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의 평균 재산이 17억 9591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의회 김기선 의원과 권오진 의원의 경우 지난 1년 간 각각 10억 2700여만원, 7억 6000여 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반면 임한수 도의원의 경우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현재까지 9억 9900여 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정부와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용인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41억 8600여 만원을 신고한 권오진 도의원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방선거 후 현재까지 2억 4334만원이 증가했지만 총 재산 3억 1400여 만원으로 소유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재산 증가액을 보인 김기선 도의원은 본인소유의 토지가 도로로 수용되며 재산이 크게 늘었다. 권오진 도의원도 본인과 자녀 소유의 임야가 건축물 준공으로 토지형질이 대지로 변경됨에 따라 재산규모가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28일 도내 지자체 고위 공직자와 산하 공기업 사장, 기초의원 등에 대한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계류 중인 용인경전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소송 결과를 떠나 시간이 흐를수록 시와 시민들이 져야 할 책임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와 시의회 등 관계기관은 경전철 활성화 방안보다 책임소재 및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들춰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경전철 개통을 추진해 온 시 집행부는 지난해 지방선거 후 입장을 번복했다. 안전문제와 소음에 대한 민원을 이유로 준공승인을 미뤄온 것. 시 측의 준공승인 거부는 민간 시행사인 (주)용인경전철 측과의 법정다툼으로 이어졌다. 시의회도 최근 경전철조사특위를 구성, 그동안 진행된 경전철 관련 사항 전반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90%에 달했던 최소운영수입 보장률이 명시된 협약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 문제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시의회 측 입장이 각종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되며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는 왜곡 된 정보도 떠돌아 다니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사회 내에서는 시와 시의회 측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
국내 결혼이민자가 14만 1884명을 넘어선 가운데 용인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2000여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체류 외국인도 1만 5000여 명을 훌쩍 넘어서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다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체류외국인은 123만 6385명이고, 결혼이민자는 14만 1884명이다. 용인지역의 경우 1만 5158명이 체류중으로 시 전체인구(87만 6550명)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고, 혼인귀화자를 포함해 총 2369명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지역별 체류외국인 현황을 살펴보면 처인구가 7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흥구 5336명, 수지구 2343명이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처인구 1057가구, 기흥구 846가구, 수지구 466가구 순이다. 결혼이민자의 국적현황은 중국이 68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633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전체 결혼이민자에 비해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특히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풍조 등으로 여전히 결혼이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과 제한 등이
민주당 우제창(용인처인)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더 가까이, 국민과 함께라는 제목의 2010년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우 의원은 의정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포스코 인사개입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대우조선 해양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우 의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한 정부의 권력형 비리 등을 소개했다. 이어 에버랜드 백옥쌀 공급, 포곡읍 항공대 이전, 손학규 대표가 참석한 2010 민주당 희망대장정 등 지역 활동 및 당 서민정책을 설명했다. 우 의원은 권력의 반칙과 특권에 맞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호민관 정신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21일 역삼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처인구 읍면동 순회 의정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박준선 국회의원(한용인기흥)이 제한적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는 전월세 안정을 위해 전국에 일률적인 상한제를 도입하자는 민주당 등 야당 측 안과 다른 입장으로 법안 통과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의원이 제출한 개정안에 따르면 전월세 가격상승이 극심한 지역을 국토해양부장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월세와 전세의 최고가격을 고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임차인에 대한 반환청구권과 임대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이 주요골자다. 또 전월세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정도가 심하지 않은 지역은 신고지역으로 지정해 권장가격을 고시하고 임대인이 그 상한을 넘어 증액을 요구하는 경우 세입자의 신청에 의해 조정절차가 진행되도록 했다. 아울러 공정시장임대료 제도를 도입해 국토부장관이 주기적으로 지역별 적정임대료를 산정, 고시토록 했다. 박 의원은 최근 일부지역에 전세 가격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국가 개입근거 마련을 위해 이번 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해양부 측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 했지만 기본설계에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2경부고속도로 용인지역 IC 설치 문제도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5일 포곡읍사무소에서 우제창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국지도57호선 및 제2경부고속도로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토부 도로정책과 김상범 사무관은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현재 노선확정을 비롯한 도로 설계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의견수렴 단계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사무관에 따르면 제2경부고속도로 계획은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주민들의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다. 성남시의 경우 남한산성 자락을 터널로 통과해야 하지만 한경단체 및 성남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일부 구간의 지하도로가 계획된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유치를 원하는 주민과 자치구 측이 적극 반대하는 상황이다. 김 사무관은 당초 2015년 우선 개통예정이던 서울~용인 구간의 개통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 IC설치에 대해서는 당초
용인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사업 지방채 발행과 관련, 채권발행을 정당화하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배포해 시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방채 발행에 반대 입장인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물론 공직사회도 시 집행부의 이번 보도자료 배포를 시의회 압박용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7일 삼가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완공 위해 지방채 발행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42호선 우회도로 사업 토지보상비는 3년 후 2.1배, 5년 후 2.8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토지보상비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지방채를 발행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42호선 우회도로 공사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이미 지난 2009년 착공해 1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2014년 조기 개통을 추진 중이다. 도로공사가 착공된 만큼 시의 예산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시 측은 이 자료를 통해 지방채를 발행하더라도 시 재정 건전성은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하는 최상위 등급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매우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시 측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11년 제1회
용인시의회 지미연 의원이 오는 31일 출범 예정인 용인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대한 사실상의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지방선거 후 전국적으로 불거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산하기관 보은인사 논란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통과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안은 도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를 통해 시장이 임명한 공사 사장에 대한 시의회 사전 의견청취가 주 내용이다. 인사권자인 단체장의 산하기관 임명권을 인정하되, 시의회 차원에서 검증을 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부처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일맥상통한다. 지 의원은 도시공사는 현 용인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통합된 거대 공기업으로 수권 자본금만 700억 원이 넘는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도시공사를 이끌어갈 사장의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 측은 단체장의 권한침해는 물론, 상위법과도 맞지 않는 조례라는 입장이다. 정치적 목적이 내재돼 있다는 것. 시에 따르면 현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상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지방의회의 인사검증근거가 없다. 그러나 최근 통과 된 용인시 문화
연세대의료원이 오는 2014년 개원을 목표로 동백지구 인근에 추진하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였다. 외형상 병원부지에 대한 과세추징 등 시 측의 행정지원 불이행 등이 이유지만, 사실상 병원의 사업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병원건립 지체에 따른 용인지역 의료 환경 개선지연과 지역부동산 가치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월 김학규 시장을 비롯해 박준선 국회의원등에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 지원 및 협조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용인시의 요청에 따라 병원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지만 시 측 재산세 집행 등 무차별적 과세를 집행하고 있다. 의료원 측은 인근 오산시와 서울시, 인천시 등의 병원유치 사례를 예로 들며 시의 행정지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8년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지방세법에 따라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부과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연세의료원 측이 토지소유권을 등기한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재산세 7000여만원을 부과했고, 의료원 측은 이를 완납했다. 이후 지난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 내 초등학교 신축공사장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오전 서천지구 내 서일초등학교 공사장에서 외벽 작업을 위해 설치된 철골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4층 외벽에 벽돌을 쌓기 위해 철골구조물에 오르던 인부 4명이 10m아래 추락, 장 아무개 씨(50) 등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 아무개 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서일초는 수원시에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외벽작업 중 철골구조물이 벽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시 백암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 20만수가 살처분 됐다.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부 된 우제류 11만 3000여 두를 포함하면 올해 용인지역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살처분 된 가축은 30만 마리를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이달 초 백암면 J 축산에서 사육중이던 산란계 37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장주는 지난 6일 보건당국에 AI 의심신고를 했으며, 지난 8일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으로부터 고병원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0일과 11일 공직자와 군을 동원해 해당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20만수를 살처분했다. 또한 백암면 전 지역과 인근 원삼면 일부지역의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을 조치했다. 용인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근 평택과 안성, 이천, 여주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됐지만 용인지역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구제역으로 축소했던 방역초소를 다시 늘리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백암면 AI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했지만 AI 균의 이동경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따라 구제역
용인시의회가 용인경전철의 개통지연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지난 8일 제15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용인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된 경전철 특위는 이날 자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한나라당 지미연 의원, 간사에 민주당 이희수 의원을 선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경전철 특위는 앞으로 조사대상과 범위, 일정 등 조사계획안을 만들어 오는 23일 열리는 158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특히 증인과 참고인으로 용인경전철 사업을 추진한 전임 시장들과 시 관계자 수요예측을 용역한 교통개발연구원, 용인경전철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등 법령상 대상자들의 출석에 대한 강제력이 없어 성사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외비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았던 시와 (주)용인경전철 간의 사업협약서 등 경전철 관련서류 일체를 열람한다는 계획이다. 지미연 위원장은 조사특위는 진상조사를 통해 용인경전철의 파경 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구성됐다며 오는 9월 7일까지 6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정문 전 시장은 조사특위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