 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예약현황 분석결과 전체 예약자 중 용인지역 주민 비율은 약 30% 수준 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따라 시민의 혈세로 건설됐음에도 용인시민보다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이용율이 높아 예약제 변경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홍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공식행사 참석 건보 측과 진실공방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자신의 사회단체장 재임당시 시 보조금 정산 등을 지적한 동료의원에 대한 욕설 등 폭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H 시의원(민비례대표)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관련기사 본지 849호 2면 H 시의원이 임기가 만료된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참석수당까지 받는 공식행사에 참석해 서명을 했기 때문. 특히 H 시의원은 당초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일부 사실을 부인했다가 행사 주최 측이 H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도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H의원은 이 과정에서 여단협 측과 현직 회장에게 행사 개최 및 통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의도적 행동이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사(이하 공단)는 지난달 17일 수원시 A 호텔에서 여성 및 소비자 시민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경기인천지역 YMCA와 여성단체 등 36개 시민단체장이 참석대상이다. 하지만 H 시의원은 이날 용인시 여단협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 참석자 명단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 용인
기흥구 구성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부녀회(회장 김영채)는 지난 9일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1층에서 손 뜨개로 만든 인형 100여점을 선보이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년간 손 뜨개실 회원들이 손수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20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채 회장은 손 뜨개는 치매예방에 탁월해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좋은 취미활동이며 손자?손녀들 선물은 물론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뜨개 동호회는 외부강사 등의 도움 없이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해 운영 중이다. 영어 원문으로 된 손뜨개 인형만들기 설명서의 번역부터, 뜨개질 코 수와 강의까지 어르신들이 하나 하나 손수 만들어 가고 있는 것. 직접 강사를 맡고 회원들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실버세대의 경우 대부분 젊은 시절 뜨개질을 해 본 경험이 있지만 인형 만들기 등 전문적인 뜨개질은 쉽지 않다며 어르신들의 열정이 동호회와 부녀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손 뜨개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수업 준비물만 들고오면 무료로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제154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2010년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시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과 시 집행부 측 답변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 발췌한다. 편의상 시정질문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 이우현 의원 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적용 계획은.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많은 예산 투자에도 불구, 용인시는 여전히 교통난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지지구 동천동 지역의 경우 중1-17호 도로공사가 몇 년째 지연되고 있다. 현재 용인시 전역에 117개 사업 136㎞ 도로공사를 추진 중이며 총 공사비만 3조 3000억 원 규모다. 시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도로 개설사업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로사업 우선순위를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가. = 시에서 추진하는 도로사업은 총 117개에 연장 136.3㎞로 앞으로 시 예산 소요액은 1조 480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시 재정여건이 악화돼 도로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가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진행중인 사업을 대상으로 시급성, 효율성, 가용재원 등을 면밀히 분석해 47개를 우선 사업을 선정해 조기개통을 추진 중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인 처인구지회(지회장 염상덕)는 지난8일 처인구청에서 부동산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불법 중개행위 퇴출을 위한 거리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캠페인은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것으로, 협회 운영위원 및 공인중개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원들은 처인구청사 주변 및 김량장동 전통시장과 역삼동 일대 등을 돌며 무등록, 무자격자 및 자격증 대여업자로 인한 피해사례 등을 담은 전단지 등을 배포했다. 염상덕 지회장은 불법중개 행위에 대한 피해사례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홍보 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자격자 등의 불법 중개행위 퇴출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측은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