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6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용인 지역 고등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3시간 10분 동안 간담회를 갖고 건의 사항을 조치하는 등 학생들이 다니기 좋은 학교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간담회엔 용인지역 32개 고등학교 중 29개 고교 학부모 대표들과 이 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시와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가 학부모들로부터 사전 접수한 건의는 총 31건으로, 이 가운데 12건은 시가 처리할 내용이고 나머지 19건은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으로 분류됐다. 이 시장과 김 교육장은 건의 내용에 대한 검토 결과를 각각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추가 건의 대해 답변했다. 백암고 학부모 대표는 “학교 앞 도로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임에도 주변에 빌라와 원룸이 밀집되어 있어 불법주정차가 상습적으로 이뤄지는데 이 문제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해당 구간에 불법주정차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단속 홍보를 강화하고, 이동식 단속 CCTV 등을 이용해 단속하겠다”며 “화물차 등 차고지 위반 차량에 대해서도 담당 부서에 단속을 강화하고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용인바이오고 학부모
용인신문 | 용인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를 초청해 협치와 소통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한다. 타일러 라쉬는 JTBC ‘비정상회담’, TvN ‘뇌섹시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책을 펴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 방송인이자 환경활동가다. 이번 강연은 시민들이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 간 협력과 소통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강연은 11월 5일 오후 4시부터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다. 타일러 라쉬는 ‘등잔 밑이 다채롭다’를 주제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성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고,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더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지난 14일부터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로 선착순 접수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시민소통관(031-6193-2627)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제6대 대한노인회 기흥구지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구갈 다목적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국회의원, 기흥구지회 임원·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부터 4·5대 회장을 역임한 조영재 전임 회장에 이어 새 지회장으로 정수조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정수조 신임 회장은 대한노인회 기흥구지회 부회장과 충정노인대학장, 육군본부 공병감실 행정실장을 역임했으며, 제6대 대한노인회 지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입구 통과하면 디지털아트·F&B 공간 ‘데일리스튜디오’ 반겨 옆으로는 색채시간·공간인 미디어 아트 전시 ‘아트스튜디오’ 키즈클래스·세계 맥주·비비큐 메뉴 플레터 ‘스토리스튜디오’ 교육계·도서관·관공서·종교계 등 단체 체험·B2B 문의 쇄도 박길홍 대표, 디지털 아트계의 넷플릭스… 예술 경계선 확장 용인신문 | 최근 미슐랭 셰프와의 콜라보를 통한 베이커리와 브런치, 최상급 커피, 거대한 색채와 시간예술인 미디어아트, 초고화질의 대형 다이나믹 디지털아트 감상까지 오감만족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 ‘데일리 아트 스토리’가 전국 각지에서 월 3만 명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놀라운 예술이 일상 속에 공존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이곳은 기흥구 42번 국도변 도심 속에 위치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예술을 배우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각종 키즈클래스가 열리고 있어 행복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뿐만아니라 각종 단체, 유치원생,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 및 진로 체험까지 줄줄이 이어져 떠오르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다스버스 박길홍 대표는 “예술적 체험을 통해 힐링과 치유를 할 수
용인신문 | 송남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가장 깊은 곳의 초록’이 현대시학시인선 145로 나왔다. 전해수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세계로 모이는 ‘빛’과 꽃으로 생동하는 ‘색’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고 했다. 전 평론가는 “향연이라 해서 여름의 찬란한 빛과 색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송 시인의 시는 ‘겨울’에 가까운 ‘소멸’과 ‘공허’의 감정이 내재된 색의 풍경에 관심을 내보인다”며 “시인이 바라보는 빛과 색의 세계는 지금 이곳과 조금 동떨어진 ‘저곳’의 ‘동경’으로 인식된다”고 했다. “이를테면/ 슬픔의 두께를 알 수 없듯/ 바람이 슬픔을 모두 마르게 하는 시간은 알 수 없다// 이 세계의 끝에서 죽음의 문이/ 수평으로 보이기까지/ 물음으로 감춰져 있던 색/ 얇은 막으로 비치는 움직임// 시들어가는/ 저 꽃의 처음 발화점/ 초록에서 초록까지// 처음처럼// 무한한 생동감은/ 이날 음악처럼 움직이고 있다”(‘가장 깊은 곳의 초록’ 전문) ‘색’의 경우, 다소 ‘현실’적인 가시적 상황을 드러내지만, 이 ‘색’조차 온전히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어서, 송 시인의 ‘빛’과 ‘색’은 매우 독특한 세계관을 내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평론가는 “시에
용인신문 | 용인미술협회(회장 김주익)는 제6회 용인 역사·문화 미술아카이브전을 개최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 퍼포먼스 행사도 마련했다.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3~26일까지(오전10시~오후4시) 용인시청내 문화예술원 전시실 앞에서 개최된다. 미술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작가와 함께 지역 문화의 흔적을 대형 그림판에 남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2일부터 27일까지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제6회 용인 역사·문화미술 아카이브전이 개최된다. 이동읍과 남사읍의 지역 문화를 대상으로 한 100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시청광장에는 200여 점의 ‘플래카드아트-용인르네상스전’이 야외 갤러리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용인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사라지게 되는 이동읍과 남사읍의 마을 원형과 문화의 흔적을 미술작품으로 시각화 해 후대에 기록으로 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한편, 단체 참가신청은 031-336-8872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윤송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되고 35년이 지난 지금,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우리 국민의 건강지킴이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체계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며, 이 사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24년 현재 우리나라는 지역-집단 간 의료불균형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내놓고 있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사회는 요동치지만 이 모든것은 결국 지금보다 더 나은 의료복지를 위한 목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제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기존 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유례없는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건강보험의 재정수입이 메마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매스컴에서 불법개설기관이 건강보험 적립금을 구멍 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할 수 있다. 불법개설기관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사나 약사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일명 사무장병원 및 면허대여약국을 의미한다. 보건의료는 단순한 상거래 대상이 아
용인신문 | 김윤배 시인의 대하 서사시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달아실어게인 시인선 05로 나왔다. 조선말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채 나라를 등진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시집은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연해주를 비롯한 소련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한인(고려인) 20만여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124대의 열차가 동원됐고, 이동 거리가 6,400km에 달하며, 도중 질병과 굶주림으로 사망한 고려인이 적게는 1만 6,500명에서 많게는 5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잊혀가는 역사의 비극과 그 안에 매몰된 개인의 삶을 처절하고도 아름답게 되살린 시는 누구의 백성도 될 수 없고, 멀고 먼 황무지 유형(流刑)의 땅에 버려진 고려인들의 비극적 운명이 씨줄로, 끝 모를 절망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남은 고려인의 강인한 생명력이 날줄로 엮어있다. “조선은 백성 굶주려 슬픈 나라였다 함경도는 왕실에서 멀어 허기진 눈빛 보이지 않았다/ 굶주림을 탈출할 길은 막막했다 무산의 기막힌 사내 경흥의 서러운 사내 함경도 농민 열세 가구 이끌고 1863년, 국법 어기고 월경 감행했다 목숨건 월경이었다 달빛은 설원을 서럽도록
용인신문 | 용인YMCA가 7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명돌 신임 이사장, 김정연 이임 이사장, 용인YMCA 창립자 박양학 명예이사장 등 용인YMCA 관계자와 타 지역 YMCA 관계자, 이상일 용인시장, 이정문 전 용인시장, 시도의원, 지역 각급 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연 이임 이사장은 “용인YMCA가 3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했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명돌 신임 이사장은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역사회가 산다. 청년이 만드는 용인, 용인YMCA가 시작하겠다”며 “회원공동체인 용인YMCA가 청소년 운동, 시민운동, 사회복지운동, 사회체육운동, 환경운동, 봉사운동 등 지역사회에 부여받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자활센터 운영,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판매, 체육센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용인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역할 다하고 있는 용인YMCA에 감사드린다. 용인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보낸 절절한 러브레터 60년대 군 생활 생생한 병영시 용인신문 | 64년 전인 고교 시절에 창작한 시와 청년 시절에 쓴 러브레터, 57년 전인 군 시절에 쓴 병영시 등을 책으로 펴낸 노 시인이 있어 화제다. 한석우(81) 시인은 최근 한석우 회고 문집인 ‘한석우의 삶과 문학’과, 군 복무 중 시로 쓴 병영 일기 ‘군인의 진짜 맛과 멋을 안다’ 등 두 권의 문집과 시집을 각각 도서출판 별꽃에서 펴냈다. 한 시인은 지난 60여년 간 생업에 종사하느라 글쓰기를 멈췄다가 올해 3월부터 용인문학회가 주최하는 용인문학 시창작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늦은 나이에 다시 시를 쓰기 시작했고, 본격적 시 쓰기를 선언하면서 과거에 썼던 모든 작품을 회고 문집과 회고 시집 형식으로 펴내 일단락 했다. 문집과 시집 모두 지금으로부터 50~60여 년 전에 씌여진 작품으로, 특히 러브레터는 아내 정경화씨가 단 한 통도 버리지 않고 오늘날까지 소중히 간직했기 때문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올해 3월에야 편지를 발견한 한 시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모든 편지를 단숨에 읽었고 책으로 펴내게 됐다. 우선, 회고 문집에는 한 시인이 여주 대신농업고등학교 재학시절인 1960~19
용인신문 | 용인시는 기흥구 구성·마북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2024 경기 더드림 재생 경진대회’ 주민참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이 대회 주민참여 분야에서는 도 내 도시재생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맞춤형 콘텐츠 계획 등 주민공모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본상을 수상한 구성·마북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구성·마북 구석구석,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주제를 토대로 지역 내 역사문화유산 해설과 참여형 체험이 결합된 탐방 행사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구성·마북 도시재생 예비사업에서 양성한 역사문화재생 해설사를 활용한 문화 해설, 각 탐방지의 특화된 참여형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계획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의 노력과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고려시대 대몽항쟁에서 처인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역사를 후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처인구 남사읍 일부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6월 17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신도회’ 임원과 만난 간담회에서 스님과 불자들의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 명예도로명을 부여 해달라는 요청을 검토한 끝에 이같이 추진키로 결정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법정주소로는 활용하지 않지만,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부여한다. 시는 10월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한 후 ‘용인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을 용인의 첫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명예도로명 부여 대상지는 대몽항쟁에서 나라를 지킨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이 전투에서 승리한 처인성 주변이다. 시는 남사읍 아곡리 산43번지를 중심으로 남사읍 봉명리 386-7번지에서 이동읍 서리 203-6번지까지 약 13㎞ 구간을 ‘김윤후승장로’, 남사읍 아곡리 59번지에서 667번지 약 1.1㎞ 구간을 ‘처인부곡민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중요한 역사이자 기록인 ‘