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제상황이 장기가 이어지고 구제역으로 지역 축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용인시는 기업유치 등 경제활성화를 최대 역점사업으로 내세웠고 시의회도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본지는 신묘년을 맞아 각구별 용인시 국회의원들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우선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대한민국 복지의 틀을 짜는 일에 매진할 생각이다. 민주당 정책위는 최근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에 반값등록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여기에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더해 복지국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자감세, 조세재정구조 개혁 등을 통한 복지재원방안에 대해서도 전문위원, 당직자들과 밤낮으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복지와 사회정의가 2011년 화두라고 생각한다. 복지는 서민들을 지켜주는 사회안전망, 즉 서민의 방패다. 또 정의는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서민의 칼과 같다. 복지와 정의없이 서민들의 행복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장애가 많더라도 복지국가라는 방향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래서 지금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남기철 용인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25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62세. 고 남기철 이사장은 지난 1949년 처인구 남동에서 출생했으며, 용인초등학교와 태성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대한적십자사 용인중앙봉사회 제23대 회장, 용인라이온스클럽 제30대회장, 국제라이온스클럽 354-B지구 부총재, 용인신용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용인신협 제 10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남 이사장은 생전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특히 대한적십자 용인봉사회 창립 당시인 지난 1997년부터 펼쳐온 봉사활동 시간만 3000여 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남 이사장의 장례는 용인라이온스 클럽장으로 용인다보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 중이다. 발인은 27일. 유족으로는 미망인 변인자 씨와 아들 윤수 씨와 딸 우림 씨가 있다.
지난 5일 발생한 구제역에 따라 백암지역에서 살처분 된 가축이 5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축산물 유통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백암면 근삼리 축산농가 구제역 발생 이후 총 14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6건이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았고, 8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그동안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제역 의심신고 농가에 대해서도 살처분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현재 까지 살처분 된 가축은 소 226두, 돼지 5만 2509두, 기타 103두 등 총 5만 2838마리다. 시 당국은 지난 6일 소 1만 6679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12일까지 돼지 모돈과 종돈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육돈 21만 840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이 완료된 소의 경우 접종 후 14일이 지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하지만 돼지의 경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의 경우 발생지역 인근 전체 사육 가축의 약 50% 이상이 살처분 돼야 안정된다. 축산농가 관계자는 개별 농가에서도 철저한 소독을
지난 10여 년 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포곡 항공대 이전민원과 관련, 우제창 국회의원이 김관지 국방장관을 만나 부대이전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우 의원실에 따르면 우 의원은 지난 19일 김 국방장관을 만나 포곡읍 전대리에 위치한 육군항공대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우 의원은 포곡지역이 도시화에 따른 인구 유입이 가속화 추세지만 항공대에 다른 고도제한 등으로 주민의 경제활동과 소음 및 진동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항공대 이전을 적극 요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우 의원은 김 장관에게 국회 차원에서 부대 이전추진과 관련한 재원마련과 정책 추진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김 장관은 3군 사령관 재직당시 포곡 항공대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바 있다며 현재 항공대 시설이 노후된 상태고, 부지 또한 협소한 만큼 이전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선 국회의원(한용인 기흥)은 지난 17일 용인시 구제역 현장상황실을 방문, 방역상황을 점검 및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규 시장과 김기선, 심노진 경기도의원, 견광수 용인시 경제환경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학규 시장은 살처분 매몰지 주변 식수원 오염 등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마련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한 공무원과 방역관계자들의 고생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크다며 도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구제역 조기 차단과 매몰지 주변 환경관리 대책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축산업계가 설 명절을 대비한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등으로 용인지역 돼지 유통의 60%를 차지하는 백암 전 지역과 이동면, 남사면 일부지역의 축산물 유통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용인축협에 따르면 이동제한 등으로 돼지 출하 물량이 줄어 도매가격이 약 30%가량 상승했다. 평소 마리당 40여 만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지금은 55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소비 물량도 줄어들었다. 구제역에 대한 불안감에 가격 상승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소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하향 추세다. 구제역 발생 우려 등으로 이동제한에 걸리지 않은 지역 축산농가들이 서둘러 출하를 하고 있기 때문. 축협에 따르면 평소보다 3~4배 많은 소가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판매현황은 예년 보다 떨어진 상황이다. 축협 관계자는 설 명절 선물 주문량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인체에 해가 없음에도 소비자들이 명절 선물용 품목에서 배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명절 이후 구제역 관련 이동제한이 풀려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출하될 경우다. 축산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설 명절 후 축산물 가격은 하락한다. 여기에 구
용인시의회가 또다시 위원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7월 제6대 시의회 출범 후 두 번째다. 의회 운영규칙에 따라 각각의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해당 소관부서 위원회에 배속되는 것으로 일단락 됐지만 시의원들 간의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 조직개편에 따라 시 공연예술과가 문화예술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상임위원회 소관 부처도 변경됐다. 공연예술과 당시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에서 복지산업위원회로 옮겨진 것. 이에 따라 △용인시 미술장식 위원회 △용인시 문화행사 심의평가위원회 △용인시 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등 문화예술과 소속 위원회도 복지위 산하위원회로 옮겨졌다. 시의회 운영규칙에 따르면 시의원들의 각 분야별 위원회 위원 위촉은 각각의 소관 상임위 위원들이 위촉돼야 한다. 즉, 그동안 이들 위원회에 위촉됐던 자치행정위 소속 의원들을 해촉한 뒤, 복지위 소속 의원들을 새로 위촉해야 하는 것. 시 집행부도 최근 이 같은 규정을 근거로 시의회 사무국에 위원회 위원 해촉 및 신규 위원추천을 요청했다. 그러나 자치행정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현재 활동 중인 위원회 임기가 남아있고, 각종 상임위가 복지위에
용인시가 지난해 7월 민선5기 출범 후 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받아낸 사직서 일부를 수리, 신규 임용했다. 하지만 새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 대부분이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김학규 시장을 도왔던 사람들로 채워져 또다시 논공행상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시 집행부는 민선5기 출범 후 △지방공사 사장과 본부장 △시설관리공단 사장과 본부장 △용인발전연구센터 사무국장 △축구센터 상임이사와 사무국장 △디지털진흥원 원장과 기획실장 △시민장학회 이사장과 사무국장 △체육회 전무이사와 사무국장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와 사무국장 △자원봉사센터장과 사무국장 등에 대한 사표를 제출받았다. 시 측은 이중 용인발전연구센터 사무국장, 축구센터 상임이사, 디지털진흥원 기획실장, 시민장학회 이사장과 사무국장, 체육회 사무국장 등을 차례로 교체했다. 이들 산하기관 임원 임명과정에서는 해당인물들에 대한 능력 검증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교체된 임원들은 모두 선거 당시 김 시장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지난해 불거진 산하기관 인원 외압논란 당시 김 시장은 정치권 등의 외압을 수용치 않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은 단체장 교체시 마다 되풀이 되
구제역에 다른 지역 축산업계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살처분 된 우제류 피해는 물론, 이동제한에 따른 2차 3차 피해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여전히 확산 추세에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 농가의 피해는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16일부터 실시된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 이후 구제역 발생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 피해규모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살처분 된 가축은 소 221두, 돼지 2만 6300여 두다. 시는 정부 시책에 따라 살처분 가축에 대해 100% 보상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는 한우 두당 400만원, 돼지의 경우 두당 35만원을 기준으로 추산해 해당 금액의 50%를 우선지급 할 방침이다. 이후 살처분 된 가축의 월령 및 무게 등을 감안해 차액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살처분 농가에 대한 생계안전자금, 가축입식자금,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 지난 7일 경기도에 약 47억원 규모의 1차 지급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10Km 내 이동제한구역 축산농가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용인지역의
백암면 근삼리와 인근 안성시 고삼면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용인지역 축산업계 유통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역 반경 10Km 이내의 우제류 출하 등이 전면 금지돼 있기 때문. 특히 발생지역 반경 3Km 내 축산 농가들의 경우 가축은 물론 사람의 이동마저 제한돼 있어 창 살 없는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에 위치한 S 영농법인. 새끼를 낳는 모돈을 비롯해 총 7000여 두의 돼지를 사육 중인 이곳은 지난 5일 인근 근삼리 구제역 발생 후 외부와 단절됐다. 가축들의 먹이를 공급하는 차량은 물론 분뇨 처리차량과 농장 근무자들의 출퇴근 등 출입마저 통제됐기 때문이다. 가축 사료의 경우 외부 사료업체가 3Km 외곽에 가져다 놓고, 백암면 내에서 운영하는 사료차가 운반해 준다. 농장 직원들의 식자재 구입과 금융기관 업무 등 행정업무는 사실상 마비 상태다. 감옥같은 생활이 열흘 이상 지속되다 보니 직원들의 불만도 한계치에 도달했다. 경제적 피해는 말 할 나위도 없다. 사료 값과 인건비 등 운영비는 꾸준히 증가하지만 가축을 출하 할 수 없어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이 같은 상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고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역 축산업도 휘청거리고 있다. 용인시는 올 한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기업유치 등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다. 용인시의회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이상철 시의회 의장을 만나 새해 시의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새해 시의회 운영계획은. - 지난해 지방선거 후 시의회 의석도 늘었고,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 또 정당공천제 도입 후 최초로 특정정당의 독식 구조가 아닌 대등한 양당 구도의 시의회가 구성됐다. 이로 인해 제6대 시의회 의정활동 초반이던 지난해 하반기는 시의회가 양 정당의 당론으로 대립되는 모습이 연출돼 시민들의 우려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난 예산심의 당시 일부 사안에 대해 연출된 모습의 경우 시민들의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는 시 행정을 올바른 방향으로 맞추려는 방법에 대한 시의원 간의 생각이 달라 나타난 상황이라 생각한다. 시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곳이다. 올해는 각 정당의 당리당략 보다는 토론과 협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
용인시는 2011년 최대 역점사업으로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 재정 건전성 확보를 내세웠다. 하지만 새해 연초부터 발생한 구제역과 경전철 문제 등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 14일 김학규 시장을 만나 현안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새해 시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중 내용을 간추려 게재한다. 편집자주 △ 올해 시정 구상의 패러다임은. - 올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 소박하고 작지만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기업유치와 기존 기업지원 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 이를 위해 시 기업지원과에 기업유치단을 만들고, 기업 관련 행정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 공감형 행정에 시정역량을 맞추고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또한 공직자들은 경영마인드를 제고해 경영수익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모아 실행하는 등 자치경영에 힘쓸 방침이다. 그동안 동서불균형 등으로 다양한 갈등이 표출 돼 온 만큼 신뢰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도시정체성 확립과 소통강화 그리고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용인경전철이 끝내 사업해지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