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용인시의회가 제명 의결한 민주당 비례대표 한은실 의원이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지난23일 한 의원이 용인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의원제명처분 효력정지 신청에 대해 1심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을 정지하라며 원고일부 인용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혐의를 주장하는 등 다툼이 있는 만큼 피고인이 제기한 의원제명처분 취소소송 1심 판결이 선고까지 의원면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시의회의 제명 의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지 20여 일 만에 의원 신분을 회복하게 됐다. 또 본안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판결 선고 시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처인구 선거관리 위원회 측도 지난 16일 이후 진행 중이던 비례대표 시의원 승계절차를 중단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결과 법원 명령과 같이 본안소송 판결까지 승계절차를 중지하라고 내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의 제명결정에 찬성했던 시의원들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방의회 의결 결정 사안을 사법부가 뒤집어 놓는 결과가 됐다는 것. 한 의원 제명의결 당시 시의
경찰대법무연수원 등 113만 7724㎡ 규모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4년과 2015년 지방으로 이전하는 법무연수원과 경찰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됐다. 이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이해관계가 얽힌 정부와 각 기관들이 최근 협의 테이블에 앉았다. 한나라당 박준선 국회의원(용인 기흥)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해양부와 국토개발 연구원, 경기도청, 용인시 관계자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별 입장과 활용 계획 등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파트건설 등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함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LH공사에 매각되는 부지면적은 경찰대학 총면적88만 9990㎡ 중 골프장 부지28만㎡를 제외한 60만 9990㎡, 법무연수원 총면적 71만 5597㎡ 중 18만 7863㎡를 제외한 52만 7734㎡다. 이중 경찰대학 부지의 경우 LH공사가 이미 매입하였으며, 법무연수원 부지는 올해 안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이전부지 활용계획은 현재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 중으로, 올해 중 완료될 예정이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박 의원은 국토부와 연구원 측에 의료관광 복
시, 10월 완공 총력 부지조성 문제에 따른 준공 지연으로 인근 중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수지 성복고등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개교 당시 도 교육청과 용인시 측에서 약속했던 10월 정상개교 일정이 또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다. 시 측은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시 행정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는 실정이다. 지난 3일 진행된 시 측과의 면담에서 책임있는 답변을 원했지만, 오히려 불안감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성복지구 내 위치한 성복고는 당초 지난 3월 개교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복지구 개발 공동시행사인 (주)일레븐건설과 (주)제니스건설 측의 법정갈등 등으로 2012년으로 개교가 연기됐다.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고, 도 교육청은 성복지구 및 인근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2011년 3월에 개교하되 학교 완공시까지 인근 성서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대안을 제시했다. 결국 학부모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도 교육청 측의 대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학교 진입로 문제와 관련, 또 다른 문제점이 나타났다. 시 예산문제와 함께 학교 진입로 개
김길성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이 지난 17일 퇴임했다. 당초 김 전 사장은 후임사장 임용 후 퇴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마감된 제1차 도시공사 사장 공모 접수자가 나오지 않아 후임사장이 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러났다. 도시공사는 지난 17일 도시공사 강당에서 제3대 용인도시공사 사장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 전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행정경험과 지식, 열정을 갖고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사 발전을 위해 지난 2년 간 많은 일을 해왔다며 재임기간 중 공기업 경영평가 우수등급 판정과 장관표창 등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경영성과는 모든 임직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마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자가 공사의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면 어떠한 환경 변화가 있더라도 공사의 주인공은 임직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이 주관하고 우제창 의원이 공동기획 한 청년취업 프로젝트, 잡월드 로드쇼(현장 채용 박람회)가 지난 17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채용박람회는 용인지역 내 IT 관련기업 37곳이 322명의 인재를 채용한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2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총 421명이 면접을 봤으며, 117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또 155명의 인재가 추가면접일정을 잡았다. 우제창 의원은 짧은 시간동안 많은 젊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게 돼 기쁘다며 오늘 행사장을 찾았던 모든 젊은이들이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갖고 돌아갔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원실에 따르면 용인지역 실업율은 약 4.2%로, 현재 약 1만6000명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다. 이는 도내 31개 시군 중 실업율 4.5%인 시흥시와 오산시(4.4%), 과천시(4.3%)에 이어 네 번째로 일자리가 부족한 도시 중 하나다.
법원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시장 직 유지 논란이 일단락 된 분위기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지난18일 용인시장 당선 후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기소된 김 시장에 대해 벌금 70만원, 추징금 494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선거비용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마련된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하지만 카드의 사용한도가 총 600만원으로 많지 않았고, 그 중 440만원은 변제한 점, 비품구입 및 인수위 활동비용 등으로 금원을 써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후배 이 아무개 씨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식비 등으로 한 달 간 490여 만 원을 사용한 혐의로 불기속 기소 돼 검찰로부터 200만원을 구형받은 바 있다.
용인경전철 문제와 관련, 시의회 경전철 조사특별위원회가 전직 시장과 시의장, 전현직 시청 간부들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경전철 사업 추진배경과 민간사업자인 (주)경전철 측과의 협약과정 등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예강환이정문 전 용인시장 등 소환대상에 오른 전현직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시의회에 출석해 그동안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던 내용들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 조사특위와 소환대상자들 간의 설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의회 경전철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지미연)는 지난 16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오는 31일과 6월1일, 2일간 경전철 관련 전현직 정치인과 공직자 15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소환키로 했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소환대상자는 예강환,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문제훈 용인시 자치행정국장, 김유석 하수시설과장 등 증인과 참고인 15명이다. 특히 조사특위 측은 경전철 추진 당시 도지사를 역임한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대상에 포함시켰다. 특위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추진배경 및 진행사항과 관련, 당시 담당자들에게 전반적인 사안을 청취하기 위해 소환 대상자를 채택했다
용인도시공사 사장 제2차 공모에 17명이 응모했다. 지난 1차 공모 당시 단 한명도 응모하지 않았던 점이 오히려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 사장 제2차 공모 결과 총 17명이 접수했다. 여기에 이날 오후 6시 소인까지 유효한 우편접수를 감안하면 응모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당초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1차 공모를 실시했다. 그러나 응모자가 없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2차 공모를 진행했다. 2차 공모 실시 자체가 응모를 염두에 두고 있던 인사들 사이에서 사장 내정자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그동안 시 산하기관장의 경우 대부분 시장 측근 등으로 내정돼 임용되는 것이 관행처럼 진행돼 왔다. 시 관계자도 1차 공모당시 응시자가 없었다는 점이 2차 공모에 많은 사람이 몰린 이유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차 공고에 비해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연봉규정으로 인해 응모자가 증가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초 공고에 따르면 사장의 연봉은 도시공사 내부규정에 따른다고 명시돼 있다. 내부 규정은 사장의 연봉을 약 7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2차 공고 상의
선관위, 승계절차 진행 시의회 정수 초과 우려 절도혐의로 시의회에서 제명 의결된 한은실 전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이 법원에 제명의결 무효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시의회는 19일 한 의원 측으로부터 지난 9일자로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 민사합의과 제1행정부는 수원지법 제204호 법정에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제1차 심리가 열렸다. 이날 심리에는 한 전 시의원과 변호사, 시의회 관계자 및 시의회 측 변호사가 참석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재판부는 양 측이 서면 제출한 신청서 및 답변서와 입장을 들은 뒤, 이번 주 중 가처분 용인여부를 경정키로 했다. 한 의원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비위사실이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과 시의회 측의 제명의결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의회 측은 답변서를 통해 윤리특위 활동을 통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점과 시의회 제명의결은 시의원들의 정치적 결단으로서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본안 소송(제명 의결 무효 확인 소송)이 끝날 때까지 한 전 의원은 의원직을
기흥구가 지난 19일 단행한 6급 공직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6급 이하 공직자들의 전보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이병설 기흥구청장이 문책성 보복인사를 펼쳤다는 것. 이 구청장을 비롯한 인사 담당부서 측은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청 공직자들을 비롯한 시 공직사회는 오히려 이 구청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병설 기흥구청장은 이날 6급 공직자 6명에 대한 돌발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공직사회에 따르면 이날 인사는 전날인 5일 구청장실을 급습한 기흥구 체육회장 오 아무개 씨의 항의방문이 그 배경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 씨는 민원인과 상담 중인 이 구청장 집무실에 난입해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주변에 있던 공직자들에게 오 씨를 제지할 것을 지시했지만, 오 씨는 물론 함께 온 주민의 강한 반발에 밀려 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이 구청장은 공직자들이 구청장실을 난입한 민원인조차 제지하지 않았다며 당시 주변에 있던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이 구청장은 인사조치가 된 6급 공직자들은 물론 7급 이하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사담당 공직자들의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직영을 위한 가칭 용인경전철 공사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경전철 프로젝트팀 박순옥 정책보좌관은 지난 13일 최근 경전철 직영을 위한 공사설립 건에 대한 (김학규 시장의)결제가 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측은 민간시행사인 (주)용인경전철 측과의 국제 소송과 별개로 경전철 활성화를 위한 방안마련 및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보좌관은 이날 경전철을 (시에서) 직접 운영할 경우 운영비가 약 1/3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공사를 설립해 직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적인 업무는 공사에서 진행하고, 운영에 대한 기술적 부분은 아웃소싱을 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기술지원 부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현 봄바디어사와도 아웃소싱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주)경전철 측이 시에 제출한 재무 모델 산정 자료에 따르면 30년 동안 2조 5600여 만 원의 운영비가 소요된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850억 여 원 수준이다. 이후 지난 3월 (주)경전철 측이 제시한 재구조화 방안에 따르면 약 600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시에서 자체 분석한 연간 운영비는 약 200억 원에서 300억 원 규모다. 박 보좌관은
용인시가 3과 4개 팀을 신설하고, 총 49명을 증원하는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시는 다음달 중 열리는 제161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상정, 7월 중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공직인사는 4급 서기관 승진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19대 총선과 맞물리며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에서 추진 중인 민선5기 제2차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3개 구청에 생활민원과, 생활기동 팀을 만들고, 본청 재정법무과에 재정전략 팀을 신설한다. 시에 따르면 각 구청에 신설되는 생활민원과는 생활기동팀과 도로관리팀, 교통시설팀, 청소행정팀으로 구성, 사실상 민원업무를 전담한다. 재정전략 팀의 경우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가 주 업무다. 당초 시 측은 국회 및 정부부처와 밀접한 관계설정을 위해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 사례도 검토했지만,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본청에 담당 팀을 신설키로 했다. 시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승인될 경우 시 행정조직은 2075명으로 49명 증원된다. 각 직급별 증원현황을 살펴보면 5급 사무관 2명, 6급 담당요원 4명, 7급과 8급 실무관 23명, 9급 신규임용 17명 등이다. 조직개편안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