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담당하는 도로공사 건설업체로부터 수 백 만원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국무총리실 암행 감찰팀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시 건설과 소속 전 아무개(397급) 씨는 지난 9일 오후 시 청사 1층 화장실에서 건설업체 관계자에게 현금 500만원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전 씨에게 돈을 준 T 건설업체는 전 씨가 담당하는 용인시 도시계획도로 중1-55번 도로(문화교~세브란스병원)공사 하청업체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총리실 감사팀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전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용인지역 각종 공사 업체 10여 곳으로부터 총 65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로부터 압수한 10여 개의 차명계좌를 확인하면서 다른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전 씨의 여죄와 상급 공직자들과의 연결고리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도 수원시와 성남시가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미금 정차역 신설 문제와 관련, 용인시 수지구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이 미금 정차역 추가 신설 입장을 고수해 온 성남시 측 입장을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다. 국토부와 민간 시행사인 경기철도 등이 그동안 수지지역 주민들이 요구했던 동천역~죽전 지역 간 연결통로와 풍던천동 인근 상업지역 출구 추가 건설 등은 원칙적 반대 입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토부와 경기도, 경기철도 등은 오는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정자~광교 연장구간의 미금 정차역을 추가 설치키로 잠정 결정했다. 또 운행시간 지연 등을 이유로 미금역 추가설치를 반대하는 광교신도시 및 수원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2019년 완공 예정이던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의 사업기간 단축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미금 추가역은 경제성(B/C) 문제로 일단락 됐지만 성남시 측이 당초 주장하던 환승역 대신 정차역 개설로 방향을 선회하며 달라졌다. 경기철도 관계자에 따르면 환승역이 아닌 정차역을 개설할 경우 사업비용이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경제성도 상향될 수 밖
용인시 7급 공직자가 업무와 연관된 공사업체로부터 수 백 만원의 뇌물을 받다가 현장에서 적발된 사건과 관련, 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경찰 수사 방향 등에 따라 시 공직사회 전반을 뒤흔들 뇌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5기 출범 후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및 각종 비리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온 터라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비난여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각종 교육과 상벌제도 등을 운영 중이지만, 시 집행부 교체와 함께 느슨해진 분위기는 오히려 확산추세다. 이에 따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총리실 암행감찰팀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된 7급 공직자 전 씨는 불과 10여일 전에 현 보직으로 발령됐다. 담당업무를 시작한 지 10일 만에 자신이 담당하는 도로공사 하청업체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셈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채권채무 관계일 뿐 뇌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 씨는 업체 관계자에게 받은 금액이 얼마인지 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 씨는 10여 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각종 공사업체 등에서 수 천 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토지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북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사업 시행사인 용인도시공사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공동주택 부지와 관련, 각각의 개별 사업자의 수익성과 아파트 분양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 하지만 침체된 주택개발 시장 상황에서 도시공사 측의 대책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처인구 역북동 일원 41만 6787㎡(12만 6078평) 규모로 추진 중인 역북지구 개발사업은 계획인구 3213세대 8997명으로 계획됐다. 도시공사 측은 그동안 관련절차를 거쳐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차례에 거쳐 공동주택에 대한 토지분양을 공고했다. 하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매각 주체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개별접촉을 통한 수의계약을 진행 중이지만 이마저도 실적이 없는 상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경직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금융권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이 경색돼 토지 분양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복합용지 및 준주거 용지에 대한 토지매입 문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 규제 완화로
민선 4기 당시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 집행부에서 강행해 설치한 시정홍보 전광판과 경관조명 조형물이 결국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관련 법령과 시행령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시정홍보용 전광판 등이 불법시설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전광판 등에 대한 활용방안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 내 설치돼 있는 시정홍보 전광판은 총 6개다. 이중 행정타운 시 청사에 위치한 전광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 2007년 설치됐다. 특히 3개구 각 지역에 설치한 전광판은 각각 3억 4000여 만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됐다. 당시 시 집행부는 여론과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 시정홍보 및 행정정보 서비스 개선 등을 이유로 강행했다. 하지만 이들 전광판이 설치된 다음해인 지난 2008년 7월 옥외광고물 관리법이 개정됐다. 개정된 법안은 당초 국가기관 등의 공공목적 광고물에 대한 법 적용 배제 특례조항이 삭제됐고, 기존 광고물에 대해 3년 간의 유예기간을 적용했다. 다만, 행정청사 내에 위치한 전광판 등의 경우 해당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 측은 법 개정에도 불구, 철거 및 이전설치 등의 대안을 마련하지
국제중재법원에 제소 중인 용인경전철 문제와 관련, 시 집행부가 정상화 및 운영 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8일 재난관리 상황실에서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경기개발연구원, 시의원 및 시 공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경전철 정상화를 위한 운영 방안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시에서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경전철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당초 이날회의는 경전철 운영 방향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참가자들의 이견차로 명확한 해답을 도출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내부적으로 논의되던 4가지 방안 중 제3자에 의한 위탁운영방안 또는 용인경전철 민간사업자인 (주)용인경전철 측과의 재협상 등 2가지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시의원들과 철도 전문가 그룹 등은 그동안 시 집행부에서 밝혀왔던 시 직영 운영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철도 전문가들은 공사 설립 등을 통한 직영운영을 할 경우 경전철에 대한 원천기술 이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즉, 재판이 진행 중이고 사업이 최종 해지된 상황에서 경전철 운영의 원천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주)경전철 및 봄바디
용인시가 지난달 27일 단행한 공직인사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시의회 측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공직 내부의 우려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시는 지난달 27일 수지구청장 등 4급 지방서기관 7명을 비롯해 500여명 규모의 전보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공직 정원증가에 따른 부서 신설 등 직제개편으로, 대 시민 행정서비스 향상과 업무연속성 등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시의회 등 대외기관 관계 개선노력 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인사는 당초 자치행정국 산하 부서 사무관 등의 대거 이동이 전망됐다. 김학규 시장도 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여론을 수렴, 행정 관리직 공직자들에 대한 인사이동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행정직 공직자들이 이 같은 기류에 반발, 김 시장을 비롯한 인사담당 공직자들을 적극 설득했다는 전언이다. 김 시장 취임 후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12월 단행한 인사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는 명분에서다. 단행된 인사를 살펴보면 승진인사를 제외하고는 자치행정국과 문화복지국 소속 행정직 사무관 급 공직자들의 전보이동은 전혀 없었다. 반면,
▲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용인지역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현장은 참혹했다. 산사태와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젠 민관군 등 각계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온정의 힘을 모으고 있다. 사망 2명인명 및 재산피해 속출 지난 달 26일 오후부터 사흘간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내린 기습폭우로 29일 현재 59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평균 283mm의 강우량을 기록한 용인시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426mm의 폭우가 쏟아진 처인구 모현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을 덮쳐 집주인 임 아무개(여88세)가 사망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5분께 용인우체국 집배원 차 아무개(남29세)씨가 포곡읍 금어리 도로의 맨홀에 빠져 사망했다. 경안천 등 하천 범람과 하수도 역류에 따른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이로인해 주택 333곳과 농경지 186ha가 침수됐으며 2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갑작스레 불어난 물로 경안천이 범람하며 모현면 일산리 하마산 일대 30여 가구 주민 50여명이 고립됐
용인시의회는 지난19일 열린 제162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상수원 지역 물값 분쟁 해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팔당상수원 일원 7개 시군에서 징수하는 댐용수 사용료를 면제하고 팔당상수원의 수질 개선에 참여할 것과 각종 규제로 고통받는 주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고광업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는 팔당상수원 자체 취수시설을 갖추고 있는 7개 시군에 대해 댐용수 사용료를 부당하게 받고 있다며 더욱이 이를 거부한 도 및 7개 시군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팔당상수원 인근 지역 주민들은 식수원 보호를 위해 재산권 침해와 거주 이전의 자유 등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억지 주장으로 상수원 수질 개선과 규제로 고통받는 주민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과 1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지역민심을 담은 시의원들의 시정질문과 시 집행부 측의 답변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주 △ 김중식 의원 김중식 의원 Q) 용인시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경전철, 도로개설 및 확포장공사, 광역교통망 확충 등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신분당선연장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의문과 의혹을 낳기에 충분하다. 기본계획상에 있던 죽전지역으로의 출입구가 없어 실시계획에서 사라졌다. 이대로 추진된다면 죽전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발생은 자명하다. 대안이 있는가. =신분당선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서 당초 동천역의 경우 기본계획에 죽전동 방면 출입구가 계획되었지만 실시계획이 수립되며 죽전동 방면 출입구가 제외됐다. 시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출입구 개설을 요구했지만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앞으로 사업시행사와 국토해양부, 주민대표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김순경 의원 김순경 의원 Q) LH공사에서 시행한 구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해 현재 일부 개인주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입주
용인세무서가 세금을 토지 등으로 대납하는 물납허가를 부적정하게 처리해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통보를 받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용인세무서는 지난 2009년 12월 토지 21건(15억5000여만원)과 주택 2건(2억8000여만원) 등 모두 18억4000여만원의 재산 상속에 대한 상속세 1억7000여만원을 피상속인 A씨에게 부과했다. 이후 A씨는 토지로 물납허가를 신청했고, 세무서 측은 지난해 4월 관련절차를 거쳐 현금 납부한 세금 100여 만 원을 뺀 나머지 1억7000여만원에 상당하는 토지 3개 필지(1156㎡)의 물납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세무서 측은 해당토지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관리처분을 위탁했으나 수탁 반려 처분 통보를 받았다. A씨가 물납한 토지에 약 7000만원 상당의 묘지 737㎡와 약 9800여 만원 상당의 제3자 소유 건축물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물납 신청 토지의 일부에 묘지 또는 소유자가 다른 지상건물이 있어 재산 처분이 어려운 경우 물납허가를 하지 않거나 다른 물납재산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는 물납 신청 때 물건 소재지에 현장 출장해 신청내용, 공부상 현황과 실제 현황을 비교검토, 관리처분의 적정성
시 예산부족과 각종 택지개발지구 시행사 측의 재정문제 등으로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 시설이 2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계획시설은 대부분 도로와 공원 등 도시 기반시설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해당지역 토지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계획돼 있는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조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시의회 김순경 의원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224개소다. 이중 30년 이상 미 집행된 시설도 105개소다. 도시계획시설은 도시발전과 공공복리를 위해 지자체에서 도시계획을 수립해 고시한 시설로, 도로와 공원, 학교, 광장 등이다.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될 경우 해당지역 토지주는 사업진행 전까지 토지보상은 물론, 일체의 토지이용 행위가 제약된다. 즉, 토지주의 재산권이 계획된 시설이 들어서기 전까지 제한된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은 도로가 197곳으로 가장 많으며, 공원 16곳녹지 8곳학교와 광장 각 1곳 등이다. 재산권 침해 심각 30년 이상 105개소 시, 도시계획 변경시 재검토 실제 지난 1974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처인구 이동면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