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산 사람을 심판하고 역사는 죽은 사람을 심판한다. 이런저런 변명과 각종 증거를 제시하며 저항(?)할 수 있는 산 사람을 심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죽은 사람을 심판하는 것이 휠씬 쉬워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판사가 당대의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역사 학자들이 심판해야 하는 대다수는 권력자 들이다. 판사가 못하는 살아있는 권력자의 심판을 역사가는 죽은 다음에는 제멋대로 심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판사에 비해 역사가들이 정의롭다고 평가 내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21세기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심판자는 누구일까? 얼마전 혼외아들 문제가 발단이 된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퇴시킨 언론사 기자인 것 같다. 최고의 권력집단인 검찰 조직의 수장을 법률적인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사퇴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 현실적인 법에서는 삼심제와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있지만 언론에서는 삼심제도 일사부재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의 채동욱 사건의 진실 공방은 법정에선 어떻게든 끝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가 겪었던 사랑과 전쟁의 후유증은 오래 남을 것이다. 법적으로 임기제인 검찰총장을, 기사를 빙자한 막장 소설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오는 19일(토) 사암리 연꽃단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근캐기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도시민들에게 농산물 수확의 기쁨을 선사하고, 내동마을 특산품인 연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만㎡ 규모의 연밭에서 평소에 체험해보지 못했던 농촌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1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 한해 인터넷(용인농촌테마파크 홈페이지 www.yithemepark.kr)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당일 현장 신청도 받는다. 참가비는 2kg 수확에 5,000원이며, 연근 수확에 필요한 준비물은 (작업복, 물장화, 수건, 장갑 등)개별 지참해야 한다. 2009년부터 조성된 연꽃단지는 7~8월에는 연꽃단지 생태체험을 진행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내동마을에서는 연을 활용한 연칼국수, 연잎차, 연근차, 연근장아찌 판매와 연 가공체험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진행하는 2013 국화 향 가을 이야기행사에서 연잎차, 연근차 판매도 겸하고 있으며, 국화 작품 전시, 보물찾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같이 즐길 수 있다. (문의
용인문학회는 한국문학의 주역으로 성장할 야심 있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용인신문사와 함께 '용인문학 신인상'을 제정하여 작품을 공모하고 있습니다. 제15회 용인문학 신인상 당선자와 당선작품을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당선작품은 용인문학 2013하반기호에 심사평과 함께 게재됩니다. 시상식은 2013년 12월 초 용인시 문학의 밤 -약천문학제 행사에서 거행됩니다. 등단작가에게 축하드리며 문운이 창창하기를 기원합니다. ◎시 부문 ― 김도형: 「풍선, 코스모스, 가을 」외 4편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고료를 지급합니다. ※ 심사위원: 예심: 김종경, 안영선, 주영헌 본심: 김윤배, 박후기 ◎ 산문부문 : 당선작 없음 예심: 김종경, 안영선, 주영헌 본심: 김종성(소설가) 용인문학 신인상 심사위원회
중앙 집권 국가를 완성한 삼국시대 이래로 수도 주변에는 산성도성을 쌓고 마지막으로 궁성을 지었다. 적의 침략을 막기 위한 산성과 도성에 비해 궁성은 의장용 이었다. 광화문 뒤로 경복궁의 근정전 지붕이 외부에서 보이도록 지은 의미는 왕의 궁궐을 백성들이 쳐다 볼 수 있도록 한 의미가 담겨있다. 뒤로 보이는 백악(북악산)능선에 맞춘 근정전의 위치로 볼 때 백성의 마음을 하늘에 전달해야 한다는 왕의 마음가짐을 표현하려 했다면 지나친 확대일까? 몰락한 왕조의 궁궐은 일본제국의 식민 지배의 도구로 전락하며 철저히 농락당한다. 광화문은 허물어지고 근정전 앞에는 철옹성 같은 조선총독부가 들어섰다. 총독부 뒤편에는 1939년 미나미 총독의 관저를 짓는다. 도둑처럼 찾아왔다는 해방은 미군과 소련군에 의해 분할되고, 남한에 들어 온 미군 사령관 하지는 총독 관저를 그대로 사용한다. 지배 권력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변했다는 것은 조선총독부에 일본기 대신 미국기로 교체된 것으로 알게 됐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출범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는 경무대로 불렸다. 정식 명칭이 경무대 대통령 관저로 12년 집권 기간 동안 철통보안(?)이 유지된 곳이다. 원래 경무
▲ 안작가 세상은 고정된 것과 변하는 무엇이 있다. 그 변하는 무엇으로 사람들은 많은 마음을 쓴다. 강원도 어느 고개에서 본 풍경은 고정돼있는 실체가 안개라는 현상에 가려져있다. 이 흔하면서도 낯선 풍경은 우리를 어떤 국면으로 내몰게 한다. 본질이 가려지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실체를 아는 사람에게는 단지 지나가는 현상일 뿐인 것이다.
올해로 11회 째인 경기도보육인대회가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원시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다. 경기보육인들의 화합과 발전, 선진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2013년도 경기보육주간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23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보육인대회 및 교재교구 경진대회, 동화구연대회, 토론회 등 다양하게 진행됐으며, 보육사업 경과보고 및 보육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통해 그간 보육발전을 위해 힘써온 경기 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육인들의 화합과 결집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한편, 구갈 어린이집(김영숙 원장), 기흥구청 직장 어린이집(권인순 원장), 처인 어린이집(이은주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수 아이디어 교재 교구 경진대회에 출품,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했다. 박경린 알통기자
2013 용인시 보육인대회가 보육! 미래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일 용인지역 보육인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체육대회로 열린 보육인 대회는 용인지역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화합, 그리고 능동적인 보육 현장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보육 교직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목민숙 회장은보육을 미래의 희망이라고 믿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7000여 용인지역 보육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어린이집 전체가 매도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감사 등으로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한마음 체육대회에 앞서 연합회 중앙 임원진 20명은 일선에서 고생하는 보육 교직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을 선물하고 싶다는 취지로 댄스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보육 교직원들은 원장님들의 새롭고 멋진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파
내가 혹시 공황장애? 강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강봉진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고백하는 경우가 많아져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심장내과나 소화기내과 신경과 등을 다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큰 병 아닐까 불안해하는 사람들 중에도 결국 공황장애로 판명 나는 경우가 있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발작과 함께 동반하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레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을 느끼지만 공황장애에서의 불안증상은 매우 심해서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공황발작(Panic attact)이라고 한다. 또 ‘이런 증상이 오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예기불안)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킬 때를 공황장애라고 한다. 공황발작(Panic Attack)의 진단기준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른다. 1.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급격히 빨라지는 심장박동 2. 발한(식은땀)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숨 막히는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의 불쾌감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쾌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
교과서에서 처음 만나는 인물들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인물은 아니지만 최초의 인류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를 한국인 대다수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을사늑약 하면 을사오적과시일야방성대곡이 떠오른다. 때문에 황성신문에 논설을 게재한 장지연은 대표적인 저항 언론인의 상징으로 기억한다. 제목은 유명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대한제국의 대신들을 개와 돼지라고 비난했지만 고종과 일본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았음인지 장지연은 3개월 만에 석방되어 복직했다. 이보다 앞선 1904년 5월 황성신문 논설에서 장지연은 백인종에 맞서려면 황인종은 일본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당시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장지연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사회진화론을 받아들인 사람은 안중근도, 신채호도, 박은식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끝은 같지 않았다. 장지연은 1909년 10월에 경남일보 주필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15년부터는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글을 쓰기 시작한다. 1917년 6월 8일자 신문에는 내선인민이 친목으로 사귀어일선(日鮮) 융화의 서광이 빛나리라고 찬양의 기사를 게재했다. * 1949년 6월 경교장에서 백범 김구가 현역 군인이었던 육군 소위
용인시의 교동초등학교등 4개 초등학교에 삼성스포츠단의 재능기부 스포츠클리닉이 운영된다. 이번행사는 오는 2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 의 사전붐업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성스포츠단 선수들이 일일레슨을 하는 스포츠클리닉, 사인볼 증정, 기념촬영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유익하고 재미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12일에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들과 교동초등학교, 13일에는 삼성블루윙즈 선수들과 용동중학교가 스포츠클리닉 행사를 가졌으며, 25일에는 삼성육상단과 성산초등학교, 26일에는 삼성썬더스농구단과 공세초등학교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좋아하는 운동을 삼성 소속 프로선수들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로 꿈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9월 28일에 열리는 용인시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9월 28일 8시부터 진행되는 용인시와 함께하는 삼성나눔워킹페스티벌참가자는 기념티셔츠와 에버랜드자유이용권50%티켓을 증정하며, 행사 당일 용인경전철 시청에서 용인송담대ㆍ운동장역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걷기 5Km와 단축마라톤 5Km외에 배치기,에일리,박상민 등 유명연예인과
경기도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기운동본부에서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제3회 출산친화 동요제를 개최한다. 신청기간은 2013. 9. 2.(월)부터 9. 25.(수) 17:00까지이며, 참가대상 및 부문은 경기도 내 어린이집 단위 제창(3명이상 30명이내)이다. 참가방법으로는 출산친화동요 30곡 중 1곡을 선택하여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참가신청서1부를 이메일 접수(gppfk@chol.com)하면 된다. 본선 진출 과정에서 참가곡이 중복될 경우협의하여 조정할 예정이다. 참가곡들은 동영상으로 심사하는 예선을 거쳐본선 진출 15개팀을 선정하고10. 2.(수)에 아이낳기좋은세상 경기운동본부 홈페이지(http://iplus.gg.go.kr)에 심사결과를 게재한다. 선정된 15개팀의 지도교사를 대상으로10월 7일(월) 14:00부터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본선날짜는11월 2일(토) 14:00부터이며 모든 행사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진행된다. 시상으로는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장려상 10팀이 주어지며, 대상1팀과 최우수상 2팀의 지도교사에게도 지도교사상이 주어진다. 문의처 경기도 여성가족과: 031-8008-2521,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
맘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 워킹맘 가정과 일 두마리 토끼를 잡자!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주관하여 경기도 내 거주하고 있는 워킹맘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고 자녀와 가정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 사업으로, 워킹맘의 스트레스와 고충에 대해 심층적인 고민을 통해 원인해결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여 경기도 내 워킹맘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한다. 교육의 취지는 워킹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커리어를 증진시키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그리고 직장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관리한다. 교육대상은 경기도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워킹맘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비는 전액무료이며, 각과정별로 30명제한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신청은 용인시 홈페이지에서 교육신청서를 작성 접수하면 완료된다. 문의처 경기도여성비전센터 031-8008-8038, 수행기관(엑스퍼트컨설팅) 02-215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