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여부를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 내의 찬반논란이 진행됐던 (재)용인문화재단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용인시는 지난달 27일 제1회 문화재단 이사회를 열고 문화예술 진흥과 지원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재)문화재단 설립은 당초 연 내 출범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수지레스피아 내 아트홀 완공이 미뤄지며 재단 출범도 늦춰졌다. 시에 따르면 (재)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재단 설립 기본 검토에 이어 12월에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1월과 4월 관련 조례와 정관을 각각 제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7월 중 경기도에 설립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령이나 도 조례 등에 문제가 없는 만큼 다음달 중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승인 된 후 오는 9월과 11월 각각 상임이사와 직원채용 등을 거쳐 내년 1월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출범 후 용인아트홀 등 문화예술시설 5곳을 관리 운영하고 지역문화예술 창작과 보급, 예술활동 지원, 시민축제 기획운영,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불법 도박의 현황과 적극적인 대책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국을 떠들썩케 한 여의도 10억 원 상자사건, 김제 마늘밭 110억원 사건 등 급속도로 퍼지는 불법 도박의 실태파악 및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박경래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와 장윤식 국립경찰대학 교수, 권도근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 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장윤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불법도박 단속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법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기관 간 협력, 내부 신고자에 대한 포상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도근 센터장은 불법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고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자를 용인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금융정보분석원의 현금거래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해 인터넷 도박 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와 같은 불법 도박 확산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와 같은 국가적 혼란이 초래될
수 천 억원 대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 목사가 가족들에 의해 Y정신병원에 불법 감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 A 교회 장로와 신도 등 9명은 J 목사를 정신병원에 불법감금 한 사람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인들에 따르면 수 천 억 대의 유산을 상속받은 J 목사가 지난달 1일 납치돼 정신병원에 감금됐으며, 병원 측은 입원동의서 및 주치의 배정에 대한 법규를 위반했다는 것. 특히 이들은 재력가인 J 목사 가족들의 사주를 받은 J 목사를 외부와 철저히 통제시키며 불법 감금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진정인 송 아무개(40남)씨는 지난달 1일 새벽 J 목사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해 수갑에 채워진 채 납치돼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됐다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직접 확인한 결과 전문의가 아닌 수련의가 입원동의서에 서명했고, 배정된 주치의도 전문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신병원 입원의 경우 가족과 전문의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주치의 또한 전문의가 배정돼야 한다. 이에 Y 정신병원 관계자는 수갑을 채웠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입원동의서는 입원 전에 작성했고,
제6대 시의회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법정 소송으로 비화된 용인경전철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시의회 사상 초유의 시의원 제명처리 등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시의장 집무실에서 이상철 의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의회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 지난 1년간 용인시의회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준 90만 용인시민과 동료 시의원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민선5기가 출범하고 제6대 용인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다. 지역민의 심부름꾼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지난 1년은 더 힘찬 도약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이해해 달라. △ 용인경전철에 대한 해결방안은. = 용인경전철은 앞으로 진행돼야 하는 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 따라서 지난 1년 간 가장 큰 지역이슈가 경전철이었다. 이처럼 중요한 문제임에도 경전철의 현 상황에 대한 정보는 모두 닫혀 있다. 심지어 시정의 동반자인 시의회조차 경전철의 현 상황에
김민기 전 시의원 지난해 8월 사고지구당 지정 후 공석으로 유지돼 온 민주당 기흥구 지역위원장에 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민기 전 시의원이 선정됐다. 지난 2월 지역위원장 공모 후 5개월여 만의 결정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 공천의 7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장선 당 사무총장)를 열고 용인기흥과 안산 단원의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조강특위는 이날 경기도 내 기흥과 안산 단원을, 성남 중원, 안양 동안을, 이천여주지역 등 5곳 지역위원장 선정을 심의했다. 특히 기흥의 경우 심의위원 표결 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시의원의 기흥구 지역위원장 결정은 오는 4일 열리는 최고위원회 추인을 받은 후 최종 확정된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기흥 지역위원장 선정은 안양 동안을과 성남 중원 등과 함께 당내 계파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다. 앞으로 진행될 당 대표 경선과 대권 후보 경선 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실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경우 손학규 대표 측에서, 김 전 시의원은 이인영 당 최고위원 측이 적극적인 지원 공세를 펼친
지난달 28일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수서평택 KTX 기공식 현장.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이하 수서평택KTX) 개통과 관련,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이 노선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됐던 노선을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로 변경했기 때문. 특히 공단 측은 우회노선 마련 등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기공식을 강행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수서평택 KTX 기공식 현장. 이날 기공식에는 김문수 도지사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조현용 한국철도공단 이사장, 최인석 화성시장을 비롯한 화성동탄지역 주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행사장 한 곳에서는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회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이들은 기공식장 앞에 모여 노선 변경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4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했다. 도와 철도공단에 따르면 수서-평택 KTX는 총연장 61Km로 오는 2014년 말 호남 고속철도와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주민설명회 등을 통
팀 해체 예정에도 불구, 또 하나의 우생순으로 관심을 모았던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의 수명이 6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오는 7일 열리는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에 용인시청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심의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당초 지난해 말 해체결정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보낸 11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의 존폐를 논의했다. 이날 심의위 측은 대한핸드볼 협회와 경기도 핸드볼협의 측이 하반기 운영비 중 50%를 지원키로 해 올해 말까지 한시 운영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초 해체가 결정됐던 남자 배구팀과 볼링 등 10개 종목의 경우 최종 해체됐다. 시에 따르면 핸드볼의 경우 핸드볼 재단과 경기도 핸드볼 협회 측이 각각 2억 5000만원과 5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우생순 제작사인 명필름 측도 최근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운영비 총 6억 원의 절반수준인 3억 여 원이 마련된 것. 시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각계의 관심과 지원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내년도 예산지원 또는 팀을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경우 해체키로 결정했
현재 21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해체되는 시 직장운동경기부와 관련,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서 운영 중인 직장운동부의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일부 감독들이 스카우트비를 횡령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시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시 직장운동부 관련 서류 일체를 받아갔다. 검찰 관계자는 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를 영입하면서 선수 통장으로 송금한 스카우트비 일부를 해당 종목 감독들이 횡령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각 종목별 운동부 선수 스카우트 비용으로 총 37억7000여 만 원이 지출됐다. 이에 따라 체육계는 검찰 수사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검찰수사 외에도 지난해 시 직장경기부 감축 추진당시, 경찰에서 선수 스카우트 비용과 훈련비 유용 등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3년간 지출된 스카우트 비용은 백옥쌀씨름단이 9억1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테니스 3억 9000만 원, 핸드볼 3억 원, 육상 2억 9500만 원 순이다.
Interview 용인시장 김학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이란 시정이념으로 민선5기 김학규 호가 출항한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업추진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이 백지화됐고, 경전철 문제가 국제분쟁으로 번지는 등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지난 23일 용인시장 집무실에서 김학규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책추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김학규 용인시장 △ 지난 1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 취임 직후 파악한 용인시정은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었다. 특히 재정위기는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수준이었다. 취임 초부터 예산 절감 및 재정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노력해 왔다. 그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요 투자 사업의 중단과 기간연장, 규모축소 등을 통해 재정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예산을 대폭 절감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사실 용인시는 그동안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채 대규모 건립사업을 경쟁하듯이 추진해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용인영어마을, 서천IT집적시설 등 투자 대비 비효율적 사업은 전면 중지해 6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용인시민체육공원, 기흥호수공원, 각종 도로사업 등의 시기를 조절해 약1조
영동고속도로 양지IC 일대에 대규모 유통업무설비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오는 2014년 말까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 89의 7 일대에 22만 4300여㎡ 규모의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가 이 부지를 유통업무설비지구로 지정하는 도서관리계획결정(안)을 제안했고, 행정절차를 거쳐 같은 달 26일 변경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해 고시했다. 양지유통업무설비 단지는 총면적 22만4288㎡ 규모로, 창고부지 10만 4868㎡, 전문상가단지 5만1086㎡, 농산물유통센터 9134㎡, 공영차고지 4889㎡, 부대편익시설 1만458㎡, 공공시설 4만3853㎡ 등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단지에는 농촌지역인 동부권에 필요한 농산물유통센터와 쇼핑공간의 전문상가단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인근 여주지역에 위치한 명품아울렛 등과 같은 대형할인매장 입지가 예상되고 있어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유통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연간 2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외부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
내년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는 진위천 유역 오염총량제와 관련, 지난 2009년 오총 도입이 논의 된후 처음으로 용인지역 주민간담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탁상공론과 안일한 행정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불러일으킨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 공직자들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개발물량 추가 배정 등 개발제한 문제 해결방안을 위한 자리였지만 정작 참석한 공직자들은 물량배정에 대한 책임공방과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처인구 남사면사무소에서는 진위천 오염총량제 및 남사신도시 관련 정책 간담회가 개최됐다. 우제창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환경부와 경기도, 용인시 환경담당 공직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위천 오총 도입을 주도한 경기도 측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개발물량 배정에 대해 용인시 책임론을 거론했다. 도 관계자는 진위천 오총 도입은 이미 지난 2009년 지정고시됐고, 용인시도 당초 동의한 사업이라며 도는 지자체가 요구한 개발물량을 최대한 반영했고, 용인시가 요구한 물량의 경우 100% 수용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진위천 유역 오총은 무조건적인 환경규제를 통한 지역개발 규제는 아니다라며 오총 도입의
절도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한은실 용인시의회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이번에는 공금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해 말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지적된 여성단체협의회 허위정산 의혹이 일부 사실로 나타난 것. 한 의원은 절도혐의로 시의회에서 제명된 후 이에 불복,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3일 한 의원이 (사)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장 재임 당시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확인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일하며 시 보조금 700여 만원과 후원금으로 입금된 공금 중 1550여만 원 등 총 22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이 한 의원을 공금횡령 혐의로 기소할 경우 절도 혐의와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수원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장준현)는 지난 23일 제4별관 201호 법정에서 한 의원이 제기한 의원 제명처분 취소소송 1차 심리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형사사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심리는 오는 8월 25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