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 ‘길업습지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 사업’이 경기도로부터 ‘2024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도비 6억 6500만원, 시비 2억 8500만원 등 총 9억 5000만원을 들여 처인구 호동에 있는 ‘길업습지’의 생태복원 작업을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진행한다. 경안천 주변인 처인구 호동 330-10번지 ‘길업습지’를 도시화 이전 생태환경으로 되돌리는 사업으로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 완료 후 ‘길업습지’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연환경은 물론 습지 중요성과 생물의 다양성 교육장소 기능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습지의 주요 기능인 수질개선 효과가 더해져 경안천의 친수공간 기능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생태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자연복원 사업을 지원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 대상을 정하기 위한 수요와 현장 조사를 진행,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시, 안산시, 가평군 등 4곳이 선정됐다.
[용인신문]용인신문은 용인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입니다.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정확한 보도, 진실된 보도,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대안 제시에 앞장서 왔고, 특히 농업인을 대변해 농업경제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용인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하는 언론이 돼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물명고의 저술 시기와 저술 성격’에 대한 발표자 오보라 (좌‧고려대학교) ‧토론자 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 물명고의 이본과 상호관계’에 대해 발표한 박꽃새미(좌‧한국학중앙연구원) ‧ 토론자 이화숙( 대구카톨릭대학교). 물명고에 기재된 척수와 척도’ 에대 발표한 조영준(좌‧서울대학교)‧ 토론자 홍제환(통일연구원) 물명고에 수록된 우리나라 한자 물명에 대한 해석’ 에 대한 발표자 김봉좌(좌‧성신여자대학교) ‧ 정승혜(수원여자대학교). 물명고에 수록된 우리말 풀이의 특징에 대한 발표자 박부자(좌‧성신여자대학교) ‧ 토론자 조정아(부산대학교) 11월 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전통한국연구소와 어문생활사연구소가 주최한 ‘물명고의 종합적 검토’ 세미나에는 물명고 발간을 앞두고 진주류씨 문충공파 대종회와 진주류씨 목천‧진사공파 종친회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1820년대 류희가 쓴 어휘사전. 5권 1책 필사본. 여러 가지 물명을 한글이나 한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 소장. 단순 어휘자료집 아닌 ‘한자어휘분류집’에 속해 표제어 5282개·유의어 4000여개 등 9169개 수록 원본은 행방 불명… 전사본 책들만 현재 전해져 우리말 풀이 특징 음운론적·형태론적으로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15분 도시의 가능성’을 주제로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포럼은 인구 110만 명의 대도시 용인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어떠한 도시 계획이 필요한가’에 대해 논의된다. 도농복합도시로 불균형 문제가 있는 용인은 문화로 이를 극복할 방안을 탐색하고자 파리의 ‘15분 도시’를 제안한 파리 소르본 대학 산하기관 연구소(Chaire-ETI)의 관계자 및 국내 도시 계획 전문가들을 초청해 ‘15분 도시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가 연구책임자인 연구소(Chaire ETI)는 15분 도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접근이 가능한 밀도 높은 초근접 도시로 도시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필수 기능에 15분 내로 접근 가능해야 하며(중간 혹은 저밀도 지역의 경우 30분 영토), 이것이 양질의 사회적 삶을 만든다고 하고 있다. ‘2023 문화도시 용인 국제포럼’의 발제를 맡은 캐서린 걀(Catherine Gall) 이사는 15분 도시 실무를 전담하고 있는 총괄책임
[용인신문] 정연희 시인의 첫 시집 ‘나무가 전하는 바람의 말’이 시인수첩 시인선 77로 나왔다. 정 시인은 2017년 전북일보와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었다. 경기 시인협회, 용인문학회, 동서문학상 수상자 모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시인은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와 부드럽게 또는 거세게 불어오는 온갖 종류의 바람을 견디는 여러 유형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나무로 은유해 시를 썼다”고 했다. 이번 첫 시집은 “체험이 육화되어 스스로 우러나 태어난 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집에 대해 문정희 시인은 “정연희의 시가 발등에 떨어진 펭귄의 알처럼 뜨겁고 차갑다. 존재의 고투 속에 나비가 되어 생생하게 날고 있는 시를 만나는 기쁨이 크다”며 “언어의 혹사, 뒤틀린 포즈가 아닌 한없이 말랑한 맨몸으로 거친 바닥을 기어가는 체험의 언어가 빛난다”고 했다. “소 잔등에 부르르/ 바람이 올라타고 있다/ 곱슬거리는 바람을 쫓는 꼬리는/ 등뼈를 타고 나간 장식/ 억센 풀은 뿔이 되고/ 오래 되새김질한 무료는 꼬리 끝에서 춤춘다//…// 논두렁 길 따라 비스듬히 누운/ 온돌방 같은 소 한 마리/ 눈 안에 풀밭과/ 코뚜레 꿴
[용인신문] 김윤배 시인이 시집 ‘내가 너를 사랑한다 고백했던 말은'을 문학세계사에서 펴냈다. 김 시인은 1986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간 시집 ‘겨울 숲에서’ ‘떠돌이의 노래’ ‘강 깊은 당신 편지’ 등과 장시집 ‘사당 바우덕이’ ‘시베리아의 침묵’, 산문집으로 ‘시인들의 풍경’, 평론집 ‘김수영 시학’, 동화집 ‘비를 부르는 소년’ ‘두노야 힘내’ 등 18권의 시집과 다양한 저서를 펴냈다. 김 시인은 “시에는 즐거움, 즉 쾌락의 마법성이 있고 세상의 사물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인식의 마법성이 있으며 독자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구원의 마법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바람 부는 날, 그 숲에 들었다// 파블로 네루다 시집 『질문의 책』을 읽은 날이었다/ 나무와의 대화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서산이 붉어진다/ 나무 그림자들이 등성이를 넘는다/ 잠깐 사이 나무들은 키를 늘여 가보고 싶은 곳에 닿는다/ 나무들의 그림자에 가위눌려 질문을 접는다/ 숲을 나올 때 숲이 내게 물었다/ 무얼 생각하고 사는가/ 대답하지 못하고 숲을 나섰다/ 뒤에서 바람에 실린 숲의 말이 들렸다/ 짧아 몇백 년, 길면 천년이야// 그 숲에 다시 들기 어려워졌다'
[용인신문] 김명식 화백이 3년여의 준비 끝에 김명식 아트센터(미술관)를 이동읍 천리 306-23에 개관했다. 1653㎡(500평)의 너른 대지에 2층으로 지어진 미술관은 1층 132㎡, 2층 66㎡, 총 198㎡(60평)의 전시관을 갖추고 앞으로 김명식 작가의 평생 작업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김 화백은 개관기념전으로 2004년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작품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와 미공개 누드 드로잉 작품 40여점 등 총 70 여점의 작품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오전 11시~오후5시30분. 일,월,화,국경일 휴무) 전시한다.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탄생 20년전’은 1층에서, 미공개 누드 드로잉전은 2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김 화백은 2015년 동아대교수를 정전퇴임하면서 용인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용인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국내외 80여 회에 이르는 활발한 전시 활동을 했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작가다. 그는 SNS로, 출장으로, 관광으로, 교환교수로든 움직이면 그냥 돌아오는 법이 없고 현지의 모티프로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업 성과물들을 전리품처럼 갖고 왔다. 대표적 연작 ‘이스트
[용인신문] 용인시는 최근 기흥구 상하동 소재 흥국생명연수원에서 ‘2023년 마을공동체 활동성과 공유회’를 열고 올 한해 돌봄과 힐링, 치유 등에 집중해 온 소회를 나눴다. 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도록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공유회에는 80여명의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참여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선 전종현 부천대학교 교양교직부 교수가 ‘공동체 화합과 마을공동체 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예술활동, 환경교육, 공동체 공간 조성, 돌봄 공백 해소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16개 공동체 관계자가 그간의 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공동체 가운데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공동체는 ‘다가감 주말아띠학교’, ‘못빼다’, ‘행복한 그린나래’, ‘손곡천 지킴이’,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등이다. 시는 상위 5개 팀에겐 내년 사업 추진 시 보조금 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폴링 인 트롯 with 신유’ 콘서트를 개최한다. ‘폴링 인 트롯 with 신유’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 가수 신유와 신나라,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협연하는 팝스 앙상블로 신나는 트롯과 영화음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공연이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가득 채워질 이날 공연은 △캐리비안의 해적 △태극기 휘날리며 △미션 임파서블 등 웅장한 영화 OST는 물론,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서울의 달’과 ‘고맙소’를 선보인다. 또한 KBS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OST에 참여하고 MBN ‘불타는 장미단’. ‘불타는 트롯맨’ 등 출연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인 가수 신유가 △일소일소 일노일노 △나쁜남자 △미안해서 미안해서를 열창하고, 실력파 가수 신나라 역시 △버디찬스 △돌리도 등 흥겨운 곡들로 준비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채워줄 ‘폴링 인 트롯 with 신유’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CS센터(031-260-3355)로 문의.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 실버합창단이 최근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항노화 실버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산청군수 상장과 상금 200만원, 트로피를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다. 용인문화원 실버합창단은 음악이라는 장르에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노년에 찾아오는 고독과 외로움을 달래며 지역사회에 음악적 공감을 마련하기위해 창단됐다. 정기연주회 및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합창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용인문화원 실버합창단은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으며 연습은 매주 월,금 오후1~3시까지며 용인문화원 실기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입단 문의는 용인문화원 031-324-9600이며 수시 모집한다.
[용인신문] 미수를 앞둔 86세의 들꽃 박청란 시인이 첫 시집 ‘꽃이 나에게 말한다’를 도서출판 별꽃에서 펴냈다. 여전히 수줍음 많고 새댁처럼 고운 박 시인이 생애 첫 시집을 손에 들고 어쩔 줄 몰라하며 함박웃음을 지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원삼면 두창리 호수 변 그림같은 전원주택에서 남편과 함께 살았던 들꽃 박 시인은 ‘동구밖부터 골 안까지 꽃씨를 심느라 비지땀을 쏟았던’ 기억을 시에 고스란히 담았다. 동네에서는 그녀를 꽃 할머니라고 불렀을 정도로 꽃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백암으로 이사를 간 지금도 집 주변에 온통 꽃과 나무와 식물을 정성스레 가꾸며 살고 있다. 이번 시집은 박 시인의 유년과 남편, 자식, 가족, 두창리 전원주택의 꽃과 나무, 두창리 호수와 구봉산 자락을 모티프로 하여 담담하고 잔잔하게 시인의 마음을 써내려 갔다. 그녀는 가족과 자연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때로는 수채화같은 맑은 색조로, 때로는 수묵화처럼 묵직하고 그윽한 흑백의 대비로 시간과 공간의 시어를 건져 올리고 있다. 자신의 속을 가감 없고 꾸밈없이 내보이는 유리알같은 투명한 고백은 가슴 저리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식전 구백리라고/ 해 나기 전에 한다는 것이/ 오전 내내
[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가 제5회 용인의 역사·문화 미술 아카이브전을 실내, 실외로 나눠 개최한다. 오는 7~12까지 시청광장 야외 전시장에서, 이어 14~19까지 용인문화예술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 역사문화-그림문자로 본 문화 아카이브’ ‘용인의 문화-반전 그 이상’ ‘용인 르네상스-플래카드 Art’로 나뉘어있다. 용인의 문화와 문자를 모토로 한 작품이다. 플래카드 Art전은 시청 광장에서 전시 후,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나눔 행사를 병행한다.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항일의 혼을 깨우다’ 사업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회화 아카이브(Archive)로 전개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김주익 회장은 “기록과 자료보관의 아카이브는 1700년대 프랑스 시민혁명 이후고 우리나라도 2000년이 돼야 시작이 됩니다. 용인은 예술과 관련된 아카이브(Archive) 즉, 예술 아카이브는 그 비중이 미미하지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고려항쟁, 항일 열사, 역사적 인물, 지묘 등 용인의 문화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정신적 뿌리를 찾아 연구도 하고 문화유산을 미학적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용인 역사ㆍ문화 미술 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