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김정식 의원이 지난달 개교한 용인강남학교 기자재 문제와 관련, 시 집행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제1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내 장애학생들의 희망을 담고 개교한 강남학교가 기자재 구입 예산이 없어 절망의 학교로 돼 버렸다며 시 측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강남학교는 그동안 먼 곳으로 통학해야 했던 지역 내 장애학생들을 위해 도비와 시비를 지원해 전국 최고의 학교로 지어진 곳이라며 하지만 당초 협약상 기자재 관련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이 지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최고규모로 지어진 강남학교는 현재 교육 기자재는 물론, 장애 학생들의 치료를 위한 시설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입학을 신청했다가 포기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 측은 올해 본 예산과 추경 예산에 해당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남학교에 따르면 학생들의 통학차량과 교실 및 치료실 기자재 비용 등 총 30억 여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김 의원은 시 측이 도에 예산을 요청하겠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용인시가 나서 해야 하는일이라며 지방채를 발행해 개설하려는 도로보
용인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이 통합, 용인도시공사로 지난달 31일 새롭게 출범했다. 용인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통합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통합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9월 통합도시공사 조례제정과 공사공단 합병계약서 체결 및 채권자 보호절차 이행을 거쳐 이날 합병절차를 완료했다. 도시공사는 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의 기존 1본부 14개 팀을 2본부 11개 팀 체제로 정비, 업무성격에 따라 팀 조직을 개편했다. 용인도시공사는 통합 출범과 함께 경영사업본부장에 김국환 행정3급을 임명하는 등 본부장과 팀장급 2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총 25명의 용인시의원 평균 재산이 6억 608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내 시군 기초의원 417명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10명 등 427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토지, 건물 등의 기준시가를 적용해 변동금액을 지난 2월 28일까지 신고한 것이다. 용인시의원들의 경우 홍종락 의원이 총 47억 8600만원을 신고,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성환 의원은 -18억 600만원을 신고했다. 김중식 의원과 고광업 의원 경우 토지매매 등으로 각각 7억 1900만원과 1억 7900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반면, 김정식 의원과 이선우 의원은 모두 2억 원 이상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신고 내역을 살펴보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직계 가족에 대한 재산신고를 거부한 사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산공개를 회피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도 공직자 윤리위는 신고 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을 6월말까지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해 처벌할 방침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 상 처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침출수에 따른 식수 오염에 대비해 정부가 상수도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부족한 정부 예산을 메우기 위해 각 지자체에 지방채 발행을 요구해 논란이다. 용인시도 약33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가축 매몰지 인근지역 중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마을에 대해 상수도 보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수도 보급 사업은 총 231억4100만원으로 현재 지급된 예산은 57억 여원이다. 이 중 도비(8억6200만원)와 시비(8억 6300만원)를 제외한 국비 40억 2900만원 가운데 32억7900만원이 지방채로 발행됐다. 시는 상수도 보급사업 지방채의 경우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발행키로 했다. 정부지침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자체에 가축 매몰 인근지역 상수도 보급과 관련, 국비 부분을 국고채무 부담을 담보로 한 지방채를 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정부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가축질병은 예비비로 지출해야 하지만 예비비 예산이 부족해 지침을 내렸다며 구제역 매몰지가 4000여 곳이 넘고, 보상비 등 예산 수요도 많아 국고 채무 지방채를 발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선거과정에서 지인 등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김 시장을 소환, 약 6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고발은 지난해 11월 접수된 것으로 그동안 선거당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벌여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시장은 선거당시 자신이 근무했던 수지 신협 이사장 등 지인들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혐의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된 김 시장을 소환 조사했고 위법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됐던 지방채 733억 원이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진통 끝에 통과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1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733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포함해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올라온 추경예산 1조 3011억 원을 승인했다.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 토지보상비 명목으로 시 집행부가 요청한 지방채는 당초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그러나 예결특위는 자치위에서 삭감한 지방채를 다시 원안 가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결특위 심의과정에서도 논란을 겪었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인 만큼 상임위 의견을 존중하고, 시 재정상황을 볼 때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의견. 하지만 국도42호선 우회도로 수혜지역인 처인구 지역 시의원 등은 지방채 발행을 강력히 주장했다. 결국 지방채는 시 집행부가 요구한 원안으로 본회의에 상정됐고, 지미연 의원 등은 지방채 불승인을 요청하며 수정안을 발의했다. 이날 찬성토론에 나선 김선희 의원은 시 집행부는 재무상환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이와 판이하게 다르다며 시 측의 주장은 민간 투자사업에 대한 상환금과 그동안 발행한 지방채 등
1조 3000억 여 원에 달하는 시 예산을 관리하는 시 금고를 복수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4일 상임위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지미연 의원 등이 발의한 시금고 지정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시 금고는 수의계약에 의해 지정돼 왔지만 지난 2008년 조례를 통해 단수지정 원칙의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금융기관 간의 경쟁을 유도하라는 정부 권고안과 달라 복수지정 원칙을 골자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자치위 측은 이날 심의에서 현행 조례가 단수금고 지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두 곳의 복수 금고지정도 가능한 만큼 지 의원의 개정안을 수정해 의결했다. 즉, 쟁점이 된 복수금고 지정 원칙을 복수금고 지정도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표준화 한 것. 시의원들은 복수금고 지정을 원칙으로 할 경우 자칫 시 재정운영에 악재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조례개정 취지가 금융기관의 경쟁을 유도해 시 재정 수입을 높인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며 수정 가결했다. 자치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 이면에는 그동안 시 금고를 운영하던 농협 측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1조 3000억 여
용인지방공사가 2010년 한 해 동안 1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사는 지난 23일 2010년도 재무제표 감사결과 1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광교지구 이던하우스 주택사업 145억 원, 용인시 수탁사업 대행수수료 1억 원 등이다. 퇴임을 앞둔 김길성 사장은 지난해 전 직원의 노력으로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2년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역북도시개발사업 등이 있는 만큼 더 높은 성과를 거둬 지역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공사는 지난 2009년 139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지방채 733억 원을 삭감했다. 제158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시의회는 지난 25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고 201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시에서 상정한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 1조 1442억 원 보다 1577억 원이 증가한 1조 3019억 원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는 1490억 원이 증가한 1조 2305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714억 원으로 87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시의회 자치위는 이날 시에서 계상한 세입 중 지방채 733억원에 대해 삭감했다.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지방채 발행 가능액의 95%가 넘는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앞으로 더 큰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시 측이 올해 당초 예산을 편성하며 지방채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음에도 이를 감춰왔다는 것도 삭감이유로 작용했다. 이날 자치위는 세입부문의 지방채를 비롯해 △청소년 어학연수 예산 4200만 원 △공무원 국외여비 3000 만원 등 세출부문에서도 1억 2000여 만원을 삭감했다. 복지산업위원회는 시립예술단 운영비와 도보길 조성사업 예산 등 총 10억 9900여 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번 2011년 제1회
오는 31일 출범하는 용인도시공사 사장 임명에 대한 사후 인사청문회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시 집행부는 앞으로 진행 될 도시공사 사장 임용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한층 가중됐다. 제158회 임시회를 진행 중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4일 상임위를 열고 이희수 의원 등이 발의한 용인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하지만 시장의 인사권 침해 및 상위법 상 근거조항 등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제 실행까지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이 의원이 발의한 도시공사 조례 개정안은 도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 시장이 추천한 후보에 대한 시의회 의견청취가 골자다. 하지만 시 측은 시장의 고유권한인 지방공기업 사장 임명권한과 지방자치법과 지방공기업법 등 상위법을 근거로 해당조례와 상위법의 불일치를 주장했다. 지방자치법 22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조례는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제정돼야 한다. 지방공기업법 제58조 및 시행령 56조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토록 규정돼 있다. 도시공사 사장임면과 관련한 시의회 의견청취는 단체장의 인사권을 침해할 수 있어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는 설명이다. 한상철 의원
용인지방공사와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이 통합된 용인도시공사가 오는 31일 출범한다. 시와 지방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경영진단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관리공단의 지방공사 흡수 통합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용인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방공사 측도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통합공사 출범에 따른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하는 도시공사는 수권 자본금 710여 억 원으로, 기존 지방공사와 관리공단 업무를 그대로 인수받는다. 따라서 토지개발, 아파트 건설 등의 개발사업과 용인종합운동장,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 등 주민복지시설 및 주민복지시설에 대한 관리사업을 병행한다. 시 재정법무과 담당자는 두 기관의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경전철 추진을 승인한 후 이에 맞는 지원을 하지 않은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시가 경전철을 추진했던 지난 2000년대 초반, 일선 지자체의 민간투자사업을 독려했다. 정부 예산이 부족해 사회 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했기 때문. 특히 외자유치 사업과 관련 광범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측은 캐나다 기업인 (주)봄바디어사와 경전철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공공투자관리센터 측은 시의 경전철 사업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측이 경전철과 환승되는 분당선 연장선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도 져야한다는 여론이다. 당초 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09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정부 예산문제로 늦어져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광역버스 개통과 이에 따른 통합 환승 할인제 도입, 각종 도시계획도로 및 간선도로 계획 등도 경전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지적이다. 김민기 전 시의원은 용인경전철 문제는 어찌 보면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한다며 현재는 경전철에 대한 내적 갈등보다는 힘을 합해 정부 책임에 대한 요구를 해야 할 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