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군부대 연병장이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 운동장으로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사에서 정찬민 시장과 육군 제55보병사단 이창효 사단장이 사령부 연병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내용의 ‘생활체육시설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6월말까지 포곡읍 전대리 사령부내 연병장 7000㎡에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길이 90~100m, 폭 45~64m 규모로 인조잔디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9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운동장 사용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국경일(오전7시∼오후4시)에 한정되며, 처인구청에 예약 신청을 하고 군부대 확인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55보병사단은 2018년 준공예정인 체육관도 향후 시민들에 개방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946명의 명단을 17일 홈페이지와 시보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법인 140곳, 개인 806명으로 총 체납액은 258억원에 달한다. 체납금액이 가장 큰 사람은 개인은 취득세 등 7억 32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K씨이며, 법인은 2억1100만원을 체납한 T건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방세 기본법’ 개정으로 명단공개 대상 기준이 체납액 3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돼 명단공개 대상자가 지난해의 118명에서 8배 이상 늘었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체납자로,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체납액 납부와 소명의 기회를 줬으나 이를 해소하지 않아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됐다. 공개항목은 체납자의 이름(법인명)과 나이, 주소, 체납세목, 체납액 등이다. 시는 이번 명단 공개자에 대해 가택수색, 압류재산 공매, 출국금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오는 26일까지 관외에 거주하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징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원거리에 거주하는 체납자의 경우 상시 방문이 어
처인구 중앙동은 지난 14일 ‘빵 할아버지’로 알려진 모질상씨가 본인이 수확한 고구마 10kg짜리 100상자를 불우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받은 고구마는 모씨의 뜻에 따라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모씨는 지난 2014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빵을 구입해 홀로어르신과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어 중앙동에서는 ‘빵 할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동 관계자는 “모씨는 매주 홀로어르신이나 저소득 가정을 매주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분으로 관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30일 시청광장에서 다문화가족들이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용인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페스티벌은 올해에는‘국경없는 세계인을 다담다’라는 주제로 다문화사회를 알리기 위해 일반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국가별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전통의상체험, 세계화폐전시, 캘리그라피, 승마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중국의 전통문화인 경극가면과 일본의 놀이문화인 물풍선요요낚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각 국가별 세계의상 퍼레이드와 명랑운동회, 3군사령부 군악대·마술쇼 등 공연이 열린다. ‘세계속의 용인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와 가족운동회도 마련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시민은 오는 25일까지 용인시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용인시는 농업선진화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곡물재배(경종)부문에 최태원씨, 원예·특수작물 부문 강석정씨, 축산부문 노진성씨 등 3명을 ‘용인시 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곡물재배 부문 수상자인 최태원씨는 ‘용인쌀108미’ 등 발아 곡물 14건을 특허청에 상표등록, 상표 사용권을 선점하는 등 농업자원의 상업화기반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원예·특수작물 부문에서 선정된 강석정씨는 신품종 화훼(눈망울, 꼬맹이, 레드스프레드)를 육성해 특허 출원하는 등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용인다육식물연구회를 법인화해 수익을 창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부문에서 수상한 노진성씨는 한우산업발전을 위해 자가 조사료를 생산해 이용하고 경기G한우 브랜드에 가입해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소득창출에 기여해 인정받았다. 시는 다음달 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들 3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근 용인지역 내 곳곳에서 학교신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신설과 이전 등을 두고 지역간 갈등의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을 중심으로 학교신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교육부가 학교신설에 대한 승인을 최소화 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결국 학교신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학교대상부지가 6년 넘게 방치되는가 하면, 일부 학생의 경우 원거리 통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학교 설립에 대해 가장 논쟁이 뜨거운 곳은 기흥구 지역이다. 기흥구 영덕동 청현마을의 경우 167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학교신설에 대한 요구가있었다. 이어 6248세대 규모의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초등학교 신설은 확정됐지만, 중학교 신설이 난항을 겪으며 입주대상자들을 중심으로 학교신설 및 이전 등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더불어 기흥구 영덕동 흥덕지구의 경우도 당초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예정됐지만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대상부지는 6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기흥구 청덕동 주민들도 중학교
표창원 의원 ·국토부 ·LH관계자 3자 회동 결과 입장 차이만 확인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추진 중인 뉴스테이 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광역교통대책 수립은 용인시가 해야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용인시와 용인시의회는 뉴스테이 사업 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광역교통대책 수립을 요구해왔다. 결국 광역교통대책 마련에 대한 부담을 시와 국토부, LH가 서로 미루는 가운데 국토부는 공원녹지 공간을 시가 아닌 산림청 등에 기부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지난 19일 표창원 국회의원(더민주‧용인정)은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국토부 및 LH 관계자들과 경찰대학교‧법무연수원 부지 뉴스테이 사업과 광역교통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표 의원과 함께 용인시의회 김중식 의장, 고찬석 의원이 참석했으며, 국토부의 뉴스테이정책과와 종전부동산기획과, 토지주택공사 뉴스테이사업처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표 의원 측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해 경찰대‧법무연수원 종전부동산의 일부인 공원녹지를 사업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행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상
처인구 삼가동에서 기흥구 상하동으로 넘어가는 일명 ‘정신병원 고개’가 45년만에 ‘효자고개’로 명칭이 변경된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개최한 제3차 지명위원회에서 ‘정신병원 고개’를 ‘효자고개’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정신병원 고개는 지난 1971년 고개 중간에 정신병원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시는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의견에 따라 시 고유지명 찾기 일환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과거 시아버지를 살린 며느리의 전설이 있던 지역으로 멱조현, 작은메주고개 등으로 불렸으며, 인근에 요양병원인 효자병원이 있어 이 명칭을 반영해 ‘효자고개’로 변경했다. 아울러 시는 효자고개 명칭에 맞는 표지석 설치와 도로표지판 정비, 버스정류장 명칭과 대중교통 안내체계 반영, 관광안내도 등을 바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유지명이 문화컨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인 인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50분께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26층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던 김아무개(39)씨가 추락,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관계자들을 소환해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 여부를 검토 중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임아무개(22)씨를 구속하고, 김아무개(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2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와 함께 친구 김씨는 임씨 오토바이 뒤에 타고 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6차례 범행을 함께 한 혐의로 입건됐다. 임씨는 후진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았으며,올 6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둘은 서로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공모관계를 은폐하려 하기도 했다. 경찰은 임씨 등의 범행으로 자동차 보험료 수가가 높아진 피해자 27명의 보험사를 상대로 보험료 인상분이 원상회복되도록 조치 중이다.
2020년 2.3호기 대보수 등 공백 발샐땐 '쓰레기 소각 대란' 우려의 목소리 확산 소각장증설 등 중장기적 대책마련 시급 지난 5월 기준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총 인구수는 1259만4829명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 역시 지난 8월 1일 기준으로 내‧외국인 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구증가에 대해 경기도는 물론 용인시도 마냥 환영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구가 늘어날수록 발생하는 쓰레기양도 비례함에 따라시설확충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용인시 2035기본계획상 2035년 용인시의 인구는 약 14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하루 평균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지난 2년을 기준으로 일평균 약 276톤 규모에 달한다. 지난 2006년 용인시민 1인이 일평균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의 양은 0.587㎏에서 지난해 0.796㎏으로 증가했다. 이는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와 재활용, 음식물을 모두 합친 양이다.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크게 늘었지만 소각할 수 있는 쓰레기의 양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소각가능 쓰레기 양은 지난
무기고로 사용되다 방치된 창고가 경기 이동면민들의 안심귀가를 돕는 공동체 쉼터로 화려하게 변모했다. 용인시는 14일 처인구 이동파출소 옆에 있던 33㎡ 규모의 무기창고를 주민들의 문화 활동과 주민 안전을 지키는 '안심허브 쉼터'로 개조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무기창고는 올해 초 군부대로 이전하면서 빈 공간으로 방치돼 있었다. 시는 이곳에 TV와 커피머신, 책 등을 비치해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고 독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쉼터는 밤 시간대에는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귀가도우미들의 대기 공간으로 활용되고, 낮시간에는 주민들의 만남과 문화 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외진 곳에 있어 주민들의 문화시설이 열악했다"며 "방치된 창고를 시민들의 안전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